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국립대병원 포함 21개 기관 중 평가 결과 최고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신)이 교육부 주관 경영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을 기록해 ‘경영을 잘하는 국립대병원’으로 선정됐다.
최근 교육부는 국립대병원 14곳 등 기타공공기관 21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도 경영실적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점수 발표 없이 등급만 발표한 이번 경영실적 평가에서 A등급은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경영평가에서 2015~2017년 3년 연속 A등급을 받은 후 코로나19로 평가하지 않은 2019년을 제외한 2020~2023년까지 4년 연속 A등급을 획득, 전국에서 가장 경영 잘하는 국립대병원임을 입증한 것.
지난 4월 경영·행정·의료·회계·노무 등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현장 실사평가를 진행한 결과 전남대병원은 △전략기획 및 경영혁신 △노사관계 △일자리 및 균등한 기회 △안전 및 재난관리 △친환경‧탄소중립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윤리경영 △연구사업 △진료사업 및 공공보건의료사업 등 비계량 14개 지표 중 10개 지표에서 국립대병원 최고등급을 받았다.
특히 ‘경영전략 및 경영관리’ 분야에서 △일자리 및 균등한 기회 △안전 및 재난 관리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이 1단계 상승했고, ‘주요사업’ 분야에서는 △교육사업 △연구사업 △진료사업 및 공공보건의료사업이 모두 1단계 이상 상승, 우수한 성과관리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번 2023년도 경영평가는 △전략기획 및 경영혁신 △재무예산 관리의 가중치가 전년도보다 상승해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에 전남대병원은 SWOT분석(강점과 약점, 위기와 기회)으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점검체계를 강화하는 등 노력으로 성과 창출 및 관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적극적인 부채관리를 통한 7년 연속 무차입 운영으로 재무구조 건전성 유지 관리 부분에서 호평 받았다.
특히 연구사업은 유례없는 만점 등급(A+)을 받아 전남대병원이 국립대병원 중 최고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성과분석을 기반으로 핵심 플랫폼 도출 및 지원 전략 수립, 빅데이터‧AI 연구시스템 고도화, 디지털‧바이오 헬스 인프라 최적화 등 연구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정신 병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병원 경영의 어려움을 많이 느꼈지만 전 직원들이 전남대병원을 위해 헌신해 준 결과 4년 연속 A등급이라는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단지 경영에서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아닌 전남대병원이 미래 의료의 가치를 창출하는 국민행복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