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아동 성폭력 예방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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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아동 성폭력 예방에 앞장
  • 박현 기자
  • 승인 2011.01.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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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재단과 후원의 밤 행사 가져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성주재단(이사장 김성주)은 1월 17일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서 성주재단은 아동 성폭력 예방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현금 3억원에 상당하는 가방전문브랜드 'MCM' 상품 1천점을 의협 지향위에 기증했다.

의사협회 산하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위원장 김형규)는 성폭력 피해자 진료시 24시간 상시로 자문역할을 담당하는 '중앙 아동 성폭력 의료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는 등 수년 전부터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지향위는 올해의 계획으로 아동 성폭력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 올바른 대처방법을 교육함으로써 아동 성폭력 근절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학부모 및 교사 대상의 전국 순회강연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캠페인 시행에 앞서 MCM, Marks & Spencer 등 국제적인 패션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성주그룹 김성주 회장이 설립한 성주재단에서 후원 참여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1월 17일 후원의 밤 행사 및 기금마련 현물 후원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성주재단은 MCM 제품 3점을 경매물품으로 기증해 판매수익 전액을 의협의 아동 성폭력 예방 사업비로 기탁했다. 또한 현금 3억원 상당의 MCM 제품 1천점을 기증했다.

의협은 기증받은 제품을 추후 바자회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며 수익금은 아동 성폭력 예방 전국 순회강연 캠페인 사업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행사장에는 의협 경만호 회장, 성주재단 김성주 이사장, 한국여자의사회 박경아 회장,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안명옥 이사장, 지향위 김형규 위원장과 이향애 부위원장, 보건복지부 안구아동정책관 최희주 국장,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 조진우 국장, 청와대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실 박형욱 행정관, 가수 김현철 등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1ㆍ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 의협 지향위 학대예방분과위원장인 안동현 한양의대 교수가 '대한의사협회 아동성폭력 예방사업 추진경과 및 향후 사업계획안'을 보고했다.

2부는 아동학대예방 홍보대사인 가수 김현철 씨의 사회로 일선에서 성폭력 아동을 치료하는 의료진(연세의대 정신과 신의진 교수, 국립경찰병원 산부인과 윤연정 과장)과의 인터뷰, 아동 성폭력 예방 동영상 상영, 그리고 물품경매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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