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싱세브란스 VIP검진센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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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싱세브란스 VIP검진센터 착공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2.10.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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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의료시스템 및 병원수출 첫 삽 떠

세브란스병원이 수년간 추진해 온 '병원수출'의 첫 성과인 이싱세브란스 VIP검진센터가 10월18일 기공식을 가졌다.

이싱세브란스 VIP검진센터는 세브란스의 의료시스템을 세계로 수출한 첫 사례로 세브란스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정부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의료산업'을 주목한 상황에 국가 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중국 강소성 이싱시 정부와 중대지산그룹에서 추진하는 실버타운 내 VIP 검진센터 설립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 이싱시 부시장 일행이 세브란스병원을 견학하고 사업추진 의사를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2011년 10월 의료원, 이싱시 정부, 중대그룹, 네패스 4자간 협력 MOU 체결 후 검진센터 설립에 대한 협력범위, 방법, 조건 등의 협의를 거쳐 올 2월 '이싱세브란스 VIP검진센터' 합작경영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을 통해 연세의료원은 이번 이싱세브란스 VIP검진센터 설립에 자문 및 위탁 운영 부문을, 중대그룹은 사업 주체로서 건립을 주관하고 네패스는 친환경, 에너지 절약 제품을 제공하고 이싱시 정부는 정부차원의 제정 및 세수 정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의료원은 세브란스 브랜드 제공, 자문과 위탁 운영에 따른 대가를 지급받게 된다.

의료원은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 3월 중대그룹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고 4월 김광준 교수(내과학)를 팀장으로 한 '이싱검진센터 추진팀'을 운영해왔다. 또한 의료원과 중대그룹 간 검진센터 설립을 위한 자문에 대한 세부계약을 체결했다.

의료원은 현재 검진센터 건립과 운영에 대한 계획수립, 설계 등에 대한 자문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자문업무는 고객 포지셔닝 전략, 검진프로그램 구성, 검진 설비 및 장비 선택, 운영체계 및 예산계획 수립 등 검진센터 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제반사항이 포함되며, 의료원은 업무 수행에 따른 자문 비용을 중대그룹으로부터 받고 있다.

중대그룹은 실버타운 및 검진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18일 착공식을 가졌다.

검진센터 건축 기간 중에도 의료원은 지속적인 자문을 할 예정이며 특히 완공 시점에서는 검진센터의 모의 운영, 검진센터 운영 인력에 대한 구성 및 교육, 검진 센터 내 장비 설치, 사전 테스트 등의 위탁 운영 업무를 지원한다. 완공 후에는 ‘세브란스’ 브랜드를 달고 의료원이 위탁 운영을 한다.

또한 개발을 맡은 중대그룹은 이싱시 모델을 1호로 청도 및 해담 지역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철 의료원장은 “병원수출을 통해 국익을 창출하고 대한민국 의료 브랜드를 상승시킬 것”이라며 “국내 대형병원과의 경쟁을 넘어 '세브란스' 브랜드를 전면에 내새워 해외시장에 첫 진출하는 만큼 'The First'의 선도적 입지를 차지하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싱 브란스 VIP 검진센터가 겨자씨가 되어 아부다비 국부펀드와 병원건설 협약으로 12억 달러의 수익을 거둔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과 어깨를 견줄 세계 속의 'The Best' 세브란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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