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 시범사업기관 37곳 명단 발표
상태바
전문병원 시범사업기관 37곳 명단 발표
  • 정은주
  • 승인 2008.04.28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부터 시범사업 시작...재정적 인센티브도 검토중
전문병원 2차 시범사업 대상기관으로 37개 병원이 선정되면서 중소병원 중에서도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4월21일 정형외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외과, 안과 등 6개 진료과목 뇌혈관질환, 알코올질환, 심장질환, 화상질환 등 4개 질환별로 제2차 전문병원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관 37곳의 명단을 발표하고 5월부터 2년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차 시범사업은 1차 21곳에 비해 16곳이 늘어났다. 1차 시범사업 참여 병원 가운데 지정기준을 충족한 병원에 대해선 2차 시범사업에 재지정됐다.

지역안배 차원에서 선정된 병원도 일부 있으며 광주 에덴병원의 경우 자연분만율 1위의 노력에 지역안배가 겹치면서 이번에 선정되는 행운을 누렸다.

척추전문병원 가운데 척추질환으로 신청한 우신향병원은 1등을 차지한 반면 신경외과로 신청한 상당수 척추질환병원들은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2005년 7월 1차 시범사업이 시행된 이후 전문병원 시범기관에 대한 직접적인 정부지원은 없었으나 직간접적 홍보효과와 시범사업 지정이후 참여병원들의 투자노력, 인지도 향상 등이 맞물리면서 사실상 21개 병원들은 대형병원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2차 시범사업에 선정된 병원의 경우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전문병원 시범기관’ 명칭 사용은 물론 전공의 수련병원 지정시 우대받으며, 우수기관에는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과 재정적 인센티브도 줄 예정이다.

1차 시범사업보다 식약청 임상시험 참여자격이 주어지고 종별가산율도 추가될 예정이어서 2차 시범사업 참여기관의 경우 전문병원에 안착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복지부는 의료법 재개정을 추진해 100-299병상 사이의 종합병원을 없애고 이들을 지역거점병원이나 전문병원, 특수병원 등의 형태로 특화할 예정이어서 ‘전문병원제도’는 수가나 경쟁력 측면에서 중소병원에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시범사업과 관련해 복지부는 “주기적인 평가와 연구분석을 통해 전문병원 선정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도의 기본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32개 병원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

□정형외과
관절질환 = 이춘택병원, 힘찬병원, 부산센텀병원, 강동병원(부산), 여수백병원, 세일병원, 서울성심병원
척추질환 = 우신향병원, 중앙U병원
수지접합 = 예손병원, 성민병원
□산부인과
미즈메디병원, 효성병원, 서울여성병원, 울산보람병원, 에덴병원
□신경외과
우리들병원, 21세기병원, 대전우리들병원(우리병원)
□외과
대장항문 = 대항병원, 송도병원, 구병원
유방암 = 세계로병원
□안과병원
김안과병원, 한길안과병원, 성모안과병원
□소아청소년과
미래아동병원, 소화아동병원
□뇌혈관질환
명지성모병원, 굿모닝병원, 영등포병원
□알코올질환
다사랑중앙병원, 예사랑병원, 다사랑병원(광주)
□화상질환
하나병원, 베스티안병원
□심장질환
세종병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