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코리아-포스백스, 프리미엄 백신 국산화 MOU 체결
-기술 지원 및 안정적 공급망 구축으로 포스백스 연구개발 과제 상용화 지원
BD코리아(Becton, Dickinson and Company, 벡톤디킨슨코리아)는 치료용 백신 개발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포스백스(POSVAX)와 10월 16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프리미엄 백신의 융복합 제품 국산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BD코리아는 자사의 차세대 백신 전용 주사기 ‘에피백스(Effivax)’의 샘플과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포스백스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9가 백신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료용 항암 백신 등 자사의 핵심 연구개발 과제에 BD코리아의 바이러스 유사입자(VLP) 핵심기술 파이프라인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상용화시킬 계획이다. 더불어 BD코리아는 포스백스의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우선 고려하면서 다양한 기술 포럼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현재 국내 프리미엄 백신 시장은 수입 제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HPV 백신 등 수요가 높은 제품들은 높은 가격과 공급 부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BD코리아와 포스백스의 협력은 자궁경부암 백신의 국산화를 실현하고, 국내 백신 시장의 자급자족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BD는 글로벌 백신 제조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핵심 요구사항을 반영해 백신용 프리필드시린지(PFS)인 에피백스를 개발했다. 에피백스는 기존에 있던 PFS 품질 대비 110여 가지 측면에서 성능을 향상시키며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품질 개선 및 총 소유비용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에피백스는 멸균에 영향을 미쳐 백신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미립자 및 생물학적 제제의 오염 가능성을 줄이고, 주사기 및 포장에서 육안으로 감지되는 결점 발생을 10배 이상 감소시켰다.
BD코리아 제이슨 황 사장은 “BD코리아는 차세대 백신 전용 주사기 개발에서 나아가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으로 국내 백신 시장 성장과 백신 국산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포스백스와의 이번 업무 협약은 국내 백신 국산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진전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백신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백스 김홍진 대표는 “HPV 예방백신을 개발하는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 중 임상 단계에 진입한 기업은 포스백스가 유일하다”며 “국산화를 통해 비용을 낮춘 백신을 국민들이 접종하고 국내 생산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공급이 꼭 필요한 시점에서 글로벌 의료 기술기업인 BD코리아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프리미엄 백신의 융복합 제품 국산화 개발을 진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 에이아이트릭스, ‘KIMES BUSAN 2024’ 참가
- ‘바이탈케어 솔루션의 이해와 부산 지역 내 임상 현장 도입 사례’ 세미나 진행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 김광준)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되는 ‘KIMES BUSAN 2024’에 참가한다.
‘KIMES BUSAN 2024’는 첨단 의료기기 및 의료 산업의 최신 정보와 동향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로, 매년 다양한 의료기기 기업들과 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를 선보인다.
바이탈케어는 환자의 EMR(전자의무기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패혈증, 사망, 심정지 등의 발생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또한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 AI 문진 솔루션 ‘V.Doc’의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10월 19일에는 홍승현 에이아이트릭스 영업이사가 ‘바이탈케어 솔루션의 이해와 부산 지역 내 임상 현장 도입 사례’라는 주제로 A500호에서 세미나를 진행한다.
홍승현 이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바이탈케어의 실제 임상 현장 도입 사례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공유할 계획이다.
김광준 대표는 “이번 ‘KIMES BUSAN 2024’에서 다양한 업계 관계자 및 잠재 고객들과 산업 동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생체신호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