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슈퍼판매.. 약사회 공세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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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슈퍼판매.. 약사회 공세 개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1.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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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회 뼈대 완성, 세부 추진방안 마련해 강력한 반대의사 대내외 부각시키기로

일부 일반의약품의 슈퍼판매 허용 여론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약사회가 대내외적으로 능동적이고 공세적인 움직임을 통해 의약품 약국외 판매 움직임을 종식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지난 1월 17일 제1차 의약품 약국외 판매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비대위 운영 방안 및 업무 분장 등을 검토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1월 20일 오후 2시 비상대책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개최해 실행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상정해 추인 받고 각 부문별 4개팀별로 소관업무에 대한 세부적 추진 방안을 논의 실천키로 했다.

이어 1월 23일에는 ‘의약품 약국외 판매저지를 위한 전국 임원·분회장 긴급 결의대회’를 개최해 의약품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한 전국 회원의 의지를 결집하고 대한약사회 차원의 강력한 반대의사를 대내외적으로 부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대한약사회는 1월 14일자로 의약품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4개 부문별 팀장 및 비대위 실행위원회 위원을 선임한 바 있다. 4개팀은 △대국민사업팀(팀장 구본호 수석정책기획단장) △홍보팀(팀장 박영근 부회장) △전략사업팀(팀장 박인춘 부회장) △전략기획팀(팀장 김대업 부회장)이다.

비상대책위원회 실행위원회 위원으로는 구본호 수석정책기획단장, 길광섭 전북지부장, 김대업 부회장, 김성민 울산지부장, 김영식 상근이사, 김준수 강원지부장, 김춘홍 부회장, 김현태 경기지부장, 노숙희 부회장, 민병림 서울지부장, 박기배 부회장, 박명희 부회장, 박영근 부회장, 박인춘 부회장, 박정신 총무이사, 신상직 약국이사, 신성숙 부회장, 조덕원 부회장, 홍종오 대전지부장 등 총 19명이 선임됐다.

그간 약사회는 한의사와의 한약분쟁에서 완승을 거둔 것은 물론 의약분업 시행 과정에서 파격적인 조제료 책정과 직능분업이 아닌 기관분업을 관철시키는 등 전문가단체의 강력한 정치세력화 역량을 과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 보건복지부 고위관리는 “전세계에서 대한민국처럼 약사의 위상이 높고, 입김이 강한 나라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부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허용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평했다.

 

▲ 1월 17일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 실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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