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기증인 추모모임은 아주의대에 조건 없이 시신을 기증해 해부학실습 등에 도움을 주고 화장된 이들을 추모하는 행사로, 올해는 11명의 시신기증인의 추모식이 치러졌다.
이날 추모모임에는 시신 기증인 유가족과 임기영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해부학교실 교수, 의과대학생, 교직원 등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비는 한편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날 추모모임은 △분향(각 유가족 대표, 학장, 해부학 교수, 학생 대표) △묵념 △경과보고(해부학 교수) △추모의 말씀(임기영 의과대학장) △감사의 말씀(학생대표) △감사장 전달(유가족 대표, 학장) △헌화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추도사에서 임기영 의과대학장은 “의학발전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몸을 내어주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고 참석한 학생들에게 “더욱 열심히 공부해 실력 있는 의사, 올바른 의사, 가슴이 따뜻한 의사가 되는 것이 시신기증자와 유가족의 숭고한 뜻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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