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와 제약계 공조 무드
상태바
병원계와 제약계 공조 무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2.24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상철 병원협회장 제약협회 총회에서 국민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 위한 파트너십 강조

병원계와 제약계의 공조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성상철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2월 24일 제약회관에서 열린 한국제약협회 제66회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운을 뗐다. 성 회장은 “병원계를 위시한 의료계와 제약업계는 국민건강을 앞장서서 돌봐야 할 두 주춧돌이자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만큼 파트너십을 잘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제하고 “서로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입장에서 대한민국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날 이경호 제약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의 제약산업은 각종 정책으로 인해 큰 위기에 빠졌으나 이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해외진출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제약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국민건강과 국가경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약계의 연구개발 노력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복지부는 콜럼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제약 생산품을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청과 산업이 협력하며 함께 발전을 도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호 회장은 또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회원사들이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시장형 실거래가제는 제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전재희 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이동욱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정부는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며 “시장형 실거래가제도와 쌍벌제 등의 여러 가지 정책으로 제약계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 제도들을 통해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 본다”고 못박았다.

원희목 한나라당 의원은 “올 한 해도 제약계는 녹록치 않을 것이지만 변화를 수용하고 준비를 한다면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다른 분야보다 더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제약산업육성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제약산업이 글로벌화되고, 우리나라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손숙미 의원과 전현희 의원도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연판 상근부회장 내정자는 이날 총회석상에서 인사말을 통해 “그간의 공직 경험을 살려 앞으로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혁신과 세계화를 통한 제약산업 재도약 원년 구현’을 목표로 △신 공정경쟁규약 철저한 준수 및 정착 △합리적인 약가정책 실현 △선진국 수준의 R&D 투자 및 GMP 국제화 △해외진출 등 수출중심 산업으로의 전환 등의 중점 추진전략을 2011년 사업계획으로 확정했다.

또 38억8천만원의 2010년도 결산과 50억 2천만원의 2011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이동욱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한나라당 원희목·손숙미 국회의원, 민주당 전현희 국회의원, 강윤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성상철 대한병원협회장, 김명섭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이한우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회장, 이윤우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 조의환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문희 마약퇴치본부 이사장 등 내외귀빈과 100여명의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