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수술 국제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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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수술 국제심포지엄 개최
  • 박현
  • 승인 2005.04.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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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세계적 석학 대거 참여
고려대 안암병원 냉동수술센터(센터장 김광택, 안암 흉부외과장)는 4월30일 토요일 12시 고려대 국제관에서 "2005년 제1회 냉동수술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내외 냉동수술 권위자 100여명이 참석할 이번 행사에서는 비뇨기과, 외과, 흉부외과 등의 분야에서 전문의와 전공의 등이 참여해 각종 암의 냉동수술 치료법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고 정보를 교환한다. 아울러 효과적인 냉동수술을 위한 의공학적인 측면에 대한 기술적 논의도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냉동수술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세계 냉동수술학회 회장 Omar Maiwand 박사를 비롯해 영국, 일본, 중국 등의 전문의들이 초청되어 냉동수술에 대한 최신지견을 소개한다.

그리고 영국 헤어필드 병원 Omar Maiwand 박사의 "냉동수술법의 역사(History of the Cryosurgery)", 일본 게이오 대학 Masafumi Kawamura의 "국소성 폐암의 냉동수술(Local control of lung tumors by cryoablation)",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 교수의 "한국에서의 전립선암의 제3세대 냉동수술법" 등 총 13편의 연제가 발표된다.

냉동수술법은 암세포를 파괴하기 위해 아르곤과 헬륨가스를 2회 연속으로 암조직에 고정시킨 1.5mm 크기의 치료침에 투입, 암조직내의 온도를 -40∼-60℃로 만들어 암 세포를 급히 얼렸다가 급해동시켜 괴사시키는 최소침습적 제3세대형 치료법이다. 과거에는 사마귀나 얼굴의 검은 점을 없애는 미용성형, 치질수술 등에 사용되기도 했으나 지금은 전립선암, 폐암, 간암 등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임상 적용되고 있다.

특히 전립선암의 경우 현재 미국의 UCLA 대학병원, Mayo 클리닉, Virginia 대학병원, Columbia 대학병원 등 유수한 대학병원에서 기존 수술방법과 방사선 치료를 대체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고 점점 다른 장기의 암에도 확대 적용하여 우수한 치료성적을 보이고 있는 추세다.

냉동수술센터장 김광택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폐암, 간암, 전립선암 등 냉동수술 분야에 있어 국내 및 아시아를 선도하고 있는 고려대 안암병원의 역량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좋을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세계 석학들이 진행하고 있는 최신 냉동수술법의 치료 현황과 패러다임을 파악할 수 있어 국내 암치료 연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안암병원 냉동수술센터는 비뇨기과 천준 교수(비뇨기과장)가 미국과 유럽에서 전립선암 및 신장암에 새로운 치료법으로 공인 받은 냉동 수술을 국내 최초로 시술해 55례를 성공시켰으며 유럽비뇨기과학회와 세계비뇨기과학회 등에서 발표해 세계적인 우수한 냉동수술 결과로 인정받았다.

흉부외과 김광택 교수도 폐암과 대장암, 골수암, 육종이 폐에 전이된 환자에게서도 적용해 수술을 성공한 바 있다. 또한 페암, 전립선암 냉동수술에 관한 동물실험 등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냉동수술-면역요법을 개발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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