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봄맞이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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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봄맞이 음악회 개최
  • 박현 기자
  • 승인 2011.03.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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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합창 동호회 인터미션, 아름다운 선율로 치유 나서

고대 구로병원(병원장 김우경)은 3월 11일(금) 오후 4시 대강당에서 '환자와 함께하는 인터미션 봄맞이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인터미션'이란 음악회의 막간을 뜻하는 용어로 2010년 5월 '뮤지컬 배우와 함께하는 음악회-인터미션'에 참여했던 교직원들이 함께 모여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자 시작한 고려대의료원 유일의 합창 동호회이다.

현재 다양한 직종 약 20여명의 교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은 '인터미션'의 첫 번째 단독 음악회 이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오! 해피데이 △시즌 오브 러브 △아바 메들리 등의 뮤지컬곡과 스페인 가요 △Eres Tu(그대 있는 곳까지) 외에도 △왠지 느낌이 좋아 △돌아와요 부산항에 △마징가 제트 △울릉도 트위스트 등의 가요가 어우러져 대강당을 가득 메운 환자와 교직원들에게 폭발적인 환호와 열광을 얻어냈다.

또한 솔로 △지금 이순간, 듀엣곡 △언제나 그대 곁에, 기타연주곡 △Twilight 등 인터미션 참여 교직원들의 다양한 끼와 재능을 보여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김우경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병원 생활하면서 틈틈히 많은 공연을 준비한 인터미션팀에게 감사한다”고 전하면서 “음악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잠시라도 즐거움과 행복을 드린다는 것도 병을 치료하는 하나의 방법이다”며 “오늘 방문하신 많은 분들이 즐거움 가득 담아서 빠른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동호회 인터미션의 회장을 맡고 있는 안과 장민욱 교수는 “인터미션은 막과 막 사이의 휴식을 말한다. 교직원들에게는 진료와 업무에서 벗어나 노래를 통해 위안과 휴식을 얻고, 환자에게는 음악의 위대한 힘을 통해 또 다른 휴식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이번 공연의 의미를 설명했다.

공연을 관람한 중증환자 보호자 김인수 씨는 “환자가 눈물을 흘리면서 음악회를 경청했고 이런 반응에 본인도 기분 좋게 음악을 감상했다”며 “무엇보다도 답답한 병원 생활에 음악회가 큰 즐거움을 준 것 같다. 이런 즐거움을 자주 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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