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아시아 신약개발 중심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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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아시아 신약개발 중심국으로
  • 박현
  • 승인 2006.09.11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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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마인드와 훌륭한 의료인프라 등 충분한 조건 갖추어
신약개발을 위한 R&D 투자,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 최근 "신약개발을 위한 R&D 투자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화이자제약㈜의 공동 주최로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바이오 코리아 2006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 토론회에서는 글로벌 신약 개발 현황 및 우리나라 신약개발 R&D 정책과 전략 등에 대한 발표와 함께 국내 신약개발 R&D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모색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이경호 원장은 개회사에서 “화이자와 같은 세계1위의 제약기업이 바이오 코리아 2006에 참여하고 토론회를 공동으로 주최한다는 것 자체가 한국의 바이오 산업의 역량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표시”라며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역량에 화이자와 같은 제약회사들의 공조가 이루어진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회의 공동 주최를 맡은 화이자 본사의 최고의학책임자인 죠셉 팩츠코 선임부회장은 “화이자는 인류가 더 오래,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으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질병으로부터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이 토론회에 참석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우수한 인력들도 많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이 신약개발의 강국이 되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국시장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한국의 강점을 강조했다. 또한 “화이자 같은 우수한 제약회사들이 한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제발표를 맡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방영주 교수는 “세계는 지금 임상시험의 기지로서 동유럽, 라틴 아메리카 및 아시아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암 발생률의 45%가 아시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아시아는 항암 물질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의 주요 기지가 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보았다.

방 교수는 한국이 아시아 지역의 신약개발을 이끌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출하고 그 기반으로써 한국인의 국제적 마인드와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의료인프라, 신약개발에 강한 동기를 갖는 연구진들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제시했다.

이 토론회에는 업계 및 학계에 종사하는 국내외 신약개발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의료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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