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희귀·난치성 환자 인문학 교실 운영
5일부터 두달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강의
환자와 가족 원활한 사회적 소통 기능 향상 기대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직무대행 김윤하)이 '희귀·난치성 환자와 가족의 심리치료를 위한 인문학 교실'을 7월5일부터 두 달간 병원 8동 5층 강당에서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광주·전남지역 희귀·난치성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를 통해 정서적 갈등을 줄이고 긍정적 가치관을 갖춰 원활한 사회적 소통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인문학 교실은 생명보험사회공헌 재단 주최, 전남대병원 희귀난치질환통합케어센터와 삼성희망네트워크광주의 공동 주관으로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3년째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I들, 생각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열리며 인문학 강좌 8회와 특강 1회 등 총 아홉 차례 강좌를 갖게 된다.
특히 이번 강의는 환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과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진행된다.
이번 인문학 강의는 △인문학과 선택(1주) △어떤 '나'로 살 것인가?(2주) △나의 선택과 타인의 선택(3주) △삶의 길목에서 만나는 선택(4주) △인문학 특강(5주) △'의'와 '리'(6주) △내가 살고 싶은 세상(7주) △선택 불가능한 것들(8주) △'나'를 써 가는 삶(9주) 등을 내용으로 진행된다.
김윤하 병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인문학 교실을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이 인문학적 사유와 통찰의 시간을 갖고 원만한 사회적 관계와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전남대병원은 희귀·난치성 환자들이 올바른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 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관계기관과 협력해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