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부터 전 회원 대상 온라인 투표 실시해 전면투쟁 앞서 총의 확인
전국의사대표자회의 통해 의료계 투쟁 동력 결집하고 대정부 투쟁 선포
전국의사대표자회의 통해 의료계 투쟁 동력 결집하고 대정부 투쟁 선포
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가 집단행동에 시동을 걸었다.
전 회원 투표를 실시해 회원들의 생각을 묻고,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통해 투쟁 동력을 결집한다.
의협은 6월 4일부터 전 회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본격적인 전면투쟁에 앞서 회원들의 총의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의협은 6월 9일 오후 2시 의협회관에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대정부 투쟁을 선포할 계획이다.
이날은 교수, 봉직의, 개원의는 물론 전공의, 의대생도 함께해 전 직역이 의협을 중심으로 뭉칠 전망이다.
의협은 “정부는 사직서 수리금지 및 진료유지명령·업무개시명령 철회 발표로 아무 대책 없이 의료농단과 교육농단 사태를 일으켰고 의료 정상화를 위한 능력도, 의지도 없음을 국민 앞에 드러냈다”며 “아무런 근거 없이 2,000명 의대정원 증원만 고집해 일으킨 의료사태의 책임을 각 병원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정부를 사직한 전공의들이 어떻게 믿고 돌아오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의협은 이어 “이제 정부가 일으킨 의료 붕괴를 막고자 의대정원 증원 절차 전면 중단이라는 확고한 목표를 위해 의협이 앞장서서 큰 싸움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라며 “올해 수가협상을 통해 정부가 저수가로 왜곡된 필수의료를 살릴 의지가 없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으니 이제 전 회원의 뜻을 모아 정부의 의료농단과 교육농단을 막아내고 의료 정상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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