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 디지털 인슐린 펜 세계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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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 디지털 인슐린 펜 세계가 주목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5.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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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메스코 PENDIQ 유럽에 200억원 규모 사전 주문.. 올 9월 정식 출시되면 폭발적인 인기 예감

세계 최초의 디지털 방식 인슐린 펜을 개발한 디아메스코(주)(대표 최규동)의 ‘PENDIQ’가 독일을 비롯한 유럽시장에서 200억원 규모의 사전 대량주문을 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PENDIQ는 1단위씩 조절할 수 있는 기존의 수동형 인슐린 펜을 디지털화함으로써 0.1단위로 조절이 가능, 소량주입을 요하는 소아당뇨 환자와 정밀한 주입량이 요구되는 당뇨환자, 특히 임신성 당뇨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30일 간의 인슐린 주입 이력을 기록하고 컴퓨터로 전송하는 메모리 기능이 있어 주입 이력의 확인이 가능하고 이미 개발이 완료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입통계를 기반으로 혈당기와 연결해 보다 정밀한 인슐린 주입 데이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제품이다.

또 2cc와 3cc 용량의 두 가지 카트리지를 선택해 장착 가능하며 카트리지 또는 배터리 교체 알람 기능, USB 케이블을 이용한 데이터 송수신, 와일드한 LCD 창과 세련된 디자인, 펜 타입으로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시제품이 세계 의료기기전시회에 소개돼 세계 의료진과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올 9월 경 완제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수출길에 오를 PENDIQ는 정밀한 용량의 주사는 물론 주입단위를 ‘U’ 또는 ‘㎖’로 선택이 가능해 인슐린 외에도 모르핀과 호르몬 등 다양한 약물의 주입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규동 사장에 따르면 현재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인슐린뿐만 아니라 기타 약물 정밀주입을 위한 용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국내에 보급되고 있는 기존의 1회용 인슐린 펜과 비교할 때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해 비용이 절감됨은 물론 환경친화적인 제품이기도 하다.

반면 아직 국내에는 인슐린 카트리지가 보급돼 있지 않고, 또 1회용 인슐린 펜만 건강보험 적용을 받고 있어 국내 시장에 이 제품이 공급되기 위해 해결돼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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