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119 재이송 급증…이래도 비상진료체계 원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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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119 재이송 급증…이래도 비상진료체계 원활?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10.0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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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8월 6개월간 병상수 부족 및 전문의 부재 원인 폭증
이수진 의원, - “정부는 거짓말 하지 말고 의료대란 책임져야”

의료대란으로 인한 119구급대 재이송이 급증했는데, 정부는 비상진료체계가 원활히 돌아가고 있다는 거짓말만 일삼고 있다는 질타가 거세다.

이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10월 7일 열린 2024년도 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의료대란 이후 119구급대 재이송 건수와 횟수가 급증했다며 정부의 책임을 추궁했다.

이수진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의료대란이 계속돼 국민이 제때 치료받지 못해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윤석열 정부는 비상진료체계가 원활히 가동되고 있고 ‘응급실 뺑뺑이’는 이전에도 있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실제로 이수진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병상수 부족’과 ‘전문의 부재’로 인한 119구급대 재이송 건수는 1,225건에서 1,674건으로, 재이송 횟수(같은 건이 여러 번 재이송된 횟수 포함)는 1,262회에서 1,773회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전공의가 자리를 비운 3월 재이송 횟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64.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진 의원은 “119구급대의 응급실 이송 완료까지 재이송 건수와 횟수가 급증한 것은 응급실 뺑뺑이가 크게 늘어 환자의 피해도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윤석열 정부는 더 이상 거짓말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의료대란 피해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의 자진사퇴로 국정을 쇄신하고 의료대란으로 인한 피해구제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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