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노예법 무효화 투쟁 촉구
상태바
의사노예법 무효화 투쟁 촉구
  • 박현
  • 승인 2007.02.05 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협 명예회장 및 고문단 회의 성명서 채택
의료계 원로들은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개악시도에 대해 9만 전 회원들이 장동익 의협회장을 중심으로 굳게 뭉쳐 반드시 저지하라고 긴급처방을 내렸다.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차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 및 고문단 회의에서 원로들은 의료법 개정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 뒤 이러한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원로들은 "지난 5개월 동안 9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정부가 마련한 의료법 개정시안은 국민건강권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특히 일그러진 의료전달체계로 인해 국민의료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어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분야에서 규제완화와 국민중심의 행정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시안은 의료의 근간을 뿌리째 뒤흔드는 전형적인 악법"이라고 진단했다.

명예회장 및 고문단은 법률 만능주의와 의료 사회주의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졸속적인 이번 의료법 개정시안에 대해 정부가 즉각 전면무효화 하라고 엄중 경고했다.

또한 "9만여 전 회원들은 장동익 회장을 중심으로 대동단결해 ‘의사노예법’으로 전락한 ‘의료법 개정시안 전면무효화 투쟁’에 총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법체계와 국민 건강의 근간을 훼손하여 발생하는 모든 책임에서 정부는 절대 자유롭지 못하다"고 경종을 울리면서 "전국 9만 의사는 개악저지가 끝나는 그날까지 한치의 물러섬 없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발표에는 고창순ㆍ권오주ㆍ권이혁ㆍ김기령ㆍ김도영ㆍ김동준ㆍ김병주ㆍ김성규ㆍ김영택ㆍ김용균ㆍ김익동ㆍ김제권ㆍ남상혁ㆍ박길수ㆍ박만용ㆍ박성태ㆍ백낙환ㆍ소동진ㆍ신은식ㆍ양문희ㆍ이근식ㆍ이병채ㆍ이상웅ㆍ이원구ㆍ이종구ㆍ장명규ㆍ전점수ㆍ정홍경ㆍ조세환ㆍ주양자ㆍ주일억ㆍ지삼봉ㆍ천희두ㆍ최일ㆍ최순옥ㆍ허갑범ㆍ홍선희ㆍ황위현(이상 가나다 순) 등 38명의 의료계 지도자들이 참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