일동제약, 임시주총 열고 기업분할계획 승인
2016-06-27 박해성 기자
임시주총에서 분할계획서 승인, 정관변경, 감사선임 등의 의안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됨에 따라 일동제약은 투자사업부문(가칭 일동홀딩스), 의약품 사업부문(가칭 일동제약), 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가칭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히알루론산 및 필러사업부문(가칭 일동히알테크)을 분리하고 향후 투자사업부문을 지주회사로 전환하게 된다.
분할기일은 8월1일로 확정됐으며, 분할 방식은 의약품사업회사 일동제약의 경우 인적분할, 나머지 신설회사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결정했다. 특히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적절히 병행해 경영 및 사업의 효율성,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이상적인 모델을 채택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해 왔다.주주총회의 의장을 맡은 일동제약 이정치 회장은 “기업분할을 통해 회사 전체의 자원을 사업부문별로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각 사업의 목적에 맞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업분할을 통해 기업환경의 변화와 위협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비전실현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는 기업분할계획 승인 외에도 기업분할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감사 선임의 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새로이 임명된 이병안 감사는 일동제약 영업관리팀장, 감사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