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연속 생명의학연구윤리 국제인증 획득

전남대병원 생명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 지방국립대 중 최초로 3회 연속 획득

2014-12-08     박현 기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 생명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IRB)가 지방국립대 최초로 3회 연속 생명의학연구윤리분야 국제인증을 받았다.

전남대병원 IRB는 최근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서태평양 윤리위원회 연합포럼(FERCAP) 총회에서 국제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전남대병원 IRB는 지난 2007년 첫 인증 받은 이후 2010년과 2014년 3회 연속 국제인증을 받았으며 이는 국내에선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 이자 지방 국립대 중에선 최초로 일궈낸 성과이다.

생명의학연구윤리분야 국제인증은 첫 번째 인증을 받고나면 3년 후에 두 번째 인증을 받고, 그 4년 후에 세 번째 인증을 받게 된다.

아시아-서태평양 윤리위원회 연합포럼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SIDCER의 포럼 중 하나로 아시아서태평양 지역국가에서 실시되는 임상연구의 윤리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설립된 국제적인 IRB연합기구이다.

전남대병원 IRB는 지난 9월 초 FERCAP의 현장실사단이 방문해 3일동안 병원 IRB 활동과 규정, 연구과제 심의참관, 시설 등 IRB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국제기준 적격성 여부를 평가받았다.

원영호 전남대병원 IRB위원장(전남대병원 피부과 교수)은 “전남대병원 IRB가 FERCAP의 세 번째 인증을 받게 된것은 임상연구의 윤리적, 과학적 타당성 심사를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수행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하게 된 결과이다”면서 “연구의 윤리적 신뢰성 증대, 연구대상자 보호체계 확립, 임상연구의 질적 향상을 통해 향후 다양한 임상연구 유치와 의학연구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