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차 14일까지, 2~4년차 및 인턴 16일까지 지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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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차 14일까지, 2~4년차 및 인턴 16일까지 지원 가능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4.08.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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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62차 회의 개최

정부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8월 9일부터 연장돼 진행되며, 레지던트 1년차는 8월 14일까지, 레지던트 2~4년차 및 인턴은 8월 16일까지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전공의 모집기간 연장은 복귀 의사가 있었으나 짧은 신청기간과 주변의 시선 때문에 모집에 응하지 못한 전공의들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한덕수 국무총리)는 8월 7일(수) 한덕수 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하고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상황과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전공의 이탈 사태 장기화로 인한 응급실 부하 완화를 위해 응급의료체계 유지 대책을 강화한다. 응급실 인력 확보를 위해 전문의 인센티브, 신규·대체인력 인건비 및 당직수당을 지속 지원하고 응급의학과 등 전문의 정원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권역응급센터가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중등증 이하 환자는 지역응급센터, 지역응급기관으로 적극 이송해 업무부담을 경감한다. 또 지역응급센터 일부를 거점 지역센터로 지정하고, 경증 환자의 의료비 본인부담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업무 및 환자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역상황실 및 질환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전원을 지원하고, 응급실 인력 기준 한시 완화 등을 통해 응급실 운영을 뒷받침한다.

한덕수 본부장은 “윤석열 정부는 의료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공허한 약속이 아님을 의료계가 확실히 신뢰할 수 있도록 직접 행동으로 보여드릴 것”이라며 “이번 달 말 의료개혁 4대 과제의 구체적 실행계획과 재정투자 규모를 국민과 의료계에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 본부장은 이어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우리 세대를 위해, 우리 자녀 세대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멈춤 없이 최선을 다해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며 “반드시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의료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순 중대본 제1통제관이 8월 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정윤순 중대본 제1통제관이 8월 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정윤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사직 처리 완료자 5,700여 명 중 625명이 의료기관에 신규 취업해 임상의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7월 29일 기준 258명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다만 이들 625명은 전공의로 복귀한 것이 아니라 일반의로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병원급 의료기관에 취업한 것이라고 정 제1통제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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