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 창작뮤지컬로 재탄생
제작사, 뮤지컬 주고객층의 저변 확대할 대중적이고 뛰어난 작품성 갖춘 공연 마련
2015-09-24 최관식 기자
로미오와 줄리엣은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작품으로 오페라, 발레, 오케스트라 전주곡 등 다양한 작품으로 재구성됐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연극과 뮤지컬의 단골 소재로 등장해 왔다.
제작사 N,A뮤지컬컴퍼니는 “과도한 스타마케팅을 버리고 국내 뮤지컬 주관객층인 20~30대 여성층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모두 즐길 수 있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가진 공연을 만들어 관객층의 저변을 넓히고자 기획한 공연”이라고 밝혔다.1+1천원 이벤트는 티켓 1매를 예매하면 1매는 1천원에 예매할 수 있는 이벤트로 인터파크뿐만 아니라 옥션티켓, 예스24티켓, 클립서비스 등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큰 특징 중 하나는 클래식과 현대음악이 만들어내는 세련되고 드라마틱한 음악과 더불어 어린 연인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뿐 아니라 이 시대의 고민을 함께 녹여 내고 있다는 점이다.창작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원수 집안인 캐플릿가와 몬태규가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국 죽음으로 마무리되면서 두 가문은 화해를 하게 된다’는 기본 줄거리는 일치한다.
여기에 셰익스피어의 아름다운 시적 언어와 클래식한 음악이 곁들여지고, 큰 공연장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해 만든 세트와 영상은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주는 감동을 배가 시킨다. 박제가 되어버린 지식인, 돈이 많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부자 등 다양한 인간의 군상들이 때론 코믹하고, 때론 아름답게 무대에 등장하면서 기존의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와는 차별성을 두고 있다.여기에 화려함으로 중무장된 군무, 로미오와 줄리엣이 죽음 직전에 서로를 그리며 부르는 노래가 관객들의 귀와 눈을 사로잡는다.
환상적인 연인들의 사랑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은 11월8일까지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진행된다. 공연문의는 02-2236-9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