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크리스마스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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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크리스마스 행사 풍성
  • 박현 기자
  • 승인 2010.12.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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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선물 및 카드증정 이벤트 등 희망의 메시지 전하고 빠른 쾌유 기원

고대 구로병원(병원장 김우경)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고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한 크리스마스파티를 병원 곳곳에서 열어 꽁꽁 얼어붙은 추위에도 환자들에게 따뜻한 성탄절을 선물했다.

지난 12월 21일 본관 8층 완화의료센터에서는 병환과 힘겹게 싸우고 있는 호스피스 환자들을 위해 담당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빨간 산타복장을 입고 병실을 순회하며 흥겨운 리듬에 맞춰 율동과 함께 캐롤송을 선사했다.

환자들에게 하나하나 선물을 나누어 주며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희망과 격려의 말을 전달하기도 했다.

12월 22일에는 양현재단(이사장 최은영)의 후원으로 본관 로비에서 '얌모얌모 X-mas 콘서트'를 열었다. 클래식 코믹 콘서트로 유명한 얌모얌모팀은 Nella Fantasia, 그리운 금강산, 어린이 동요 메들리,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코믹 퍼포먼스와 함께 선사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로비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및 풍선 아트 증정 행사도 열려 흥겨운 분위기를 한층 북돋았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에는 고대 구로병원 간호사들이 병실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야하는 환자들에게 직접 손으로 쓴 카드를 나누어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환자들에게 선물한 카드는 총 900장. 병원에 입원해 있는 모든 환자는 물론 인공신장실을 방문한 환자들에게도 카드가 전달됐으며, 환자들은 간호사들의 정성어린 선물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교직원들을 위한 행사도 열렸다. 병원내 친절마인드 전파를 책임지고 있는 친절리더팀은 12월 24일 점심시간에 신관 지하2층 직원식당 앞에서 도너츠를 나누어주며 교직원들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기원했다. 특히 직접 산타복장을 입은 김우경 병원장이 선물을 전달하자 교직원들은 뜻밖의 이벤트에 즐거운 미소를 지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이날 오후 1시에 본관 로비에서는 '크리스마스 드림 콘서트'도 열렸다. 종근당고촌재단과 남촌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콘서트에서는 세계적인 테너 최승원과 국내 최고의 CCM 뮤지션 최덕신 씨가 다양한 캐롤과 You raise me up, my way, 지금이순간 등의 노래를 쾌유의 메시지와 함께 선사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50여 명의 환자 및 보호자들이 로비를 가득 매웠으며, 노래 한 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와 환호로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더불어 이날 고촌재단은 장기 난치성 환아를 위해 써달라며 고대 구로병원에 300만원 상당의 학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드림 콘서트'를 관람한 한 환아 가족은 “아이가 크리스마스를 병원에서 보내게 되어서 안타깝기도 하고 저도 조금 우울했는데 콘서트도 관람하고 선물도 받고 하니 많은 위로가 됐다”며 “좋은 공연을 마련해준 병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환자분들이 보다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추운 연말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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