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조선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최근 로봇수술 300례를 달성했다.
조선대병원은 지난 2022년 61건을 시작으로 2023년 140건, 2024년 현재 99건의 로봇수술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진료과별 로봇수술은 외과가 158건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했다. 이어 비뇨의학과 124건, 이비인후과 10건, 산부인과 8건 순이었다.
로봇수술은 로봇 시스템의 기능과 기구를 통해 의사가 직접 집도하는 최소 침습 수술로 환자의 환부에 작은 구멍만 낸 뒤 수술기구인 로봇 팔을 삽입한 후, 의사는 콘솔이라고 부르는 조종간에 앉아 원격으로 로봇 팔을 조정하여 진행하는 수술 방법이다.
10배 확대된 고화질 3D 입체 영상으로 수술 시야를 확보하고 손 떨림 방지를 위한 보정 기능과 정교한 손 움직임 구현 등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 피부 절개를 최소화해 기존 수술에 비해 통증과 출혈이 적고 합병증 발생위험이 낮아 환자의 빠른 회복과 향상된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조선대병원은 2022년 2월 광주 최초로 첨단 로봇수술 장비인 4세대 다빈치 xi를 도입해 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의 다양한 질환에 대해 고난이도 로봇수술이 가능하다.
타 병원에 비해 암 수술이 전체 수술건수의 70%로 주를 이루고 있으며 최고의 치료 성과를 보이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열정과 실력을 갖춘 의료진과 로봇수술팀의 유기적인 협진체계 이같은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김유석 조선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우리병원 로봇수술센터가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의료진의 열정과 로봇수술팀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 적응증 확대와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호 조선대병원장은 “로봇수술 300례 달성을 위해 노력해준 모든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로봇수술센터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최첨단 로봇수술기기 이외에도 최고 사양의 3세대 듀얼소스 CT 소마톰포스와 마그네톰 비다 3T MRI 및 방사선암치료기 헬시온 3.1, 트루빔 등을 도입‧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