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정 군산의료원 진료부장
먼저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종근당 및 병원신문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편으로 한국 병원계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숨은 많은 분들 가운데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상’에 제가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당혹스러웠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군산의료원은 1922년 ‘관립군산자혜의원’으로 개원한 이래 ‘의료공공성 강화’, ‘의료서비스 향상’, ‘의료효율성 증대’를 토대로 최상의 가치인 ‘의료공공성 실현’을 통하여 건강한 지역사회,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자 조직 구성원들과 하나되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입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진료부장 보직을 맡게 되어 접한 많은 현황들을 진료과장님들과 임·직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었기에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3년간 COVID-19 상황에서 감염병전담병원 역할을 하였고, 호흡기 클리닉, 예방접종 및 재택치료를 운영하였으며, 감염병전담병원지정 해제 후에는 감염관리 예방활동을 강화하여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의료위기상황에 대해 대처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과 훈련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COVID-19 상황임에도 2023년 3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의료원내 직종 간 협력을 도모하였습니다.
공공병원의 가장 핵심인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제공하고, 의료·보건·복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필수의료서비스의 지역 간 격차 해소 및 공공보건의료지원기반 확충을 위해 사업예산 260억2천800만원을 확보하여 급성기 진료시설 및 필수의료시설·감염병 전담병동 확충을 추진 중으로 군산의료원이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데 타의 모범이 되게 하였으며, 도민 건강증진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2022년 해양수산부 주관 여성어업인 건강 검진기관으로 지정되어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어업인들의 건강검진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상은 지역사회에 대한 의료원의 기여와 그동안 공공병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상호 협조하고 총력을 기울여 준 의료원의 모든 직원분들의 헌신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군산의료원이 지역거점공공병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고 의료원을 믿고 찾아주시는 지역주민들에게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존경받는 병원인상’ 후보로 부족한 저를 추천해주신 군산의료원 조준필 원장님과 행정실무를 세심하게 챙겨주신 서문경아 총무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한국의 의료는 세계가 탐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병원산업은 이제 국내를 벗어나 세계로 향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한국에 인력, 장비뿐만 아니라 병원운영까지 전체적인 시스템 수출을 원하고 있다.한국전쟁 직후 인력과 시설·장비는 물론이고 기초의약품조차 부족한 환경에서 반세기만에 뜻있는 병원CEO와 병원인들의 헌신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오늘의 의료강국을 만들었다.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환자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수고가 더해진 결과다.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은 이같은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숨은 공로자들을 발굴해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65만 병원인의 귀감으로 삼고자 병원신문 창간 25주년(2011년)을 기념해 대한병원협회, 병원신문, 종근당이 함께 제정했다. 이 상은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병원인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병원인을 발굴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은 CEO부문에 전·현직 병원CEO 1명을, 그리고 병원인 부문에는 병원문화 및 시스템 개선에 공로가 큰 병원인 5명을 전 직종에서 선정한다.CEO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상패가, 병원인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
제1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박준영 을지대학교 총장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병원인 부문에는 5명이 수상의 영광을 함께 했다.
제2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이석현 인천산재병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병원인 부문에는 5명이 선정됐다.
제3회 시상식에서는 문정일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장이 CEO부문에 선정됐고, 병원인 부문에는 5명이 수상했다.
제4회 시상식에서는 성상철 전 서울대학교병원장이 CEO부문을 수상했고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선정됐다.
제5회 시상식에서는 김광태 대림성모병원장이 CEO부문에, 5명이 병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제6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박창일 전 건양대의료원장,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제7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제8회 시상식에서는 CEO 부문에 구정회 은성의료재단 이사장,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제9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이,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제10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서유성 순천향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제11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박태철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장이,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제12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정진엽 부민병원 의료원장이,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제13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이,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을 주관하는 대한병원협회·병원신문과 종근당은 전국 65만 병원인들이 꼭 한 번은 받고 싶어 하는 자랑스러운 상이 될 수 있도록 상의 권위와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