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세계콩팥의날 다양한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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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세계콩팥의날 다양한 행사 개최
  • 최관식
  • 승인 2007.03.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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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강좌와 무료검진 및 식이뷔페 등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을 맞아 단국대학교병원(원장 장무환)이 7일 병원 대강당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공개강좌와 무료검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공개강좌에서는 연세대 원주의대 생화학교실 김현원 교수의 "생명의 물, 우리 몸을 살린다" 특강에 이어 "콩팥병이란 무엇인가?"(신장내과 윤성철) "만성콩팥병의 예방과 치료"(신장내과 조종태) "말기신부전 환자의 치료"(신장내과 이은경) "신장이식"(외과 강진모)에 대한 강의가 각각 진행됐다.

강의 후에는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 만성콩팥병 무료검진이 이어졌으며, 콩팥병 환자들을 위한 식이 뷔페와 신장내과 전문의들의 상담 시간도 마련됐다.

식이 뷔페에는 환자 및 보호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콩팥병 환자 식이의 중요성과 염분을 제한하면서 입맛을 돋우는 조리법 등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과 의견 교환이 진행됐다.

현재 단국대병원에는 200여명의 투석 환자가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투석치료를 받고 있다.

조종태 단국대병원 내과장(혈액투석실장)은 "고혈압과 당뇨병이 만성 콩팥병의 가장 큰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않아 치명적인 말기신부전으로까지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미리 발견하고 관리한다면 병의 진행을 늦추고 치료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했던 한 콩팥병환자 보호자는 "만성콩팥병 환자와 같이 생활하면서 건강관리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오늘 강의도 듣고 직접 콩팥병 환자의 식사도 맛보며 다른 콩팥병 환자들과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계 콩팥의 날은 세계신장학회(ISN)와 국제신장재단연맹(IFKF)이 공동으로 제정하고 한국을 비롯한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세계 29개국이 참여하는 범세계적인 콩팥보호운동으로 국내에서는 대한신장학회 주관으로 전국 70여개 종합병원에서 행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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