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유전자치료제 비임상 생체분포시험 가이드라인’ 제정
-ICH S12 가이드라인 국내 적용…국내 개발자에 도움 기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3년 3월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 ICH(International Council for Harmonisation)에서 제정한 S12 가이드라인을 국내에 적용하는 내용의 ‘유전자치료제 비임상 생체분포시험 가이드라인’을 9월 3일 제정했다고 밝혔다.
S12(유전자치료제 비임상 분포시험) 가이드라인은 ICH에서 발간한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 최초 가이드라인이며, 식약처는 가이드라인 발간을 위한 ICH 전문가 협의체에 초기부터 참가하며 의견을 적극 개진해왔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 △비임상 생체분포 연구의 설계 △특이적 고려사항 △비임상 생체분포 연구의 적용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국제적으로 조화된 가이드라인 제정이 국내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주고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첨단 분석·평가기술을 선제적으로 규제에 반영해 우수한 의약품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해성·phs@kha.or.kr>
◆국제백신연구소, 제23차 국제백신학과정(IVC) 개최
-서울·스톡홀름(스웨덴)·키갈리(르완다)에서 삼원으로 진행
-‘백신에서 접종까지, 과학에서 실생활로’ 주제로 39개국 180여명 참가
국제백신연구소(IVI)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제23차 국제백신학과정(IVC)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서울의 IVI 본부, IVI가 르완다대학교와 공동 주최하는 르완다 키갈리, 카롤린스카대학교와 공동 주최하는 스웨덴 스톡홀름 등 세 지역에서 삼원으로 개최되며, 39개 국적 186명이 5일간의 집중 교육에 참가한다.
올해 과정은 ‘백신에서 접종까지, 과학에서 실생활로’를 주제로 진행되며, 세 교육장에서는 백신학의 기초와 백신의 개발, 시험, 규제, 승인 등 백신이 만들어지는 과정, 그리고 백신의 궁극적 목적인 예방접종에 대한 일련의 강연들을 생중계하게 된다.
2일 진행된 개회식 축사에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감염병 발병과 미래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백신 개발과 제조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팬데믹 대비는 한 국가의 힘으로는 할 수 없다”며 “IVI가 기초 지식에서부터 시작하여, 백신부터 접종, 백신의 도입과 공급, 그리고 혁신적인 기술에 이르기까지 백신 분야에서 국가들의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IVI는 지난 2000년부터 전 세계 약 5,000명의 백신 전문인에게 연수를 제공하여, 백신의 발굴 개발 보급뿐만 아니라 백신의 생산과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글로벌 인력과 인프라를 양성하고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의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저렴한 백신 접근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확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 교육과정은 높은 수준의 연수를 받은 글로벌 백신 전문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국제기구, 정부기관, 재단 및 원조 단체, 백신 제조회사, 대학 등 세계보건의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활동하는 전문 교수진이 △백신 사용 △백신 시장 형성 △지속 가능한 공급 △대중의 신뢰 전반에 걸친 도전과 기회 등을 다루는 17개의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서울에서는 75명의 연수생이 참가하며, 이중 중저소득국 13명은 펠로우십을 통해 참가비 전액을 지원받아 무료로 참가한다.
이번 과정의 책임을 맡은 IVI의 김희수 임상평가 및 규제 담당 사무차장은 “올해 과정을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의 세 곳으로 확대한 것은 스웨덴과 르완다에 위치한 지역사무소의 설치 목적과 더불어 전세계 보건의료 전문인력과 연구자들을 최신 및 실용적 백신과학을 교육하고자 하는 IVC의 목표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이 과정은 질병의 발생으로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지역들의 역량과 백신 자급률을 향상시키는 데 꼭 필요한 만큼 각 지역에서 공동 주최하는 르완다대학과 카롤린스카대학의 협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카이후라 무강가 디다스(Kayihura Muganga Didas) 르완다대학교(UR) 부총장은 “올해 IVC를 공동 주최하게 된 것은 최근 IVI와 UR이 맺은 파트너십 뿐만 아니라 UR에 소재한 ‘동아프리카 공동체 백신, 면역 및 보건 공급망관리 지역 우수센터(EAC RCE-VIHSCM)’에서 수행한 사업이 인정받은 결과이기도 하다”며 “UR은 이 분야에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배출해 르완다가 백신 제조 허브가 되려는 비전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롤린스카대학교의 의학부 감염의학센터장 안나 노르비-테글룬드 교수는 “IVI의 IVC가 지난해에 이어 카롤린스카대학의 연례행사가 됐다”면서 “이 연수사업은 보다 나은 보건을 위한 우리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적인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미래의 백신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연수 기간 동안 흥미로운 강의와 보람 있는 토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과정은 빌&멜린다게이츠 재단, 전염병혁신연합(CEPI),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모더나, 사노피, 발네바(Valneva), EAC RCE-VIHSCM, 힐레만연구소, 카롤린스카대학교, 르완다대학교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IVI는 이들 기관의 후원으로 각 국가 및 기관에서 리더십 잠재력을 갖춘 30명의 연수생에게 백신학 펠로십을 제공, 서울 또는 키갈리에서 연수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아프리카 국가 참가자 30명은 EAC RCE-VIHSCM의 후원하에 키갈리 현장에 참가하며, 인도, 필리핀, 태국에서 온 14명의 연수생은 IVI의 사명을 적극 지지하는 자국 정부의 지원금을 통해 참가비 지원을 받아 서울 연수에 참가한다. <박해성·phs@kha.or.kr>
◆디지털헬스산업협회, 김영웅 신임회장 선임
-“수요·공급 회원사 적극 유치해 외연 확장, 회원 간 교류 강화”
-마이데이터·AI 시대 선제적 대응 위한 협회 역할 강화 포부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이하 디산협) 제4대 회장에 김영웅 룰루메딕 공동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디산협은 지난달 30일 임시총회를 서면개최하고, 김영웅 협회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9월 2일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라자드코리아 감사, 케이피보험서비스 대표이사, 디산협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인 룰루메딕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김 회장은 “대표적 융합산업인 디지털헬스의 특수성을 고려해 제품 및 서비스 공급기업은 물론, 수요기업까지 회원사로 적극 유치해 외연을 확장하고, 회원사 간 교류를 한층 강화해 업계 발전을 위한 한목소리를 내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마이데이터 및 인공지능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내외 소통과 협력을 통한 정책의제 설정 및 확산에 있어서 협회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피력했다.
디산협은 이날 김영웅 신임회장과 함께 최낙천 KB헬스케어 대표이사의 부회장 선임과 신종현 케어랩스 대표이사의 부회장 연임을 의결했다. <박해성·phs@kha.or.kr>
◆일동제약, 청주공장에 친환경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
-‘지속 가능한 기업’ 실현 위해 ESG 경영 확대·강화 추진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ESG 경영을 확대하기 위하여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자사의 청주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다고 9월 2일 밝혔다.
일동제약 청주공장은 올해 초 ‘2024년도 충북 청주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사업’에 참여해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달 100kWh급 자가 소비형 발전 시설을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기후 등 환경 문제를 고려해 공장 운영 시 에너지 효율성 제고 및 온실가스 저감 등의 방안을 모색해오다 청주공장 옥상 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가발전 시설 운영을 통해 일동제약은 향후 전기요금 절감 등의 경제적 이익은 물론, 태양광 패널의 차광 역할에 따른 사업장 온도 관리상의 이점과 같은 부수적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한 해 54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 연간 72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 등 재생 에너지 비율 확대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속 가능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라는 비전 실현을 목표로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ESG 경영 고도화에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회사의 ESG 경영 현황과 미래 방향성 등을 담은 ‘2024년도 일동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특히 환경(E) 측면에서 일동제약은 지구촌 문제로 당면한 기후 위기에 대응해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까지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 중립을 이룬다는 계획을 보고서에 반영했다. <박해성·phs@kha.or.kr>
◆모더나코리아-보령바이오파마, 백신 공급 파트너십 체결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공급 협력
모더나코리아(대표 김상철)와 보령바이오파마(대표 김기철)는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월 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코로나19로부터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모더나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모더나코리아 김상표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업데이트된 백신을 공급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백신 의료 정보와 제품 공급 경험을 갖춘 보령바이오파마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협력이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령바이오파마 김기철 대표이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중증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번 모더나코리아와의 협업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로나19 백신이 필요한 모든 분들이 적기에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여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보령바이오파마는 국내 의료진 대상으로 정부의 2024~2025절기 예방접종에 사용될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의학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시즌 무료 접종 대상자인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감역취약시설 입소자 외에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65세 미만 고위험군이 원활히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백신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해성·phs@kha.or.kr>
◆GC녹십자웰빙,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
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은 지난 9월 2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GC녹십자 목암타운에서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창립기념식은 GC녹십자웰빙 및 가족사 대표 15명을 비롯해 여의도, 흥덕, 음성공장 및 전국 사업장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2004년 합작투자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JBP KOREA의 임홍석 대표와 Kaku Taiichi(카쿠타이이치) JBP 회장 등도 참석하여 ‘GCWB-JBP 미래발전교류회’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는 허일섭 GC(녹십자홀딩스)회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허일섭 GC회장은 축사를 통해 “GC녹십자웰빙은 태반주사제 라이넥(자하거가수분해물)의 성공과 전문 의약품목 확대를 통해 비급여 의약품 시장에서의 남다른 성장을 이뤄왔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영역 확장과 매출 증대를 통해 GC녹십자웰빙만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현 GC녹십자웰빙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GC녹십자웰빙은 지금까지의 20년을넘어 앞으로도 라이넥을 중심으로 한 영양주사로 전문 의약품 시장을 선도하고,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진출과 미래 사업 확장을 통해 ‘비급여 의약품 전문 공급자’로 나아갈 것”이라며 기업의 발전을 위해 함께해온 임직원과 가족사, JBP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회사 발전에 기여한 주요인사 및 장기근속 우수 임직원에게 감사패와 공로상이 수여됐다. 감사패는 JBP KOREA 임홍석 대표, GC녹십자아이메드 김상만 원장, 광동병원 김동환 박사, 조태환 정형외과·한의원 조태환 원장 등 4명에게, 공로상은 GC녹십자웰빙 완제2팀 이상관, 완제1팀 최성규, GH팀 정해구 등 3명의 임직원에게 수여됐다. <박해성·phs@kha.or.kr>
◆동아쏘시오홀딩스, 에코바디스 지속가능성 평가 ‘실버’ 등급 획득
-노동 및 인권, 윤리, 환경 순으로 높은 평가 점수 받아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김민영)가 글로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9월 2일 밝혔다.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에코바디스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 성과, 공급망 등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에코바디스는 국제지속가능표준에 기반해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 가능한 조달 등 4개 항목을 짚어본다. 평가에 따라 플래티넘(상위 1%), 골드(5%), 실버(15%), 브론즈(35%) 등급을 부여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노동 및 인권, 윤리, 환경 분야 순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첫 평가에서 상위 15%에 해당하는 실버 등급을 받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활동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환경 항목에서는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기반으로 기후변화, 온실가스, 폐기물 등 경영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환경이슈에 대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방침 및 목표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노동 및 인권 분야에서는 인권 및 다양성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권 감수성 향상과 인권존중 문화 내재화를 위해 △직장 내 성희롱 예방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장애인 인식 개선 등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육아 휴직, 유연 근무제, 패밀리데이 등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윤리 항목 부문에서는 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이 ISO 27001 인증 보유,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를 토대로 통합보고서 가마솥을 발행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조달 분야에서는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바탕으로 사회책임경영 실행을 강화하고자 그룹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지난해 ‘동아쏘시오그룹 공급망 관리 행동강령’을 제정해 공표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등급 획득을 통해 고객사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 신뢰도 제고 및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해당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그룹 공급망 ESG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