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베트남 의료선진화 견인

꽝남중앙종합병원 운영 자문단 파견과 함께 후에의과대학 의대생들에게 장학금 지원

2015-04-24     최관식 기자
▲ 후에의과대학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장면.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성덕)은 최근 베트남 꽝남중앙종합병원 운영 안정화 자문단 파견과 함께 베트남 후에의과대학 의대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2012년 7월 두산중공업과 공동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주관하는 베트남 Q-health 사업자로 선정된 중앙대병원은 베트남 꽝남중앙종합병원, 후에의과대학 및 병원과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을 맡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한국의 무상원조로 건립, 개원한 꽝남병원이 베트남 거점병원으로서 높은 진료수준을 유지하고 의료 인력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의료, 간호, 진료지원, 행정 부문에 걸쳐 자문단 파견 및 초청 연수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현지 의료진에게 선진 의료기술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전수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도 베트남 꽝남병원 운영 안정화 지원단을 파견하는 한편 후에의과대학 의대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우수의대생을 선발해 한국에서 연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4월16일 자문단 파견 발대식을 갖고 베트남으로 떠난 김성덕 병원장을 비롯한 자문단은 18일부터 25일까지 꽝남병원에 머무르며 의료, 간호, 진단검사, 원무, 행정 분야에 걸쳐 병원의 현황을 점검·파악하고 운영 안정화를 위한 각각의 자문 활동을 통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조언했다.

또 지난 21일에는 김성덕 중앙대병원장과 두산비나 이성훈 상무가 직접 베트남 후에의과대학 의대생과 전문의 과정 대상자들에게 총 2만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연수 대상자를 선정해 중앙대병원으로 초청, 연수를 실시하기로 약속했다.

김성덕 병원장은 후에의과대학 장학금 수여식 자리에서 “장학지원(Scholarship) 프로그램을 통해 2013년부터 후에의과대학을 졸업한 22명의 우수한 의료진들이 꽝남중앙종합병원에서 근무를 하며 병원의 의료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대병원과 두산비나, 후에의과대학, 꽝남중앙종합병원이 함께 협력해 베트남의 의료수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