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7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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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7월 23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7.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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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JW성천상 수상자는 아프리카에 희망 심은 ‘우간다 백발의사’ 유덕종 교수
-1992년부터 30년 이상 의료 활동…우간다 등에서 의사 양성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 위한 병원 설립 등 추진

유덕종 교수
유덕종 교수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이사장 이경하 JW 회장)은 ‘2024 JW성천상’ 수상자로 유덕종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7월 22일 밝혔다.

JW성천상은 고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으로 올해 12회를 맞이했다. 이 상은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제12회 수상자로 선정된 유덕종 교수는 의사로서 30여 년간 우간다,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란드), 에티오피아 등 의료 불모지에서 헌신과 희생의 삶을 살아왔다. JW이종호재단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아프리카 지역에서 참된 인술로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해 유 교수를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1984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유 교수는 경북대병원 내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1988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슈바이처처럼 아프리카 의료선교의 꿈을 키워온 유 교수는 1992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 1기 정부 파견 의사로 우간다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우간다 마케레레대학교 부속병원인 물라고병원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유 교수는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그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인한 합병증 환자 치료에 집중했지만, 항생제와 수액 같은 의약품은 물론, 혈압계와 체온계 같은 기본 진단 장비도 턱없이 부족했다. 낙후된 병원 시스템으로 인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환자가 사망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하며 유 교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기도 했다.

이처럼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유 교수는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 설립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오랜 노력 끝에 그는 2002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베데스다클리닉을 개원했다. 이후 난민촌과 빅토리아호수 내 섬 지역 등을 방문하며 무료진료를 시행했다.

유 교수는 2005년 물라고병원에 호흡기내과를 창설해 환자를 진료하며 의료진 양성에도 힘썼다. 우간다에서 지낸 23년 동안 현지 의대생과 내과 전공의들을 교육해 2,000여 명의 의사와 100여 명의 내과 의사를 배출했다. 특히 그는 제자들에게 ‘책임감을 가진 의사가 최고의 의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환자를 가족처럼 여기는 책임감을 가진 의사가 되도록 교육했다. 그의 제자들은 이후 우간다 의학계 전반에서 활동하며, 보건부 장·차관으로도 활약했다.

이후에도 유덕종 교수는 2015년 에스와티니 기독대학에서 10개월간 의대 설립 학장으로 활동하며 의대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데 일조했다.

2016년에는 에티오피아 짐마에 위치한 짐마대학병원에서 8년간 근무하며 환자 치료와 의료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호흡기내과를 신설하고 병동에 기관지 내시경 진료를 도입해 환자들이 350㎞ 떨어진 수도 아디스아바바로 이동하지 않아도 내시경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유 교수는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에서 무료로 환자를 진료하고 의학 기기를 기증하는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에티오피아 지역 담당 의료진으로서, 그는 짐마대학 및 보건부 관계자들과 함께 8,000명 이상의 현지 주민을 진료했다.

올해 3월에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호흡기병동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동시에 의료인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이성낙 JW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은 “유덕종 교수는 아프리카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에서도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다양한 지역에서 현지 의료 시스템 개선과 의료인 양성을 이어가며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는 JW성천상 제정 취지에 적합해 제12회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JW성천상 시상식은 오는 9월 25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해성·phs@kha.or.kr>


◆한미사이언스 ‘온라인팜’, AI 기반 수요예측 솔루션 도입
-OTC 전 품목 판매량 예측모델 구축…불용재고·품절약 등 근원 방지

한미사이언스의 헬스케어 유통 전문기업 ‘온라인팜’이 첨단 인공지능(AI) 수요예측 솔루션을 도입하며 의약품 유통 과정에서의 재고관리 정확도와 효율성을 한층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온라인팜은 최근 임팩티브AI사의 AI 수요예측 솔루션 ‘딥플로우 포어캐스트’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월 22일 밝혔다.

임팩티브AI는 기업의 신제품 출시, 재고 관리 등을 돕는 AI 예측 솔루션 전문 회사로, 데이터 과학자와 머신러닝 전문가 등 박사급 인력을 대거 보유하고 있으며 수요예측 분야에서 최상위 기술력을 토대로 독일 베를린 마켓플레이스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적으로 AI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온라인팜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 약국가에 판매 중인 한미약품 일반의약품(OTC) 60여개 전 품목에 대해 AI 수요예측 솔루션인 ‘딥플로우 포어캐스트’를 도입한다. 이 솔루션은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의약품 판매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재고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이를 토대로 온라인팜은 품목별 향후 판매량 예측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의약품 품절문제를 조기 차단하고, 불용 재고를 방지하는 등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자동화 시스템 구현으로 재고관리 담당자의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지능형 AI 솔루션을 토대로 판매관리 고도화와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등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임팩티브AI 정두희 대표는 “온라인팜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술이 의약품 유통 산업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며 “단순히 과거 데이터 분석을 넘어 AI 기반의 미래 예측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재고관리 분야에서 겪을 수 있는 예상치 못한 문제들에 대해 보다 효과적인 대응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팜 관계자는 “혁신에 혁신을 거듭한 온라인팜은 AI 솔루션을 선도적으로 도입하며 차별화된 유통 경쟁력을 또 한번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내 헬스케어 유통 시장의 발전과 도약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오프라인 의약품 거래 플랫폼 1위’ 자리를 수년간 지켜온 온라인팜은 △의약품 온라인거래 플랫폼(HMP몰) △‘온-오프라인 통합 비즈니스’ 모델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시스템 △약국 전용 키오스크인 ‘온키오스크’ 등을 구축·도입하며 헬스케어 유통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혁신 선두주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미래컴퍼니, 원자력의학원과 수술로봇 공동연구 MOU 체결
-국산 수술로봇 발전 및 로봇수술 공공성 확보 기대
-지역 거점 교육기관 ‘레보아이 레퍼런스 센터’로 원자력병원 지정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과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과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미래컴퍼니(대표 김준구)는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과 지난 7월 19일 국산 자동화시스템로봇수술기 기술자문 및 임상 실증 지원을 위한 공동연구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 김동호 원자력병원장, 송강현 로봇수술센터장과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 이호근 전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산 수술로봇 발전과 로봇수술 공공성 확보로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포부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유일하게 병원을 운영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방사선의학 연구기관으로 첨단 의과학기술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1년 이래 원자력병원은 미래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수술로봇의 암 치료 적용 실증연구를 추진해 임상적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국산 자동화시스템로봇수술기 개발, 활용 및 시장 확산 △국산 자동화시스템로봇수술기 개선·개발을 위한 자문 및 임상데이터 활용 △공동연구 결과의 상호공유 및 학술활동 협력 △국산 자동화시스템로봇수술기 임상실증 성과 대외홍보 협력 등이다.

양 기관은 이 일환으로 원자력병원을 미래컴퍼니 ‘레보아이 레퍼런스 센터(Revo-i Reference Center)’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진행했다. 레보아이 레퍼런스 센터는 다른 의료기관에서 참고할 수 있는 유의미한 임상 사례를 만들어내는 병원에 지정되는 지역 거점 교육기관으로,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수술 참관 및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수술로봇의 저변 확대로 많은 암 환자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다양한 첨단 의료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원자력의학원과의 협력이 강화되고 국산 수술로봇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어 기쁘다”며 “원자력병원의 임상 기술과 노하우, 그리고 미래컴퍼니의 뛰어난 기술력이 결합해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보급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레보아이는 미래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한 수술로봇이다. 고해상도 3D 입체 영상, 넓은 시야, 다관절 기구를 통한 세밀한 움직임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집도의가 최적의 수술 환경에서 정교한 수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즈베키스탄, 모로코 등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그 성능을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러시아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해성·phs@kha.or.kr>


◆유나이티드제약 정원태 부사장, ‘여행’ 주제 회화 개인전 개최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정원태 부사장이 ‘여행’을 주제로 한 태블릿 회화 개인전을 유나이티드갤러리에서 무료로 개최한다.

개량신약에 특화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R&D 투자뿐 아니라 클래식 공연과 미술관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밝은 문화 전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개량신약 등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연구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정 부사장의 회화 개인전으로 개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8월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 유나이티드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정 부사장이 주로 여행이나 출장 중 만난 국내외 풍경과 단상을 그려온 작품들로 꾸며졌다.

정 부사장은 미술을 독학하며 태블릿으로 민화, 펜화, 수채화, 유화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수십 년에 걸쳐 그려왔다. 이번 회화전 ‘여행’을 통해 그 동안 쌓아둔 작가의 작품들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여행 속 개인의 경험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며 작가로 느꼈던 감정과 작품에 대한 해석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원태 부사장은 “현재 이번 전시작품과 미전시작품을 담은 도록을 준비 중에 있으며, 전시회 기간 중 제작비에 가까운 가격에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면서 “작품 구매자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굿즈를 선물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지난 2009년 개관한 유나이티드갤러리는 도심 속 문화 예술 공간으로서 전시자와 관람객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큐레이터가 상주하고 있어 누구나 방문해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전시 관람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해성·phs@kha.or.kr>


◆HK이노엔, 해양수산부와 ‘비대면 섬 닥터’ 업무협약 체결
-‘의약품 접근성 강화’ 활동 일환…기금 출연 및 임직원 봉사활동 등 협력

HK이노엔 비대면 섬 닥터 협약식 현장
HK이노엔 비대면 섬 닥터 협약식 현장

HK이노엔(HK inno.N)은 섬 지역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해양수산부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과 ‘비대면 섬 닥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월 22일 전했다.

지난 19일에 열린 협약식에는 HK이노엔 곽달원 대표, 해양수산부 송명달 차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영환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K이노엔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 기금 출연과 임직원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의약품 기부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도서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비대면 섬 닥터’ 사업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섬 지역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마트폰에서 제공되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연계한 섬 전용 진료체계를 구축해 처방약 배송, 대면 진료 예약, 진료 기록 관리 등 의료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도서지역에 대한 비대면 진료가 전면 허용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시범사업을 통해 20개 섬에 거주하는 294명에게 비대면 섬 닥터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시범사업 이후 올 하반기에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앞으로도 제약바이오기업 본질에 맞춰 다방면에서 의약품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GC, 페니카 그룹과 손잡고 베트남 헬스케어 사업 본격 진출
-페니카 그룹과 하노이에 유전자·암 전문 종합건강진단센터 설립
-GC녹십자의료재단은 진단검사실, GC녹십자아이메드는 건강검진센터 운영

호 쑤언 낭 페니카 그룹 회장과 허용준 GC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호 쑤언 낭 페니카 그룹 회장과 허용준 GC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GC(녹십자홀딩스, 대표 허용준)가 페니카(Phenikaa) 그룹과 베트남 최초의 유전자·암 전문 종합 진단·판독기관을 설립키로 하고 7월 19일 GC녹십자의료재단과 양자간 주주간계약서(SH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GC녹십자의료재단은 기관의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진단검사실(Commercial Laboratory)을 구축하고, 종합 건강검진전문기관인 GC녹십자아이메드는 베트남 현지 중상류층을 타깃으로 하는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Health Check-up Center)를 설립하게 된다.

GC는 진단검사실에 고도화된 진단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해 빠른 진단 결과를 제공하고, 건강검진센터에서는 한국 전문의가 직접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 등 최첨단 의료 장비와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 자리에는 페니카 그룹 호 쑤언 낭(Ho Xuan Nang) 회장, 레 티 민 타오(Le Thi Minh Thao) 대표와 GC 허용준 대표이사, GC녹십자의료재단 이상곤 대표원장, GC 서시헌 베트남 프로젝트 TF장 등이 참석했다.

종합건강진단센터는 페니카 그룹에서 내달 오픈 예정으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하노이 남뚜리엠 지역의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Phenikaamec, 총 부지면적 26,096㎡)의 4개동 중 1개동(부지면적 6,000㎡)에 들어서게 된다. 건강검진센터는 2·3층에서, 진단검사실은 4·5층에서 운영될 예정으로 내년 6월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페니카는 산업, 기술, 교육,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의 국내외 30여 계열사를 갖춘 베트남 대표 기업 중 하나다. 페니카 그룹은 베트남 최초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량을 선보여 잘 알려진 페니카-X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페니카 그룹은 이번 사업에서 베트남 현지 영업과 마케팅을 맡는다.

GC 관계자는 “GC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진단검사분야의 노하우와 디지털헬스케어의 전문성을 융합,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헬스케어 사업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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