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지역주민 대상 의료 나눔 실천

부천성모병원,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통령병원과 MOU 체결

2015-11-06     김명원 기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은 최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삼위일체성당 내 프란치스코 무료진료소에서 카자흐스탄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 나눔을 실시했다.

10월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진행된 카자흐스탄 해외의료봉사에는 김희열 부천성모병원 진료부원장(순환기내과)을 비롯해 신경외과 박익성 교수, 외과 최호중 교수, 국제진료센터 김주미 교수와 지원 인력 등 총 16명이 참여해 400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 대한민국의 우수 의료기술을 알리고 가톨릭 영성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 의료봉사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된 기관 차원의 해외의료봉사로,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중심의 자선단체인 성가자선회가 30주년을 맞아 2013년도부터 펼치고 있는 해외 취약계층 의료지원사업 ‘러브 투게더(LOVE TOGETHER)’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총 3천여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됐으며, 순환기내과, 신경외과, 외과 진료상담과 함께 경동맥초음파, 심장초음파, 간초음파 및 심전도검사, 혈액검사 등을 제공했다.

이번 해외의료봉사 단장을 맡은 김희열 진료부원장은 “부천성모병원의 뛰어난 의료기술을 해외에 펼칠 수 있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우리의 의술이 널리 쓰이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성모병원은 해외의료봉사 기간 동안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통령병원과 의료진 및 환자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통령병원은 1929년 설립된 카자흐스탄 국영병원으로, 대통령 및 정재계 주요인사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카자흐스탄 최고의 의료기관이다.

이번 MOU 체결로 카자흐스탄 내에서 ‘부천성모병원’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물론 카자흐스탄 환자 유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