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 뛰어넘는 사랑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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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
  • 승인 2004.12.20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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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길병원 외국인 근로자 무료검진
가천의대 남동길병원(병원장 한상환)은 12월20∼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천에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한다.

남동길병원은 내원환자의 약 20%를 차지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질병관리를 강화하고, 임금에 비해 고가의 비용부담으로 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무료 진료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진료는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진료범위는 내과 일반질환 및 통증환자 치료, 기초 건강측정(혈압, 요 스틱 검사, 증상설문지)이다. 남동길병원은 이번 진료를 받는 외국인 환자들에게 연말 선물로 소형구급함을 증정할 계획이다.

남동길병원 관계자는 “국내 근로자들은 해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받지만 외국인 근로자들은 대상이 안 되므로 지금까지 근로자 정기 건강검진에서 제외되거나 사업장 부담으로 실시해 왔다”며 “또 질병관련 진료는 일반수가 적용을 받아 경제적으로 부담이 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작지만 도움을 주기 위해 2002년부터 무료진료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인천지역 외국인 근로자 수는 합법적으로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를 기준으로 3천918명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남동구 관내에는 2천549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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