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대병원, 소아암·희귀질환 가족을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 개최
충남대학교병원 병원학교,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와 충남·대전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이 ‘제16회 2024 소아암·희귀질환 가족을 위한 미리 크리스마스’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중증질환을 가진 소아암·희귀질환 아이들이 가정에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을 하며 가족과 함께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사전 접수 중이며 선착순으로 100가족에게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세트와 다양한 선물이 12월 초에 발송될 예정이다.
임연정 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중증질환으로 치료받는 아이와 가족들이 함께 멋진 추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남길 수 있도록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환아와 가족들에게 의미 있고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한혁 충남‧대전권역 희귀질환 사업단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소아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윤동욱 중앙대병원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최우수 발표상’ 수상
윤동욱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24년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제56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발표상(Best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윤동욱 교수는 폐암 중 비교적 드문 암종으로 알려진 침윤성 점액성 선암의 유전자를 분석해 임상적 의의를 찾아낸 연구 주제(Clinical significance of concurrent TP53 mutation in KRAS mutant invasive mucinous adenocarcinoma patients undergoing curative-intent lung surgery)를 발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서울병원 조종호 교수, 루닛 황수현 박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 연구에서 윤동욱 교수는 수술을 시행 받은 점액성 폐암 환자들의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결과, TP53 돌연변이가 KRAS 돌연변이와 함께 있을 때 환자의 무병 생존율과 전체 생존율에 나쁜 영향을 주는 인자임을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윤동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점액성 폐암 환자들에게서 가장 흔한 유전자 돌연변이인 KRAS와 함께, TP53 돌연변이가 동반될 경우 환자의 예후에 매우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 교수는 “현재 TP53을 타깃으로 한 ‘타깃 치료법(targeted therapy)’이 타 암종에서 임상 시험 중임을 고려할 때, 이번 연구가 점액성 폐암 환자들 중 TP53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 연구에 있어 근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동욱 교수는 성균관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폐식도외과 임상강사를 거쳐 현재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병원, ‘세계 췌장암의 날 기념’ 건강강좌 개최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오는 11월 21일 오후 2시 건양대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에서 ‘췌장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미국암학회에서 정한 ‘세계 췌장암의 날(11월 18일)’을 기념해 개최되는 강좌로, 건양대병원 췌장암 다학제 진료팀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한다.
췌장암은 치료가 어렵고 생존율이 낮아 ‘암중의 암’이라고 불리며, 특별한 증상이 없고 조기진단이 쉽지 않아 대부분 수술이 어려운 3, 4기 암 상태에서 진단된다고 알려져 있다.
강좌는 △췌장암의 진단(소화기내과 류기현 교수) △췌장암의 수술(외과 이승재 교수) △췌장암의 항암치료(혈액종양내과 박영규 교수) 순으로 강좌가 진행되며,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소화기내과 류기현 교수는 “췌장암은 난치성 질환으로 생존율이 매우 낮은 암으로 알려졌지만,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면서 “치료를 미리 포기하지 말고,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건강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참석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미술 전시회로 따뜻한 위로와 희망 전해
조선대병원(병원장 김진호)은 11월 11일 병원 1관 중앙계단에 위치한 ‘달팽이 갤러리’에서 조선대학교 미술대학과 함께 ‘Art Therapy: 마음을 그리는 사람들’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미술을 통한 치유의 공간을 제공해 환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동시에 친근한 병원 이미지를 제고하고 미술대학 재학생들에게 예술적 역량 촉진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공의 업무 공백으로 인해 병원경영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미술대학 학생들의 꿈을 향한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중단하지 않고 세 번째 전시회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재학생 28명 32점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 예술문화 발전 및 지역사회와의 유대강화와 환자와 보호자에게 정서적 안정과 희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기념사에서 김진호 병원장은 “이번 미술작품 전시를 통해 환자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예술 치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마음을 그리는 사람들’ 이라는 전시회의 주제처럼 각 작품에 담긴 저마다의 감정과 경험이 보는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성 조선대 미술대학장은 축사에서 “예술적 열정이 깃든 30여 점의 작품이 치유의 힘을 전하고 병원에 새로운 생명력과 온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예술과 의료가 만나 인간적인 병원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역 예술문화 발전과 함께 환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는 새로운 장이 열리는 뜻깊은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내년 9월 30일까지 열린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강홍제 원광대병원 교수, 대한수부외과학회 공로상 수상
강홍제 원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2024 대한수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강 교수는 대한수부외과학회에서 편찬하는 ‘수부 수술의 보험 청구 지침서’발간을 총괄해 온 그간의 노고와 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에 편찬된 ‘수부 수술의 보험 청구 지침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간된 여러 지침서 및 사례집과 각종 고시 중 수부 관련 내용을 정리한 자료로 수부 수술과 진료의 보험 적용 기준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 보험 청구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 교수는 대한수부외과학회 최우수 논문상, 대한미세수술학회 우수논문상, 대한수부외과학회 최우수 학술상, 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 우수논문 발표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육수련부차장, 종합건강증진센터장을 거쳐 현재 정형외과장을 맡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연명의료결정제도 인식 제고 캠페인 진행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전라북도 도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커피차 캠페인을 진행했다.
전북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위원장 김인희 진료부문 부원장)가 주최한 이번 캠페인은 건강관리센터 입구에 커피차와 함께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이해하는 O‧X 퀴즈가 마련돼 참여자에게 커피와 쿠키를 제공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500여 명의 병원 방문객 및 직원이 참여했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고, 치료 효과 없이 생명만을 연장하는 의료행위를 중단하거나 유보할 수 있는 제도로,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명의료결정법 제14조 제1항에 따르면, 의료기관에서 연명의료 중단 등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설치돼야 하며, 설치가 어려운 경우 해당 지역의 공용윤리위원회와 협약을 통해 운영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환자와 가족이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잘 이해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공용윤리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제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오민호‧omh@kha.or.kr>
◆ 대전성모병원, 제22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개최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강전용 신부)은 11월 12일 오전 병원 9층 대강당 상지홀에서 제22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본원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년·10년 장기근속 자원봉사자, 1년 개근 자원봉사자 27명에게 감사 표창과 부상이 전달됐다.
강전용 병원장은 “자원봉사자분들의 나눔 실천을 위한 손길 덕분에 대전성모병원이 따뜻한 공간으로 존재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이 자리를 빌어 병원을 위해 애써주시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하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감염관리 위한 ‘살균 로봇(TREx)’ 시범 운영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은 미래의료전략실과 감염관리실이 이달부터 원내 감염관리 강화 활동의 일환으로 ‘살균 로봇(TREx)’을 시범 운영한다고 11월 12일 전했다.
이번 시범 운영은 약 2개월간 진행된다. 외래 진료실과 병동, 응급실 등의 공간에서 살균 로봇(TREx)을 운용해 성능을 검증하고 실질적인 감염 예방 효과 및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살균 로봇(TREx)의 주요 특징은 매우 신속하며 UVC-LED 램프를 이용해 코로나 바이러스(Human coronavirus)나 대장균(Escherichia coli) 등 다양한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9% 이상 박멸한다.
이 밖에도 면역 저하자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Clostridioides difficile), 시트로박터 코세리(Citrobacter koseri), 살모넬라 티피무륨(Salmonella typhimurium), 세라티아 마르세센스(Serratia marcescens), 슈도모나스 플루오레센스(Pseudomonas fluorescens), 엔테로박터 클로아카(Enterobacter cloacae), 메티실린 내성 포도상구균(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MRSA) 등 다제내성 병원균에 대해서도 살균 효능을 검증받았다.
이번 시범운영과 관련해 감염관리실장 홍효림 교수(감염내과)는 “로봇의 실질적인 효과와 효율성 검증을 통해 감염 예방 및 관리 활동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래의료전략실장 송석영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원내 감염 예방이 중요한 현 시점에 살균 로봇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더욱 안전한 병원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내원객과 교직원 등을 위한 원내 위생 및 감염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으며, 감염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지역 심뇌혈관질환 대응을 위한 콘퍼런스 성료
- 인하대병원, 중앙-권역-지역센터 연계 통한 관리체계 확립 기대
인하대병원(병원장 이택)이 운영하고 있는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최근 인하대병원 3층 예방관리센터 교육실에서 ‘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콘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콘퍼런스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최신 지식을 공유하고,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역 전문가와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심뇌혈관질환 관리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인하대병원에서는 이택 병원장, 최선근 진료부원장(외과 교수), 나정호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장(신경과 교수), 임준 예방관리센터장(예방관리과 교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외부 인사로는 이건세 건국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김강민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지역네트워크 분과장(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을 비롯해 가천대길병원, 나사렛국제병원, 나은병원, 부천세종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인천광역시의료원, 인천세종병원 등의 의료진 및 유관 부서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각 세션마다 심뇌혈관질환 관련 주요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강민 분과장이 지역센터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정책 방향을 발표해 유치에 관심 있는 각 병원 담당자들이 경청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최성환 교수(허혈성 심혈관질환의 최신 치료 동향 및 표준 진료지침), 신경과 박희권 교수(뇌혈관질환의 최신 치료 동향 및 표준 진료지침), 응급의학과 김강호 교수(인천권역 응급의료체계)가 발표를 진행했다.
주제발표 뒤에는 각 주제를 바탕으로 중앙-권역-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 간 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도 활발히 이어졌다.
나정호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경인지역의 심뇌혈관질환 치료와 센터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견이 제시된 뜻깊은 자리였다”며 “그 의견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중앙-권역-지역 센터의 연계가 한층 강화되고 관리전달 체계가 확립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건강정보] 당뇨병 궁금증 5가지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안규정 교수
매년 11월 14일은 1991년 유엔(UN),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당뇨병연맹(IDF)이 제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Diabetes Fact Sheet in Korea에 의하면 2022년 국내 30세 이상 성인 중 당뇨병 유병률은 14.8%이고, 당화혈색소 6.5% 미만으로 조절되는 조절율은 34.2%로 주변에 당뇨병 환자가 매우 흔하다. 이로 인해 관심도 높아졌으나 관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안규정 교수와 함께 당뇨병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을 살펴봤다.
Q1. 혈당 스파이크, 왜 안 좋을까요?
혈당 스파이크는 정확한 의학 용어는 아니지만,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안 교수는 “액상과당, 정제당이 들어간 음료수, 정제 탄수화물 등은 흡수가 매우 빨라 몸속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 이를 통해 췌장은 많은 음식을 먹어 혈당이 올라간 것으로 오인해 인슐린을 많이 분비한다. 이로 인해 높아진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며, 오히려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식사 전보다 혈당이 더 낮아져 상대적 저혈당을 유발할 수도 있다. 혈당 상승은 췌장을 긴장시키고, 혈당이 떨어지면 이를 다시 올리기 위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신체가 이중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Q2. 커피부터 간식까지, 현명하게 먹는 방법은?
커피 자체가 혈당을 올리지는 않지만, 시중의 커피 제품에는 시럽, 설탕, 지방이 첨가되어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커피를 과다하게 마시면 불면증, 혈압 상승, 심박수 증가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섭취 방법이 중요하다. 일반 커피믹스는 1포당 50칼로리 정도로, 믹스커피를 마실 때는 과일 1교환 단위와 바꾸어 먹는 것이 좋다. 커피 음료를 선택할 때는 제품의 영양 정보를 확인해 당류와 열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카페나 집에서는 아메리카노처럼 첨가물 없이 마시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간식도 마찬가지로 탄수화물과 당류 함량이 적은 식품을 선택해 과자 대신 채소칩, 견과류 등을 간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
Q3. 연속혈당측정기, 사용하는 게 좋을까요?
연속혈당측정장치는 혈당의 변화를 연속적으로 파악해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기기다. 안 교수는 “연속혈당측정장치는 단순히 혈당을 점검하는 것을 넘어 혈당 관리 목표 달성과 개인 혈당 패턴 파악에 도움이 된다. 특히 당뇨병 초기 환자들이 혈당의 오르내림 시점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바늘을 피부에 붙이고 다녀야 한다는 점에서 아프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있지만, 삽입 시간이 짧아 통증이 거의 없으며, 손을 자주 찔러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단, 기기를 몸에 부착해야 하므로 타인의 시선을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는데, 노출이 적은 부위에 착용하면 부담을 덜 수 있다.
Q4. 혈당을 관리하는 식사법이 따로 있을까요?
식사는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지 않도록 양을 조절하고,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섭취하면, 첫째로 포만감이 빨리 들어 자연스레 식사량이 줄어들고 혈당도 덜 올라간다. 둘째로 채소와 단백질이 먼저 소화되면서 탄수화물이 느리게 흡수되고, 인슐린이 천천히 분비되며 혈당이 서서히 상승하게 된다. 또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하는 체중감소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염분 섭취를 줄이기 위해 양념장은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국물 요리는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며, 샐러드 드레싱은 올리브유, 레몬즙, 후추 등으로 간단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Q5. 무서운 당뇨병 합병증, 예방할 방법이 있을까요?
혈당 수치가 126mg/dL 이상이 되면 합병증 위험이 증가하고, 수치가 높아질수록 그 위험이 커진다. 당뇨병을 15년 이상 앓으면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데, 당뇨병은 시간이 지날수록 관리하지 않으면 악화되므로 초기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합병증 예방을 위해 △당화혈색소가 7%를 넘지 않게 하고, △혈압은 130/80mmHg 이하로 유지하며, △콜레스테롤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뇨병을 완치하기는 어렵지만, 인슐린 분비가 가능한 상태에서는 체중 감량, 규칙적인 생활, 식습관 개선을 통해 혈당을 정상 범위로 조절할 수 있으므로 초기부터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관식·cks@kha.or.kr>
◆ 최윤수 교수, 소아청소년과학회 ‘석천 학술상’ 수상
최윤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윤수 교수가 최근 ‘제74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석천(石泉) 학술상’을 수상했다.
석천학술상은 소아과학 교과서를 집필한 석천 홍창의 교수의 뜻에 따라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서 수여하는 상 중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하며 소아청소년과학의 교육과 진료에 도움이 되는 우수한 연구계획을 제출한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최 교수는 현재 계획 중인 연구가 소아청소년과학 분야 발전에 크게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 교수는 “소아청소년과학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새기고 연구와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교수는 저신장, 성조숙증, 당뇨병, 갑상선암,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구루병 등 소아내분비학에서 다루는 다양한 질환과 관련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는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 중에 있으며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정회원,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정회원, 대한의학유전학회 정회원, 미국내분비학회 회원 등으로 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2021년 제49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우수 구연상’, ‘2023년 제11회 국제소아내분비학회(IMPE) Best Poster Award’, ‘2024년 제54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신진연구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최 교수다. <정윤식·jys@kha.or.kr>
◆ 홍은희 교수, 국제안과학연구학회 ‘Travel award’ 수상
홍은희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안과 교수가 최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제26회 국제안과학연구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Eye Research, ISER)’에서 ‘Travel award’을 수상했다.
홍은희 교수가 발표한 연구 주제는 ‘Differentially expressed genes in intrinsically photosensitive retinal ganglion cells in the rat retina using RNA sequencing(알엔에이 시퀀싱을 이용한 감광신경절세포에서의 차등 발현 유전자 탐색 연구)’로, 망막의 신경절세포 중 한 종류인 감광신경절세포에서 차등 발현하는 유전자를 처음으로 탐색한 내용을 담고 있다.
홍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시신경 질환에서는 망막 신경절세포가 손상되면서 시력 소실이 나타나고 일단 손상을 받은 망막 신경절세포는 회복될 수가 없다.
망막신경절세포에는 다양한 아형이 있고 감광신경절세포도 그중 한 가지인데, 이 감광신경절세포가 특정 시신경 질환들에서는 선택적으로 손상받지 않고 보존된다.
홍 교수는 “감광신경절세포의 특성을 연구하면 뚜렷한 치료가 없는 여러 시신경 질환들에서 신경절세포를 보호해 시력 소실을 경감시킬 수 있는 기전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 재무간사, 한국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 부총무이사, 대한안과학회, 한국신경안과학회, 아시아태평양 사시소아안과 학회(Asia-Pacific Strabismus and Paediatric Ophthalmology Society, APSPOS), 미국안과학회(The Association of Research for Vision and Ophthalmology, ARVO)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김봉영 교수, 대한감염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김봉영 한양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가 최근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김용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 교수와 공동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김봉영 교수와 김용찬 교수는 ‘2018~2021년 국내 병원의 항생제 처방 패턴 분석: 2023년 전국의료기관 항생제 사용량 분석 연보(Nationwide Analysis of Antimicrobial Prescription in Korean Hospitals between 2018 and 2021: The 2023 KONAS Report)’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논문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내 의료기관 항생제 처방 데이터를 이용해 의료기관 유형에 따른 항생제 사용 패턴 차이를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해당 연구는 국내를 대표하는 항생제 사용량 감시 체계인 ‘전국의료기관 항생제 사용량 분석 및 환류시스템(Korea National Antimicrobial Use Analysis System, KONAS)’을 통해 진행됐고 정부·전문학계 차원에서 발간한 국내 최초의 전국 의료기관 항생제 사용량에 대한 고도화된 분석 결과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 1,900여 개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1차 의료기관에서는 ‘세파제돈(18.9%)’의 처방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2차 의료기관에서는 ‘세프트리악손(11%)’, 3차 의료기관의 경우 ‘피페라실린/베타락탐분해효소 저해제(9.3%)’가 각각 가장 높았다.
연구 기간 전체 항생제 사용량은 2·3차 의료기관에서 감소했으며 1차 의료기관에서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의료기관 종별 항생제 사용일수는 1,000환자 일당 치료일수(Days of Therapy, 1000 patient-days) 기준 3차 의료기관이 951.7일에서 929.9일로 줄었고, 2차 의료기관도 817.8일에서 752.2일로 감소했다.
반면, 1차 의료기관은 504.3일에서 527.2일로 증가했다.
김봉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의료기관 유형에 따른 항생제 처방 패턴의 차이가 명확히 드러났다”며 “이러한 객관적 자료를 통해 항생제 적정 사용관리를 위한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는데, 향후 국가 차원의 항생제 사용량 변화를 추적 관찰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8년부터 한양대병원 감염내과에서 감염질환, 항생생제내성균, 항생제스튜어드십 등을 전문으로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2024년부터 한양대병원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팀의 책임자를 맡고 있으며 현재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정회원, 대한내과학회 정회원 및 ‘Infection & Chemotherapy’ 부편집장(Associate Editor), KONAS 총괄 지휘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약 중이다.
한편 해당 논문은 대한감염학회와 대한항균요법학회 공식 학술지인 ‘Infection&Chemotherapy’ 56권 2호에 게재됐다. <정윤식·jys@kha.or.kr>
◆ 배상철 석좌교수, ‘2024 ACR Master Award’ 영예
배상철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석좌교수가 11월 1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국 류마티스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ACR)에서 류마티스분야의 탁월한 학문적·임상적 기여를 한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2024 ACR Master Award’를 받는다.
‘ACR Master Award’는 ACR의 현직 정회원으로 최소 20년 이상 류마티스학 활동 경력을 보유하고(만 65세 이상), 류마티스학 발전에 대한 공헌도 즉 ‘우수한 학문적 업적뿐만 아니라 환자 진료와 임상적 기여, 교육에서의 헌신, 리더십 및 봉사’ 등 다양한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 동료 및 후학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에 수여하는 가장 명예로운 상이다.
ACR의 연례 학술대회 기간 중 열리는 시상식에는 세계 각지의 류마티스학 전문가들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하고 업적을 기리며, 수상자에게는 ‘Master of the ACR(MACR)’라는 칭호가 부여된다.
수상자는 향후 류마티스학계의 선구자로서 학계와 임상 양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되며 각종 학술지 및 전문학회의 학문적 자문, 연구 과제의 방향 설정, 후학 양성 등 여러 분야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배상철 석좌교수는 “류마티스학 분야에서 일생동안 탁월한 업적을 남긴 전문가들에게 수여되는 매우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이러한 영광을 가능하게 해준 스승, 동료, 가족들의 변함없는 지원에 깊이 감사하고 앞으로 세계 류마티스학 분야의 발전에 다양한 형태로 지속해서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배 석좌교수는 한양대류마티스병원장, 보건복지부 지정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장을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 및 한양대병원 석좌교수, 류마티즘연구원장, 교육부 지정 중점연구소장, 한양대 생명과학기술원장 등을 맡고 있다.
아울러 그는 세계루푸스전문가모임(SLICC) 및 아시아태평양루푸스전문가모임(APLC) 정회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및 이사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그는 대한류마티스학회 회장 및 세계루푸스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LUPUS & KCR 2023 세계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주요 연구업적으로 국내 논문 203편, Natur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Cell, Nature Genetics, Nature Reviews Rheumatology,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Arthritis and Rheumatology, Lancet Rheumatology 등 SCIE 등재 국외 논문 570편 등 총 773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이승준 교수, 대한수부외과학회 우수학술상 수상
이승준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대한수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학술상을 받았다.
이 교수는 척수근 신전건의 아탈구와 관련된 연구 내용의 우수성과 수부외과학 분야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척수근 신전건은 손목을 구부린 후 다시 펼 수 있도록 하는 팔꿈치 쪽에 있는 근육과 힘줄로, 아탈구는 완전히 탈구가 되지 않고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일부만 탈구된 상태를 말한다.
수상 논문의 제목은 ‘원위 척골의 형태가 증상이 있는 척수근 신전건의 아탈구에 미치는 영향과 척수근 신전건 부건초의 해부학적 재건술의 임상적 결과(Effects of distal ulnar morphology on symptomatic extensor carpi ulnaris subluxation and the clinical outcomes of anatomic ECU subsheath reconstruction: a ret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이다.
이 교수는 논문을 통해 척골의 음성 변위가 증상이 있는 척수근 신전건의 아탈구와 관련성이 있으며 척수근 신전건의 홈 깊이는 척수근 신전건의 아탈구와 관련성이 있으나 증상과는 관련성을 보이지 않음을 밝혔다.
또한 증상이 있는 척수근 신전건 아탈구의 수술적 치료로 척수근 신전건 부건초의 해부학적 재건술이 효과적인 방법임을 확인한 이 교수다.
그는 “손목의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인 척수근 신전건의 아탈구에 대한 연구가 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척수근 신전건의 아탈구에 대한 치료에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미국 하버드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듀크대학교 연수를 거쳐 현재 건국대병원 정형외과장을 맡고 있으며 손목관절 분야 전문가로서 손과 손목의 다양한 질환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진료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윌스기념병원, COPD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 박춘근)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윌스기념병원은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등의 평가지표 항목에서 전체 병원평균 69.4점, 종합병원 평균 80.8점보다 높은 85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하며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진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3년 1월~12월까지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외래를 이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입원경험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일수율 등 7개 지표를 통해 진행됐다.
박춘근 의료원장은 “요즘처럼 차고 건조한 날씨일수록 호흡기 관련 질환자들의 주의와 만성질환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건강증진센터를 통한 조기 진단과 효과적인 외래 진료로 환자들에게 정확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이나 대기오염 등으로 발생하는 만성폐질환으로 호흡곤란이나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질병이 진행되면서 호흡곤란으로 인한 운동능력 저하, 근력 약화로 인해 사회적 고립이나 우울증과 같은 정서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공중보건장학 간호사 네트워크 데이 개최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11월 8일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에 따라 공중보건장학생으로 선발된 간호대학생 중 현재 공공의료기관에서 의무복무 중인 간호사를 대상으로 ‘2024년 공중보건장학 간호사 네트워크 데이(경험과 비전)’을 개최했다.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이란 공공보건의료인력 양성 및 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공공의료에 사명감을 갖춘 학생을 선발·지원하고 면허 취득 후 지역거점 공공병원에 의무 복무할 것을 전제로 장학금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행사는 공공보건의료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사례 및 의견 공유와 공공의료기관 간호사로서의 사명감을 되새기며 향후 비전을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신설됐다.
주요 내용은 △공중보건장학 간호사 우수 활동사례 발표 △공공의료 현장에서 마주한 순간들(공공특강) △변화하는 시대, 간호사의 역할과 비전(간호특강) △공중보건장학제도 개선 방안 및 공공보건의료인력 양성 방안 논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공중보건장학 간호사로서 의무복무를 마치고 현재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 중인 선배 간호사의 활동사례 발표는 후배 간호사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다.
마지막 토론 시간에는 공중보건장학생 선발 기준, 장학금 교부, 의무복무 관리 등 제도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공중보건장학생 경력 개발을 위한 지원 방안이 함께 논의됐다.
오영아 센터장은 “공공의료기관 의무복무를 이행 중인 공중보건장학생을 모아 처음으로 개최하는 교류와 배움의 장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부터 공중보건장학 의사의 의무복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공공보건의료 현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워크숍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NMC, 공공보건의료기관 약물이상반응관리 심포지엄 개최
국립중앙의료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센터장 박은정)는 11월 15일 오후 2시 약물이상반응 신고의 중요성 및 필요성을 고취하기 위한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국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의사, 간호사, 약사 등 각 기관 의료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심포지엄 1부는 박은정 센터장을 좌장으로 △항생제 약물이상반응(진범식 감염내과 전문의) △백신접종 후 이상사례(김정옥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조영제 과민반응의 종류와 대처방안(윤선영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전문의)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명식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의약품안전정보본부 본부장이 좌장을 맡은 2부는 △결핵약제 약물부작용(김주혜 호흡기내과 전문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마약류 안전관리(박혜정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마약류제도지원팀 과장) 등으로 구성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전국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약물이상반응 신고 및 모니터링 등 약물 감시 업무 종사자의 역량을 강화해 약물이상반응 관리에 대한 필요성과 인식을 제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공공병원의 약물이상반응 모니터링 사례를 공유하는 등 네트워크 활성화에 이바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이대목동병원, 교정치료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E-WIRE’ 활용해 브라켓 없는 치아 교정 실시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 치과교정과에서 브라켓 없는 치아 교정술로 교정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다.
치아 교정 방법은 치료 목표에 따라 다양한데 주로 브라켓, 투명 교정, 가철성 장치, 수술 등을 이용해 교정이 이뤄진다. 특히 이대목동병원 치과교정과에서는 ‘E-WIRE(이와이어)’를 이용해 치아 교정이 가능하다.
이대목동병원 치과교정과 김민지 교수는 “와이어 교정은 브라켓 교정에 비해 크기가 작고, 치아면에 부착된 부분이 적어 구강위생관리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켓은 치아 교정 시 교정 와이어를 장착하기 위해 치아에 직접 붙이는 장치물로 가장 대표적인 교정 방법이지만 교정 장치가 눈에 띄고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대목동병원 치과교정과에서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인 이와이어라이너가 개발한 환자 맞춤형 교정장치 E-WIRE를 이용해 전체 또는 기존 교정치료 중 부분적 활용 통해 치료하고 있다.
E-WIRE는 머리카락처럼 얇은 와이어를 활용, 필요한 치아에만 직접 부착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교정 장치가 겉으로 보이지 않아 심미적 관점에서 좋고 통증, 이물감도 거의 없다. 브라켓 교정과는 달리 별도 유지 장치가 필요 없어 가격 경쟁력도 좋다.
김민지 교수는 “특수 코팅 와이어를 사용해 치아를 교정해 금속노출이 적어 심미적 와이어 교정이 가능하다. 이런 특수한 와이어로 치아 배열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면서도, 아주 적은 힘으로 치아를 움직이기 때문에 환자들의 불편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현장에서는 중장년층 치아교정은 과도한 구치부 치아의 배열까지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교정 시 불필요한 치료나 과도한 악궁 확장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민지 교수는 “교정 치료는 미적 측면과 기능적 측면 모두를 고려해 치아의 배열을 개선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성인이나 중장년층에서는 간단한 치아 배열만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의 방향이 보다 간단할 필요가 있다”라며 “치료 이전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교정 치료 목표를 세우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해성·phs@kha.or.kr>
◆‘심혈관질환’ 강원도 고성 응급환자, 초고령 위중 환자 건강 되찾아
-의정부을지대병원 의료인 전용 핫라인이 환자 골든타임 지켜내
심뇌혈관 네트워크 시범사업 선정기관인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훈)이 중증의 심혈관질환 환자 2명을 살려냈다.
특히, 이번 생명이 위중한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심장 및 뇌혈관질환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를 위해 구축한 ‘의료인 전용 핫라인(Hotline)’이 덕분이었다.
11월 12일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따르면 강원도 고성에 사는 A(57세, 남)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2시 30분경 일상생활 도중 흉통이 발생해 속초의료원을 방문한 결과 급성심근경색 의심 소견이 나왔다. 속초의료원에서 남양주현대병원으로 전원된 A씨는 심혈관조영술 결과 좌전하행지 관상동맥이 꽉 막힌 상태였다.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은 크게 △좌전하행지 △좌회선지 △우관상동맥 등 3개로 이뤄져 있다. 이 3개 중 하나라도 막히면 심장에 혈류 공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심장근육의 괴사가 진행돼 심장마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남양주현대병원 의료진은 같은 날 오후 의정부을지대병원 의료인 전용 핫라인을 통해 환자 상태를 공유하고 전원을 요청, 의정부을지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유양기 교수는 신속한 수술이 이뤄지지 않으면 환자가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응급상황이라는 것을 감지하고 즉시 전원을 수락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과 남양주현대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이다.
이날 오후 11시 21분 의정부을지대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유양기 교수의 집도로 무인공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았고, 수술 후 일주일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초고령의 심혈관질환 환자가 응급수술로 건강을 되찾기도 했다. 의정부에 거주하는 B(90세, 여) 씨는 요양원 입소 검진을 받던 중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 의정부 백병원으로 이송돼 급성대동맥박리증 진단을 받았다. 의료인 전용 핫라인을 통해 같은 날 오후 5시 14분 의정부을지대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2시간여 만인 오후 7시 33분 응급수술에 들어갔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이준 교수는 대동맥 치환술을 시행, 수술은 약 4시간만에 마쳤으며 B씨는 현재 일반 병동에서 회복 중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유양기·이준 교수는 “심혈관질환은 발생 후 1시간에 2%씩 사망률이 증가하는 초응급환자다. 두 환자 모두 상태가 안 좋아 1분 1초가 소중한 상황이었다”며 “의료진 핫라인 덕분에 준비시간을 최대한 줄였고 신속하게 수술에 들어가 무사히 환자를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B씨의 경우 90세의 초고령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좋은 결과라 할 수 있고, 여러 병원이 평소 협력과 소통으로 상호 유기적인 체계를 유지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정부을지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는 8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에서 사망률 0%, 재원기간이 타 병원 평균 재원기간의 1/3 수준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박해성·phs@kha.or.kr>
◆H+양지병원이 ‘수능 대박’을 기원합니다
-수험생 자녀 둔 의료진과 임직원 대상으로 따뜻한 응원 아이템 선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은 수능을 앞둔 11월 12일 수험생 자녀를 둔 의료진과 임직원 10명에게 대학 합격 기원 ‘수능 응원선물’을 증정했다.
병원 측은 “수험생들 합격을 기원하며 ‘합격부적 수제카라멜’로 실력 발휘, 수능 성공, 점수 폭등 등 수험생들을 위한 재미있는 합격기원 부적을 함께 포함했다”고 밝혔다.
김상일 병원장은 “의료진과 임직원 가족 자녀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지금까지 열심히 해온 만큼 노력의 결실을 잘 맺을 수 있도록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박해성·phs@kha.or.kr>
◆양산부산대병원에서 빼빼로데이에 달콤한 선물 전해져
-정시내 작업치료사, CU 빼빼로데이 이벤트 1등 당첨으로 감동 선사
-재활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달콤한 응원, 111만원 상당 과자 트럭 선물 받아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에서 빼빼로데이를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따듯한 감동 선물이 전달됐다.
정시내 작업치료사는 최근 CU(편의점)에서 진행한 빼빼로데이 이벤트에 참여해 ‘치료사와 재활치료를 받는 환아, 부모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 결과 이벤트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CU 이벤트 1등 당첨 상품인 111만원 상당의 과자로 구성된 과자 트럭이 11월 11일 어린이병원 앞에 도착했고, 빼빼로 등 긴 포장으로 된 과자 총 24박스(570여 개)가 배송됐다.
정시내 작업치료사가 남긴 이벤트 사연은 ‘작업치료는 아이들의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위해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며, 재활치료는 각자의 목표와 속도가 다른 장거리 달리기와 같아 끝이 보이지 않아 지칠 수 있지만, 서로를 끌어주고 밀어주며 나아가는 오늘이 쌓여 더 빛나는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소개하고, ‘재활 치료받는 아이들과 보호자, 치료사 선생님들 모두가 지치지 않도록 일상의 작은 이벤트를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 따뜻해지는 내용으로 이벤트 1등에 당첨됐다.
정 작업치료사는 이번에 받은 111만원 상당의 과자를 소아재활치료실 아이들과 부모님, 치료사 선생님들, 그리고 어린이병원에 입원 중인 아이들과 보호자, 마지막으로 항상 수고하는 어린이병원 의료진들에게 나누고자 뜻을 밝혔다. 이에 정재민 부산대어린이병원장, 정종철 재활의학기술팀장, 정시내 작업치료사가 직접 63병동, 73병동, 83병동, PICU(소아집중치료실), PNICU(신생아집중치료실) 등을 방문해 의료진과 입원 환아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달콤한 과자를 함께 전달했다.
정재민 부산대어린이병원장은 “정시내 작업치료사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이번 이벤트가 소아재활 치료를 받는 환아와 부모님들, 그리고 치료사 선생님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대어린이병원은 직원들과 함께 환아들의 건강, 그리고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시내 작업치료사는 “1등에 당첨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아이들과 의료진들에게 과자를 나눠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소아재활 작업치료실은 아이들의 희로애락이 함께하는 곳으로 모든 분이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현대유비스병원, ‘환자안전 주간행사 및 제8회 QI 경진대회’ 성료
현대유비스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지난 11월 4일부터 8일까지 ‘환자안전의 날’을 지정하고 ‘다 같이해서 더 가치있는’이라는 주제로 환자안전 주간행사와 QI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자와 직원 모두가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번 주간행사에서는 환자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환자안전 서약나무와 OX퀴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OX퀴즈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참여해 안전 지식을 즐겁게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참가자들에게도 푸짐한 선물도 전달됐다.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환자안전 서약나무, 환자안전 표어 투표, OX퀴즈를 진행해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환자안전 방안을 공유하고 학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QI 발표회는 8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진행됐다. 병원의 각 부서가 2024년 한 해 동안 진행한 QI 활동을 발표하며 그 성과와 발전 가능성을 논의했다.
QI 경진대회 결과는 △환자안전상:6-2병동, 물리치료실 △직원안전상:수술실, 영상의학과 △고객만족상:고객만족팀 △학술상:진단검사팀이 각각 수상했다. 환자안전 표어 부문은 △대상:진단검사팀 △최우수상:영양팀 △우수상:내시경실이 각각 수상했다.
현대유비스병원 김영훈 QI실장(비뇨의학과 전문의)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와 직원들이 환자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안전 문화를 더욱 확산하고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해마다 열리고 있는 환자안전 주간행사에서 8회째 맞은 QI 경진대회를 통해 병원의 질 향상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느껴졌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직원 모두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지원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해성·ph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난임 부부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실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센터장 전명욱)는 최근 국립대전숲체원에서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2024년 임신 희망 부부를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산림치유 프로그램에는 임신 희망 부부 9쌍이 참가했으며 참가비, 식사, 기념품 등이 무료로 제공됐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지난해 5월 산림청 및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의 협약 체결을 통해 매년 진행하는 생애주기 맞춤형 산림복지 심리지원 행사로, 산림청 복권기금(녹색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오롯이 건강한 나(스트레칭·마사지) △함께 걷는 부부(숲길 걷기) △부부 마음 돌봄, 손잡아 건강한 우리 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전명욱 센터장은 “앞으로도 아기를 기다리는 임신 희망 부부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해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활동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김지연 센터장, 경추 척수증 내시경 술기 국제학회 강연
- ‘AO spine 국제학회’ 초청…경추 척수증 내시경 치료 술기 연구 소개
김지연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장이 최근 중앙대학교병원에서 열린 ‘AO spine 국제학회(AO Spine Advanced Seminar-Complex Cervical and Thoracolumbar spine surgeries)’에서 초청강연을 펼쳤다.
‘AO spine’은 척추치료의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는 글로벌 그룹으로, 매년 각 지역의 저명한 강사를 초빙해 심포지움을 열고 있다.
이날 김지연 센터장의 강연 주제는 ‘양방향척추내시경 경추 척수병증치료를 위한 후궁성형수술 및 후방감압수술(Biportal endoscopic cervical laminectomy and open-door laminoplasty)’이었다.
척추내시경을 사용한 척추수술은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고 기존의 현미경수술을 뛰어넘는 수술 결과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경추 및 흉추의 척수증 치료분야는 아직 큰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AO spine은 경추 척수증 내시경 치료 술기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김지연 센터장을 초빙해 양방향척추내시경을 이용한 경추 척수증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김 센터장은 고난이도 양방향내시경 수술기법, 특히 경추 및 흉추의 척수증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기법의 개발과 발전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실제로 양방향내시경 경추 후궁성형수술을 최초로 성공해 세계적인 SCI 학술지 ‘Acta Neuro. How I do it’에 게재하기도 한 김 센터장이다.
김 센터장은 “내시경을 통한 경추 후궁성형수술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지금은 극소수에서만 사용될 수 있다”며 “새로운 임플란트(metal plate)를 개발해 더 많은 척추전문의들이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의료진(김지연 센터장, 최수용 과장, 조성재 과장)은 세계적인 수술기법을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내 및 국제학회의 강연과 SCI급 논문·교과서 집필에 참여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민병원, 비만대사수술 기관 인증 획득
-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인증…민병원 당뇨·대사 질환 수술 전문성 입증
민병원(대표원장 김종민)이 최근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로부터 ‘비만대사수술 기관인증’을 획득했다고 11월 12일 밝혔다.
비만대사외과학회는 비만대사수술의 질의 향상시키고 급증하는 비만 인구와 이로 인한 당뇨병 및 고혈압 등 대사 질환 증가에 따라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만대사수술법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비만대사외과학회 비만대사수술위원회 위원들의 철저한 자료 검수와 현장실사를 통해 환자 안전 및 치료의 효과성을 검증하는 다양한 기준(수술 건수, 관련 인력, 의료진의 전문성, 수술장비, 전후 환자 관리 시스템 등)을 충족해야 한다.
아울러 인증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토와 평가를 통해 비만대사수술 인증기관의 수준을 유지해야 할 정도로 엄격하다.
이번 인증을 통해 민병원은 국내 당뇨 및 대사 질환 수술의료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민병원은 고도비만이 아닌 순수한 당뇨수술센터를 구현해 누적 1,200례 이상의 수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형 당뇨에 맞춘 수술법을 개발해 영양결핍 우려를 최소화해 환자의 체중, 당뇨 기간, 췌장 기능 상태에 따라 위소매 절제술, 루와이 위우회술, 십이지장 우회술, 공장 우회술 등 맞춤형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민병원은 또한 ‘FAST TRACK’ 시스템을 운영, 빠른 검사와 수술이 가능하도록 하고 주말 및 공휴일에도 수술팀이 대기해 필요 시 즉각적인 수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종민 대표원장은 “이번 비만대사외과학회의 비만대사수술 기관 인증은 민병원이 비만대사수술의 전문성과 안전한 관리 체계를 완비했음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비만 및 대사 질환 환자들에게 최고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와 의료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만대사수술은 2019년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았으며 병적 고도비만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방법으로 알려졌다. <정윤식·jys@kha.or.kr>
◆ 인공관절치환술 필요한 중증 무릎 관절염 바이오마커 확인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송시영 교수팀, 혈장 및 소변의 바이오마커 분석
- 바이오마커 확인 통해 무릎 관절염 염증 표적 치료법 개발 가능성 열어
송시영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인공관절치환술이 필요한 중증 무릎 관절염의 바이오마커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가능성을 열어 주목된다.
연구팀은 중증 무릎 관절염으로 인해 인공관절 전치환술 또는 부분치환술을 받은 환자 40명으로부터 염증반응과 연관된 혈장과 소변의 사이토카인을 분석했다.
아울러 이들 샘플과 관절염이 있을 경우 분비량이 증가하는 활막액 속 사이토카인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혈장과 소변에서 19개의 사이토카인의 수치가 유의하게 증가했고, 활막액 사이토카인과의 상관관계가 관찰돼 중증 무릎 관절염의 치료전략 개발을 위한 바이오마커로서의 가능성이 확인됐다.
송시영 교수는 “중증 무릎 관절염의 바이오마커 분석 연구가 진단, 질병의 진행 예측, 치료반응 관찰, 약물 반응성 예측 등에 대한 치료전략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 및 인공관절 재수술에 대한 다양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인공관절 및 무릎 치료에 대한 SCI(E)급 논문을 40여 편 게재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중증 무릎 관절염에서 혈장 및 소변의 염증 바이오마커 확인: 활막액 바이오마커와의 관계(Identification of plasma and urinary inflammatory markers in severe knee osteoarthritis: Relations with synovial fluid markers)’라는 제목으로 ‘Knee Surgery & Related Research(IF 4.1)’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재도약 과제로 진행됐다. <정윤식·jys@kha.or.kr>
◆ 인공지능 안심전화, 사람보다는 열등하지만 우월한 점도 있다
전립선 조직검사 후 인공지능과 사람의 안심 전화 효과 비교
순천향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고려대의대 예방의학과·SK텔레콤 공동연구
인공지능 기반으로 전립선 조직검사 후 환자의 합병증 및 불안 정도를 확인하는 안심 전화가 완벽하게 사람을 대체하지는 못하지만, 일부분에서 우월한 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헌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고려대학교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 SK텔레콤 공동연구팀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전립선조직검사를 위해 내원한 42명의 환자를 무작위로 그룹을 나눴다.
조직검사를 시행한 다음 날과 둘째 날의 안심 전화를 인공지능 기반 그룹과 사람이 직접 하는 그룹, 그리고 안심 전화를 아예 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눠 만족도를 비교했다.
환자의 만족도는 리커트 척도(Likert scale)로 측정하였고, 부작용 관리에 대한 만족도는 리커트 척도(Likert scale)와 시각적통증척도(Visual analogue scale : VAS), 상태불안척도(State Trait Anxiety inventory : STAI)로 측정했다.
측정 결과, 인공지능과 사람이 하는 안심 전화 비교에서는 사람이 하는 경우가 유의하게 만족도가 높았고, 시각통증척도로 측정한 만족도는 인공지능과 사람이 안심전화하는 경우가 안 하는 경우보다 유의하게 만족도가 높았다.
상태불안척도로 측정한 불안 정도는 세 그룹 간 차이는 없었으나, 시각통증척도로 측정한 불안 정도는 인공지능으로 전화하는 경우가 유의하게 다른 두 그룹보다 낮게 조사됐다.
김재헌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조직검사 후 환자의 합병증 및 불안 정도를 확인하는 안심 전화는 완벽하게 사람을 대체하지는 못하지만 일부분에서는 우월한 점도 있음을 증명한 연구”라며 “향후 보다 대규모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으로 한 안심콜이 사람이 하는 경우 대비 비열등성, 그리고 아예 안 하는 경우 보다의 우월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장기 추적관찰과 관리가 필요한 암 의심환자에서 지속적이고 비용효과적인 중재 수단의 효율성이 확인되었고,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기술 발전을 통한 유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과 SK텔레콤이 2022년 MOU 체결 이후 공동발표한 첫 번째 연구 결과이며, 논문은 남성과학 분야에서는 제일 상위저널인 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출판 예정이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재해·재난 대비 현장 응급의료소 훈련 실시
신속대응반·재난의료지원팀 출동…환자 분류와 응급치료, 분산 이송 훈련 진행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과 중랑구 보건소는 지난 8일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 1층 정원에서 ‘2024년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운영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해·재난으로 인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 시 현장 응급의료 지원 대응력을 높이고 유관기관과의 연계 체계가 원활하게 하도록 마련되었으며, 서울의료원과 중랑구 보건소, 중랑소방서 등 6개 기관에서 총 60여 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이날 오전에는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 운영에 대한 이론 및 사례에 대한 학습 등의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오후에는 중랑구 관내 대중 이용 시설에서 화재 및 붕괴 사고로 인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와 운영 훈련을 실시하였다.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119구급대, 서울의료원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출동해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하여 구조된 환자를 분류하고 응급처치와 이송까지의 전체 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박진형 서울의료원 응급의학과 과장은 “최근 대형 재해재난 발생 시 통신장애로 인해 모바일 메신저 등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자주 일어나 이를 대비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훈련에 추가했다”라며 “앞으로 일원화된 통신체계를 구축하여 재난안전통신망(PS-LTE) 단말기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돌발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서 응급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정보] 중년층에서 급증하는 ‘4대 심장질환’ 위험신호와 예방법
나이가 들어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면 심장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최근 발표된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2023년 국내 사망원인 2위를 차지했으며, 2023년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64.8명으로, 2013년 50.2명에 비해 29.2% 높아졌다. 중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4가지 심장질환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박현우 교수와 알아본다.
움직일 때 가슴 통증, 쉬면 좋아진다면ⵈ 관상동맥 좁아진 협심증 의심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가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동맥경화는 20대부터 시작돼 나이가 들수록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혈관이 70% 이상 좁아지면 증상이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운동 시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이다. 통증의 양상은 쥐어짜는 느낌, 조이거나 뻐근한 느낌, 답답하고 짓눌리는 느낌 등 다양하다. 이러한 증상은 추운 날씨나 식사 후, 심리적 스트레스가 있을 때 더 잘 발생할 수 있다.
협심증을 진단하려면 운동부하검사, 핵의학 영상검사, 관상동맥 CT, 관상동맥 조영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 시술, 수술 등을 시행한다. 모든 협심증 환자에서 증상을 줄여줄 혈압약을 처방한다.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생활에 불편이 있을 정도로 증상이 있다면, 관상동맥 조영술 등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시술이 힘들거나 임상적으로 이득이 있는 환자에게는 크게 쓰이지 않는 정맥과 동맥을 이용해 좁은 혈관 부위를 우회하는 수술인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할 수 있다.
갑작스런 가슴 통증ⵈ 심장 혈관 막히는 ‘심근경색’ 주의
심근경색은 뚜렷한 전조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가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협심증과 마찬가지로 혈관 내 두꺼워진 동맥경화반이 파열돼 ‘피떡’이라고 불리는 혈전이 심장혈관을 막고, 심장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심장 근육이 빠르게 손상된다. 심근경색은 일단 발생하면 1/3이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 도착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았더라도 사망률이 5~10%에 이른다.
응급실을 통해 병원에 도착하면 먼저 관상동맥 조영술로 죽상경화혈전증을 확인하고,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진행해야 한다. 치료가 늦어질수록 사망률은 증가하므로, 신속한 치료로 심근 손상과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눕거나 운동할 때 호흡곤란ⵈ 심장에 구조‧기능적 이상 생기는 ‘심부전’일지도
심부전은 심장에 구조적, 기능적 이상이 생겨 몸에서 원하는 심박출량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호흡곤란, 빠른 피로감, 부종 등이 있으며, 증상은 누워있거나 운동할 때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호흡곤란은 주로 ‘걸을 때 숨이 찬다’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고, 심한 경우 누우면 숨이 차서 앉아야만 숨 쉬기가 편한 ‘기좌호흡’이란 증상도 나타난다.
심부전을 진단하려면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평가하는 심장초음파 검사와 심장에 부담이 될 때 올라가는 바이오마커(BNP, pro-BNP 등)를 평가하는 피검사를 시행한다. 심부전을 치료하려면 이를 유발하는 심장질환에 대한 치료를 선행해야 한다. 이후 생활 습관 조절, 약물치료, 시술 및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심장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면 관상동맥성형술, 심장판막 시술 및 수술, 삽입형 제세동기 및 심장 재동기화 치료 등을 시행한다. 최근 심장의 펌프 역할을 돕는 좌심실 보조장치(LVAD) 삽입 및 심장 이식 치료도 시행되고 있다.
불규칙한 두근거림 있다면ⵈ 뇌경색 위험 높은 부정맥 조심해야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느리거나 빠르게 뛰면 ‘부정맥’일 확률이 높다. 심장은 전기신호를 통해 수축하고 박동하는데, 심장의 전기 신호 전달 경로 및 위치에 이상이 생기면 정상 심장박동(분당 50~90회)보다 느리거나 빠르게 뛰는 증상이 발생한다.
부정맥이 위험한 이유는 뇌경색이나 돌연사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심실에서 빈맥이 발생하는 경우 첫 증상이 돌연사로 나타날 수 있다. 서맥 중 가장 심한 3도 차단이 방실결절(심방‧심실의 전기적 연결 부위)에 발생하면 심실성 부정맥으로 돌연사를 유발할 수 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은 뇌경색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부정맥을 진단하려면 증상이 있을 때 심전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작성 부정맥’은 24시간 또는 1주일 동안 심전도를 모니터링하는 ‘홀터검사’를 시행한다. 발작성 부정맥은 진단이 어려워 증상이 있을 때 스스로 맥박을 짚어보는 것이 쉽고 빠른 자가진단 방법이다.
심방세동을 치료하려면 먼저 약물치료를 기반으로 전기적 제세동, 시술, 수술치료 등을 시행한다. 약물치료의 경우 중풍을 방지하기 위해 항응고제와 증상 완화를 위한 항부정맥제를 사용한다. 전극도자절제술은 대퇴정맥을 통해 심장 안 전극도자를 이용해 제거가 필요한 부위에 고주파를 가열해 제거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또, 가슴을 여는 개심술 시행 후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전기 회로 차단 치료도 시행할 수 있다.
박현우 교수는 “여러 치료를 통해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심장 혈관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들을 고치지 않으면 이러한 질환들은 언제든 다시 생길 수 있다. 고혈압‧당뇨‧고지혈증‧흡연 등 심장질환의 위험 인자들을 반드시 조절해야 하며, 증상이 발생하면 적극적인 치료와 꾸준한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삶의 질과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헬프트라이알과 MOU 체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11월 11일(월) 심학기룸에서 ㈜헬프트라이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상시험 관련 전문 지식과 자원 공유를 통한 의료기기 개발업체들의 임상시험 개발 가속화 및 안전하고 효율적인 임상시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용환석 사업총괄(구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강태건 연구교수, 우선민 PM, ㈜헬프트라이알 정영호 대표, 서원석 부장, 백영란 차장 등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기기 개발업체들의 임상시험설계 연계 ▲데이터 관리 및 규제 컨설팅 등 전문 CRO 서비스 연계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네트워크를 활용한 의료기기 개발 및 상용화 과정 참여 기회 확대 등 양 기관은 의료기기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용환석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사업총괄(구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이번 MOU 체결은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기업지원을 확장하고 의료기기 임상시험 설계 및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게 되었다”며 “양 기관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내 의료기기 개발업체들이 임상시험의 모든 단계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지난 2021년부터 서울시가 의료기기산업 인프라 확충과 미래의료기술 융합을 통한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조성한 ‘G밸리 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의 운영을 맡고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기획 연구 역량을 제공하여,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와 더불어 G밸리 소재 의료기기 기업에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의료기기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안산병원 황진욱 교수 연구팀, 심장혈관흉부외과 추계학술대회 우수포스터 수상
황진욱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최근 제56차 심장혈관흉부외과 추계학술대회에서 일반흉부분야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황 교수는 ‘CT 영상을 이용한 무기폐 시뮬레이션과 비침습적 폐결절 위치추적 시스템 개발(Development of CT image-based atelectasis simulation and non-invasive Lung nodule localization system)’ 연구 발표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CT 만을 이용해 수술 중 폐 내부에 숨어있는 작은 폐결절의 위치를 찾아내기 위한 최초의 연구로, 황 교수는 고대안산병원 영상의학과 김초희 교수와 의생명연구센터 황인태, 함성원 교수와 함께 수술 전 CT 만을 가지고 수술 중 모양이 변하는 폐 속 폐결절의 위치를 정확히 예측해 제시해 주는 3차원 시스템을 개발했다.
황 교수는 “아무리 작은 폐결절이라도 환자에게 불안감이나 고통을 주지 않고 비침습적 방법으로 찾아내는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AI 학습을 통한 폐수술 네비게이션의 개발의 원천기술 개발로서의 의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윤종원·yjw@kha.or.kr>
◆ “국내 1호 노벨의학상 키워내는 데 밀알이 되길”
고려대의료원, 독지가 민영인 선생으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 전달받아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독지가 민영인 선생으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
기부식은 지난 11월 11일(월)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민영인 선생을 비롯해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김학준 의학연구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은퇴 후 평온한 삶을 누리고 있는 민영인 선생은 평소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꾸준한 나눔을 이어간다는 가치관을 지니고 있다. 그간 본인의 세세한 이력이나 기부 배경에 대한 설명을 사양한 채 조용한 선행을 이어왔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고려대를 향한 선생의 기부는 의학발전기금을 비롯해 100주년기념관 건립기금, 경영대 발전기금 등 9억 2천만 원에 달한다. 특히 의학교육과 연구를 위해 2006년부터 의료원에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으며,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1억 원을 쾌척했다.
기부식에서 민영인 선생은 “귀중한 생명을 살리고 대한민국 발전의 주춧돌인 의학의 중요성에 대해 항상 공감해 왔다”라며, “전달되는 기금이 세계사에서 빛나는 역사를 만들고 고려대의료원이 국내 1호 노벨생리의학상을 키워내는 데 작은 밀알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3년 연속 가을의 선물처럼 귀중한 마음을 전해주시는 민영인 기부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기부자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글로벌 의과학자를 양성하는 자양분으로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강혜련 교수,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제10대 회장 선출
약물 안전성 강화와 국제 협력 강화를 통한 환자 보호 및 학회의 연구 활성화 도모
강혜련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KoPERM)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강 교수는 지난 10월 24일 열린 제3차 임원회의에서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간이다.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는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통해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2007년 설립된 학술 단체로, 약물 안전성 및 역학 연구를 통해 공공 보건 향상과 환자 안전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회는 약물의 위해성 및 관리에 대한 연구를 촉진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심도 깊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학술대회와 연구 발표를 통해 회원 간 최신 연구 결과와 지식을 회원 간에 공유하며 연구 협력을 강화해왔다.
강혜련 교수는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분과장 및 약물안전센터장으로서 약물 안전성 연구와 제도 개선을 선도하고 있으며, 약물감시와 약물 알레르기 분야에서 국내외 학술지에 많은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동안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의 간행이사, 기획이사, 편집간행이사 및 학회지(PeRM) 편집장을 역임했고, 제9대 수석 부회장으로서 학회의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이번 강 교수의 회장 선출은 향후 약물 안전성 연구를 더욱 활성화하고, 환자 안전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 교수는 학회 내에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와 국내외 다양한 분야와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약물 안전성과 환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강혜련 교수(알레르기내과)는 “약물 안전성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급증하면서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가 약물 안전성을 강화하고 보건 증진을 이루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며 “앞으로 임원진과 함께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특히 임상의로서의 현장 경험을 살려 약물안전 관리 체계를 심화해 환자, 의료인, 나아가 전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KMI 신상엽 연구위원 “백일해 대유행, 수험생 특별한 주의 필요”
1년 사이 환자 약 470배 증가...‘개인적 거리두기’ 통해 감염 예방 필요
KMI한국의학연구소 연구위원회의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감염병으로 백일해를 지목하며, ‘백일해 유행 대응법’을 담은 건강정보를 12일 내놓았다.
신상엽 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은 “지난해까지는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이 주의해야 할 감염병은 독감과 코로나19였다”며, “올해 역시 독감과 코로나19의 위험은 여전하지만 새로운 다크호스가 떠올랐다. 바로 백일해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에는 1월부터 10월 말까지 64명의 백일해 환자가 보고됐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총 2만 9,986명(잠정 집계)이 보고돼 환자가 1년 사이 약 470배 증가했다”라고 덧붙였다.
신 연구위원은 “백일해 유행의 특징도 달라졌다”며, “백일해는 주로 1세 미만 영아가 고위험군이고 대부분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이 연령대에서 나오는데, 올해는 국내 보고된 백일해 환자 중 영아는 거의 없고 3분의 2 이상이 10대 청소년이다. 대학 입시를 앞둔 수험생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제언했다.
올해 백일해는 ‘백일해균’과 ‘근연종’ 동시 유행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백일해균의 4촌쯤 되는 보르데텔라속 근연종에는 8종이 있다.
이 가운데 3종(B. parapertussis, B. bronchiseptica, and B. holmesii)은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고 백일해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낸다.
올해 백일해는 백일해균뿐 아니라 근연종인 홈자이균(Bordetella holmesii)이 같이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백일해균에 의한 감염병만 백일해로 분류해야 하지만 통상적인 의료기관의 진단 검사에서는 백일해균과 보르데텔라속 근연종을 구분할 수 없다.
때문에 보르데텔라속 근연종 감염도 백일해로 방역당국에 신고되며, 과거에도 동일한 기준으로 백일해 환자를 집계해 왔다.
실제 백일해균이든 보르데텔라속 근연종이든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올 정도라면 치료는 동일하기 때문에, 환자의 진단과 치료 단계에서 어떤 종인지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임상적으로도 큰 의미는 없다. 다만, 방역당국에서는 근연종의 종류를 별도로 분석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파력 강해 가족 내 감염 등 주의...백신 접종 필수
백일해는 집중치료를 해도 신생아 사망률이 4%에 달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백일해에 의한 사망의 80%가 1세 미만 영아다. 또한 가족 내 감염으로 인한 2차 발생률이 80%에 달한다.
신생아를 돌보는 가족 한 명이 걸리면 신생아는 물론이고 모든 가족이 다 걸린다고 보면 될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다.
영아는 스스로 손을 씻을 수도 없고 마스크를 쓰게 할 수도 없기 때문에 백일해 감염에서 영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필수적이다.
임신부는 매 임신마다 27~36주에 백신을 접종하면 모체에서 형성된 방어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넘어가 출산 후 영아를 보호해준다.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와 자주 접촉하는 모든 사람(가족, 의료기관 종사자, 보육시설 종사자 등)은 아이와 접촉하기 2주 전까지 백신접종을 마쳐야 한다.
태어난 아이는 1세 미만 적기 접종(2·4·6개월)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후 추가접종 3회(15~18개월, 4~6세, 11~12세)도 꼭 챙겨야 한다.
특히 11~12세 추가접종을 하지 않은 중고등학생들이 올해 백일해 유행에 가장 취약하다. 접종 시기가 늦었더라도 따라잡기 접종은 유효하다.
수험생 특수성 고려한 ‘개인적 거리두기’ 필요
백일해는 백신접종을 통한 예방이 최선이지만, 당장 수능이나 면접, 실기시험 등을 앞둔 수험생은 지금 당장은 백신접종이 1차 선택지가 되기 어렵다.
백신접종은 2주 이상 지나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백일해 백신은 접종 후 국소적 또는 전신적 불편감이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시험 전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수험생의 경우 백일해 감염 후 입원이 필요한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백일해는 2급 법정감염병으로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3주간,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치료 시작 후 5일간 격리가 원칙이다.
입원과 격리 등으로 인해 수능뿐 아니라 면접, 실기 등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수 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백일해의 특성상 시험 전 컨디션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은 “백신접종을 당장 할 수 없다면 다른 방식으로 백일해를 예방해야 한다”며, “예방의 핵심은 거리두기로 병원체에서 멀어질수록 안전하다는 건 상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일해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백신접종 등 개인적 거리두기의 3대 원칙만 잘 지켜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며, “백신접종이 어려운 수험생의 경우 백일해뿐 아니라 대부분의 감염병을 막아낼 수 있는 손 씻기와 적절한 마스크 착용을 통해 감염을 예방하고 시험 전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종원·yjw@kha.or.kr>
◆ 분당서울대병원 – 독일 전기전자기술자협회(VDE)
한국 의료기기 산업 지원 및 발전 위한 MOU 체결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송정한)은 11월 11일 독일 전기전자기술자협회(이하 VDE)와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지원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VDE는 전기, 전자제품, 정보기술 등 주요 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는 시험·인증 전문 기관이다.
협약식은 독일 오펜바흐에 위치한 VDE 연구소에서 진행됐으며, 이학종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스벤 외르케(Sven Öhrke) VDE 연구소 마케팅·영업담당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양 기관이 보유한 기술 활용을 강화하기 위한 비즈니스 교류 ▲의료기기 규제 정보 공유 ▲의료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세미나 협력 ▲의료기기 관련 규정 준수를 지원하기 위한 적합성 평가 협력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에 대한 기술 교류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등 적합성 평가 지원 ▲의료기기 비임상·임상 평가에 대한 정보 교류 및 지원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와 VDE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의료기기의 국제 표준 및 규정을 준수하도록 지원해 의료기술의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나아가 의료정보시스템과 의료 AI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통해 한국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VDE와의 협력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높이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VDE 연구소 스벤 외르케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은 의료기기의 국제 표준 및 규정 준수뿐만 아니라, 양 기관의 전문성에 기반하여 신뢰할 수 있는 품질 인증과 평가를 지원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병원 주도의 헬스케어 융·복합 연구 클러스터인 헬스케어혁신파크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외 연구기관 및 기업과 함께 임상시험, 기술 사업화, 창업 보육, 기초 연구, 의료기기 개발, 정밀 의료, 재생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헬스케어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미래의학연구재단, 제8회 미래의학국제포럼 개최
‘Open Innovation for Advanced Biomedical Science’주제로
재단법인 미래의학연구재단(이사장 이승규)과 서울대학교병원 세포치료실용화센터(센터장 김효수), 연구중심병원 바이오치료유닛에서 ‘Open Innovation for Advanced Biomedical Science’을 주제로 ‘제8회 미래의학국제포럼’을 개최한다.
행사는 11월 22일(금) 오전 10시부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등록자에 한해 초록집이 제공된다.
재단은 세포치료실용화센터와 함께 산, 학, 연, 병, 벤처를 연계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의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
미래의학연구재단은 2016년 서울대학교병원의 김효수 교수가 설립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법인이다. 미래의학 분야에서 싱크탱크 역할을 넘어, 혁신 창업 기업을 위한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촉진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특허(제10-2228853호, 제10-2354270호, Universal Tech Organizer, UTO)로 보호받고 있으며, 2022년에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로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됐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유망 기술을 조기에 발굴하고, 다양한 보육 및 투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유망 기술의 사업화에 안정적인 성공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의 주요 관심 분야는 미래의학 전 분야로, 줄기세포 생물학, 첨단기기와 약물의 융복합, 바이오 의약품, 의료기기, 및 AI를 활용한 미래의학 융합기술 등을 포함한다.
재단은 매년 '미래의학춘계포럼'과 '미래의학국제포럼'을 두 차례 개최하며, 연간 한 번 'FMI’s Bio-Health Innovation Competition & Congress'를 주최한다. 이외에도, 'Bio-Health Startup Acceleration Program'을 상시 운영하여 창업기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Foundation for Medical Innovation (FMI) Business School'은 매년 색다른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우수 기업의 사업화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FMI’s Demo Day’를 통해 창업기업과 유관산업 분야 전문가나 투자자와의 만남을 도모하며, 최신 정보 교류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있다.
재단은 매년 분기마다 사업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최신 동향 보고서를 발간하여 유관 분야에 무료로 배포한다. 이 보고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책으로 상시 게시되어 일반인에게도 꾸준히 공개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5년사이 19% 증가, 몸 속의 시한폭탄, 당뇨병
분당제생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교육 전담 간호사, 임상영양사 통합 교육 프로그램 운영
5년 사이 19% 증가한 질병이 있다. 바로 몸속의 시한폭탄 당뇨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3,213,412명이었던 당뇨병 환자가 2023년에는 3,830,771명으로 최근 5년 사이 19%가 증가했다.
당뇨병은 우리 몸이 섭취한 음식물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해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질환이다.
당뇨병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유전, 노화, 식사습관, 스트레스, 바이러스, 비만증 및 약물 등 환경적 요인들의 복합작용으로 추정되고 있다.
분당제생병원 내분비내과 신동현 주임과장은 “당뇨병의 원인은 유전과 환경적인 부분이 있는데 유전자의 이상을 찾을 수 있는 경우는 전체 당뇨병의 1%미만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당뇨병에서는 원인 유전자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들어 당뇨병이 급증한 이유는 유전적인 원인보다는 과도한 음식물 섭취와 운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증의 증가 때문이다.”고 말했다.
당뇨병의 진단기준은 8시간 공복상태에서의 혈장 혈당이 126㎎/㎗이상, 75g 경구당부하검사에서 2시간 혈장 혈당이 200㎎/㎗이상, 당화 혈색소(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수치가 6.5% 이상이면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다음, 다뇨, 다식, 체중감소, 피로감 등의 자각 증상이 있으나 모든 당뇨인이 당뇨병 증상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당뇨병은 식사, 운동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고, 치료 약제가 필요한 경우 경구혈당강하제와 인슐린 투어를 한다. 당뇨병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 합병증이 발생한다.
분당제생병원 내분비내과 김용현 과장은 “당뇨병은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 몸 속의 시한폭탄이라고 한다. 특히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심부전을 비롯한 심혈관 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주요한 사망원인으로 60~70%를 차지하고 있다”며 “당뇨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혈당 조절 뿐 아니라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관리, 금연, 발 관리 등 여러 치료 항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크게 대혈관 합병증과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분류되고 뇌졸중, 심근경색 등으로 표현되는 대혈관 합병증은 당뇨환자의 사망원인의 비중이 높고, 당뇨병성 망막증, 단백뇨를 시작으로 만성 콩팥 질환을 거쳐 만성 신부전까지 진행하는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신경증 등의 미세혈관 합병증은 당뇨병에 특화된 질환들로 환자의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으며 혈당 조절 정도에 비례한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2001년 당뇨병 교육 인증 병원으로 지정되었다. 당뇨병 교육 인증 병원은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주관하는 당뇨병 교육 인증 병원 제도로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소지한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당뇨 교육팀이 당뇨병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해야 하고 5년마다 자격 요건을 심사 받는다. 분당제생병원 내분비내과는 당뇨병으로 인한 만성 합병증을 예방하고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식사 교육, 인슐린 주사 교육, 연속혈당측정기 교육, 복약 지도 등에 대해 내분비내과 전문의, 당뇨병 교육 전담 간호사, 임상 영양사가 통합적인 당뇨병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식사, 운동, 약물에 대해 1:1 개별 맞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 ‘KTAS’ 교육 실시
인천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12일 여성암병원 세미나실에서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인 ‘KTAS(Korean Triage and Acuity Scale·케이타스)’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가천대 길병원을 포함해 인천 지역 응급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총 16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교육 참가자 중 11명은 타병원 의료기관 종사자로, KTAS 교육에 대한 인천 지역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KTAS는 응급환자의 초기 분류 도구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에 대한 중등도, 긴급도를 평가하고 분류하는 도구다. 환자를 평가할 때 증상을 중심으로 분류하고, 감염 여부에 대한 문진을 시행하게 된다.
심정지 등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KTAS 1단계’부터 상대적으로 응급하지 않고, 악화의 가능성이 낮은 ‘KTAS 5단계’까지 분류하게 된다.
이 교육은 더욱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응급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해 환자분류소 간호사들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교육이다.
이날 KTAS 교육은 강사 자격을 부여받은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응급실 간호사에 의해 실시됐다. 성인·소아환자의 KTAS 적용, 특수한 증상과 2차 고려사항, 문제 상황 대응 방법 순으로 교육이 시행 됐다. 교육 후 평가를 통해 자격증을 획득한 간호사만이 초기 환자 분류를 시행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권역응급의료센터로, 대한응급의학회로부터 2019년 3월 KTAS 교육 기관(TS)으로 지정되어 매년 KTAS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광주기독병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교육 진행
공공의료 연계망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돌봄 모델 제시
광주기독병원(병원장 이승욱)은 동남권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10월 31일과 11월 7일 두 차례에 걸쳐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연계를 위한 광주다움 통합돌봄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각 기수당 100명의 보건의료 인력이 참여 하였으며 교육의 주요 내용은 퇴원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연속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 연계망 구축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방법, 광주다움 통합돌봄 우수사례 공유, 담당자 역량 강화 등에 중점을 두었다. 교육에 참여한 보건의료 인력들은 퇴원환자들이 병원에서 퇴원한 뒤에도 지역사회 내 의료-보건-복지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지속적인 케어를 받을 수 있는 공공의료 연계망 구축 방안에 대해 실재적으로 배웠다.
광주시는 지난 2023년 4월부터 ‘누구나 돌봄 시스템’을 운영하여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별도의 서류 없이 전화 한 통으로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이 시스템 덕분에 광주시는 약 1만 6천 명의 시민을 발굴해 지원하며, 돌봄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공의료연계망’은 권역 및 지역 책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필수보건의료 분야에서 공공-민간 기관의 자원과 서비스를 공유하고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지역 내 의료·보건·복지기관 간의 서비스 연계를 활성화하고 퇴원환자들에게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기독병원은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과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사회 통합 돌봄 모델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승욱 병원장은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은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료와 돌봄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광주기독병원, 보건복지부 주관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시범사업’ 선정
광주기독병원(병원장 이승욱)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추진하는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시범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 초래를 막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국의 300병상을 초과하고 필수인력 기준을 충족하는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ASP, Antimicrobial Stewardship Program)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모집했다.
그 중 광주기독병원을 포함해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등 78개 병원이 선정되었고, 이 중 2차 병원은 광주기독병원을 포함하여 10개 병원이 선정됐다.
1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시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광주기독병원은 ASP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여, 항생제 적정 사용 및 중재활동 강화, 교육 및 추적조사 등 필수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서는 의료기관의 항생제 사용 관리 활동에 대한 평가를 거쳐 지원금이 제공되며, 이를 통해 전문인력 충원과 지침 개발, 전산 시스템 구축 등의 인프라를 확충하게 된다.
이승욱 병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광주기독병원이 지역사회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항생제 관리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