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사조의 김창직ㆍ김성열 심사위원은 당선작 "새벽 기원" 심사평에서 “새날이 열리는 새벽의 경건한 시간을 배경으로 빛과 어둠의 대비를 통해 사랑을 표현해 낸 시적 기교와 방식이 돋보인다”고 호평한 뒤 “의사로서의 노희정 시인은 사랑을 주제로 한 시를 많이 써서 정서적으로 삭막한 이 시대에 심리적 치료사가 함께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노 과장은“새로운 길, 한번도 가보지 못한 길에 들어선 어린 아이의 설레는 심정”이라며 조심스럽게 당선소감을 밝힌 뒤 “볼 수 없는 것들을 보고 들리지 않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조금씩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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