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지병원, 71세 고령 환자 폐이식 성공
- 백효채 교수, 기저질환 가진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에 폐이식
국내 최초로 시행된 폐이식 수술팀에 참여한 이래 가장 많은 폐이식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백효채 명지병원 교수가 이끄는 폐암·폐이식센터가 타 병원서 폐이식 수술을 거절당한 71세 고령 폐질환자의 일측 폐이식에 성공했다.
이 환자의 경우 관상동맥 질환으로 시술과 수술을 받은 병력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폐이식이 시행돼,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의 폐질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
71세 남성 A씨는 관상동맥질환으로 2018년 시술과 2020년에는 수술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원인 불명으로 폐가 딱딱하게 굳는 특발성 폐섬유증을 진단받았다.
A씨는 약물을 투약하며 지내왔으나 호흡곤란이 점점 더 심해지는 등 폐이식 외엔 다른 치료방법을 고려할 수 없게 되자 서울의 한 병원에서 폐이식 대기등록을 신청했다.
하지만 고령의 심장 기저질환자란 이유로 대기등록이 거절되자, 2023년 12월 폐이식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명지병원 백효채 교수를 찾았다.
A씨를 진료한 백효채 교수는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이라는 점에서 어려움은 있으나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판단, 양측 대신 일측 폐이식을 시행키로 결정했다.
이후 이식 대기등록 적합성 검사를 거친 뒤 대기자로 등록된 A씨는 4월 이식 대상자로 선정돼 폐이식을 받았다. 수술 후 빠른 회복력을 보인 A씨는 산소호흡기 없이 자가 호흡하며 4월 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고 현재는 통원하며 상태를 점검받고 있다.
명지병원의 고령 환자 폐이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68세와 66세 등 65세 이상 환자의 폐이식을 다수 시행한 바 있다.
백효채 교수는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의 환자라는 점에서 까다로운 수술이었지만 동료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환자의 강한 의지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폐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자유롭게 숨 쉬는 건강을 전하고, 장기이식 분야가 발전을 이루는데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명지병원 폐암·폐이식센터는 지난해 2월 문을 연 뒤 지금까지 17건의 폐이식을 시행한 바 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오경재 원광대병원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오경재 원광대학교병원 교수(전북금지원센터장)이 최근 서울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7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세계 금연의 날’은 담배 연기 없는 사회와 금연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기념일이다. 매년 5월 31일에 맞춰 보건복지부와 국가금연지원센터에서는 금연 홍보활동, 금연 사업에 기여한 유공자 등을 포상하고 있다.
오경재 교수는 2015년부터 전북금연지원센터의 센터장을 맡아오며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와 금연캠프, 지역사회 금연사업 지원·관리를 주도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른 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등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 향상에 공헌하고 있다.
오경재 교수는 “그동안 전북금연지원센터의 여러 활동 들이 지역사회 주민들의 흡연율 감소와 건강증진의 향상에 보탬이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센터의 지원 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안들에 대해 항상 고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김광균 건양대병원 교수, 유럽골다공증학회 동서양 연구자상 수상
김광균 건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제51회 유럽골다공증학회(European Calcified Tissue Society)에서 동-서양 연구자 연구상(East-meets-West Research Award)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고관절 골절환자에서 골다공증 진담 및 관리를 위한 처방전달시스템 및 전자의무기록을 활용한 묶음 처방 및 알람 창의 효과( Effectiveness of orderset and alarm services in OCS and EMR for diagnosis and management of osteoporosis in patient with hip fracture)’라는 주제의 연구를 발표했다.
고관절 골절환자에 특화된 처방전달시스템과 전자의무기록을 개선, 고관절 골절 상병을 입력하면 ‘해당 환자는 골다공증 관리 대상자’라는 알람 창이 자동으로 열리게 되며, 재골절 예방을 위한 골절환자연계시스템(FLS, Fracture liaison service)으로 관리된다.
이 전산 시스템을 통해 외래 방문 시 해당 내용이 자동으로 나타나게 함으로써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율을 외래에서도 향상시켜 재골절 예방에 기여하도록 했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고관절 골절환자는 골절 후 재골절 발생이 골절을 경험하지 않은 군보다 1-2년 내에 5배 이상 골절이 증가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의학 보고에 따르면, 골다공증 골절을 경험한 환자의 41%만이 첫 1년내에 골다공증약을 투여하기 시작하고, 이 중 66%는 1년 내에 약을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많은 국가에서는 정부나 의료기관의 지원으로 고관절 골절환자에서 수술 전 검사, 낙상 예방 및 운동 교육, 지속적인 외래 방문 등을 코디네이터를 중심으로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이 경우 재골절률 및 사망률의 감소를 보고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는 이 같은 체계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 교수는 “연구를 통해 지원이 빈약한 국내 상황에서 차선책으로 처방전달시스템과 전자의무기록의 개선을 통한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율 증가를 제시했다”며 “근본적으로는 노인 고관절 골절에 대한 정부와 의료기관의 코디네이터 지원, 다학제 통합진료 수가 신설 등 재골절 예방을 위한 제도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서울성모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추가 개설
- 혈액내과 환자들에게 양질의 치료 제공…감염관리 강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6월 1일 혈액내과 3번째 병동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병원 본관 18층 2병동에 추가 개설했다.
이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도 추가 개설로 서울성모병원은 혈액내과 환자들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감염관리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김희제 혈액병원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개설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확대라는 국가 정책에 발맞추게 됐다”면서 “중증환자 비율이 높은 병동에서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와 간호 철학을 바탕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와 가족들이 신뢰할 수 있는 혈액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박영시 화순전남대병원 임상병리사, 대한핵의학기술학회 우수학술구연상 수상
박영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분자프로브혁신센터 임상병리사가 최근 대구보건대학에서 열린 ‘제69차 대한핵의학기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학술구연상을 받았다.
박영시 임상병리사는 ‘11C-Methionine 합성 시 사용되는 흡습제 비교’를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아미노산 대사를 이용한 뇌종양 진단 PET-CT 검사에 방사성의약품인 ‘11C-Methionine’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최적의 방사성의약품 합성 방법을 제시해 제조 과정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박영시 임상병리사는 “전 세계적으로 전쟁 등 여러 지정학적 상황으로 인해 제조 및 연구에 필요한 시약 등 수급에 불균형이 발생해 방사성의약품 제조 및 연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연구가 핵의학 분야 실무에 유용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민호‧omh@kha.or.kr>
◆ 단국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3차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발표한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신생아중환자실의 진료환경 개선 및 의료관련 감염 예방 등을 통해 환자안전 중심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 진료를 시행한 전국 8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단국대병원은 △전담전문의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 수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율 △감염관리 프로토콜 구비율 등 전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중증도 평가 시행률 △신생아 소생술 교육 이수율 △원외출생 신생아에 대한 감시 배양 시행률에서는 만점을 받아 우수 신생아중환자실로 인정받았다.
김재일 병원장은 “고위험 신생아는 짧은 거리라도 이송 중에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크기 때문에 신속하고 전문적인 집중치료가 필요하다”며 “단국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와 함께 닥터헬기 등 이송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치료가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지역 내 1, 2차 의료기관과 긴밀한 진료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위험 산모나 신생아가 치료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서울아산병원, 외국인 이주민 위한 ‘화합의 장’ 마련
- ‘2024 포천시 이주민 한마당’ 개최···사회적 책임 경영 실천 앞장
서울아산병원은 6월 2일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포천린넨센터 운동장에서 이주민을 위한 ‘2024 포천시 이주민 한마당’을 개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2005년부터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족 등 이주민들의 타국살이에 대한 어려움을 나누고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일조해왔다.
이번에 개최된 이주민 한마당 축제에서는 각국의 전통춤과 노래를 자랑하는 ‘민속 공연’, 다른 나라의 전통 음식을 맛보는 ‘다문화 음식 나눔’, 그리고 물풍선 던지기, 줄다리기, 모자 돌리기 등 게임을 통해 다른 나라 이주민들과 친목을 다지는 ‘놀이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포천시와 포천시 이주민 공동체, 포천나눔의집 이주민지원센터 등이 함께 마련했으며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 10개국 400여 명의 이주민이 참석했다.
또한 포천시 지역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주민들과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힘을 북돋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필리핀에서 온 마리아 비노(Maria Vino, 40대·여) 씨는 “한국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필리핀 전통춤인 ‘알리땁땁’ 공연을 펼쳤다. 고향을 떠나 이국땅에서 생활하면서 힘들고 외로울 때가 많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다른 나라의 이주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준 서울아산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종진 서울아산병원 관리부원장은 “타국살이로 여러 어려움이 있을 이주민들을 위해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여 년간 무료 검진과 진료비 지원 등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해왔다. 앞으로도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2021년 국내 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위원회를 발족한 이후 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 경영 방안을 확대해가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계해 경제 및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건강강좌 등을 진행하며 사회적 책임 경영을 활발하게 실천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 국가 암검진 독려 이벤트 진행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소장 이상일)는 국가 암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6월 3일부터 10월 4일까지 한 달간 ‘대전지역암센터 국가 암검진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대전‧세종 지역주민이 국가 암검진 항목 중 1개 이상을 수검하고, 검사결과지 또는 검사확인서를 사진으로 찍어 인증할 경우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한다.
이벤트 포스터에 첨부된 큐알(QR)코드를 스캔해 응모 양식에 맞춰 내용을 작성하고 검사결과지 또는 검사확인서를 수검자의 이름과 검사기관이 보이게 첨부하면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총 25명에겐 제출한 전화번호로 기프트 카드를 발송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지역암센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일 대전지역암센터 소장은 “이번 암검진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암검진에 대한 관심과 수검률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주민들의 암 예방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빛나는 이화인’상 수상
-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 박혜영 이사장
박혜영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 이사장이 최근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이화 창립 138주년 기념 동창의 날 행사에서 ‘빛나는 이화인’상을 수상했다.
‘빛나는 이화인’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선도적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고 성실한 자세와 탁월한 역량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동창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지난 2016년에 이화 창립 130주년을 맞아 신설돼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1989년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한 박혜영 이사장은 현재 인천힘찬종합병원을 비롯해 서울, 인천, 부산, 창원에 대학병원급 관절·척추병원 등 총 5곳의 병원을 운영하며 전문병원의 초석을 다지는 등 의료계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진출에도 나서 아랍에미리트와 우즈베키스탄에 한국식 병원을 설립해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2020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의료봉사, 장학사업, 재능기부 등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노인의료나눔재단을 통해 저소득 노인의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했으며, 2013년부터는 농협과 함께 의료사각지대의 농업인들을 직접 찾아가는 의료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재)힘찬장학회에서는 해마다 지역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2010년부터 매년 여름 청소년 인턴십프로그램을 열어 보건의료분야로의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병원을 직접 체험해보며 직업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박혜영 이사장은 2012년부터 12년째 진료시간 틈틈이 매월 넷째 주 수요일마다 한결같이 전진상의원을 찾아 의료봉사를 해오고 있다. 전진상의원은 1975년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약국으로 문을 열어 현재는 전진상의원,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이 연합된 의료사회 복지기관으로 지역 저소득층 환자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박혜영 이사장은 “모교에서 시상하는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의료혜택이 필요한 많은 분들의 건강한 삶을 돕고, 꾸준한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쓰겠다. 더불어 국내 보건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세계 속에 K-메디컬의 우수성을 전파하는 데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원자력의학원-국군의무사령부, 업무협약 갱신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5월 31일 국군의무사령부와 방사능 위기상황 대응 비상진료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갱신 체결했다고 6월 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004년 업무협약을 맺고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부대인 국군수도병원, 국군대전병원, 국군대구병원, 국군함평병원을 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 지정해 방사선 비상사태 발생 시 군의 체계적인 대민 지원을 위한 방사선 비상진료 전문 교육프로그램 공동운영과 인력·기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주요 협력강화 분야는 △비상진료 전문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인력 교류 △방사능 오염 측정·제거와 인체 영향 추적 관리 △생물학적 선량평가 및 보건물리 분야 기술 교류 △방사선 피폭환자 치료법 정립 △방사선 비상진료 연구자료 공유 등이다.
이진경 원장은 “이번 협약 갱신이 그간 다져온 양 기관의 신뢰와 협력 성과를 발판으로 방사능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가 되고, 앞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적인 방사선 비상진료 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군의무사령부는 전국 군병원과 의무학교, 의학연구소 등 15개의 부대를 두고 전군 의무지원 및 군환자 전문 진료를 비롯해 군진의학 연구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양산부산대병원 임직원 위해 송월타올 박병대 대표 1억원 기부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지난 5월 29일 국내 대표타월 브랜드인 송월타올의 박병대 대표이사가 병원장실을 방문해 임직원 복지와 교육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6월 3일 밝혔다.
박병대 대표이사는 지난 2014년과 2016년에도 양산부산대병원에 기부한 바 있으며, 이번 기부를 포함하면 총 1억1천500만원을 기부하게 된다.
이번 기부금은 양산부산대병원 임직원들의 복지와 교육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건강과 휴식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박병대 대표는 ”양산부산대병원 임직원들의 교육과 복지를 위해 기부를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부가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업무 효율성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양산부산대병원이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돈 병원장은 “박병대 대표이사의 따뜻한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임직원들의 복지와 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내부고객인 직원들의 사기 진작 및 건강한 조직문화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매년 임직원의 동기부여 및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기부를 통해 송월타올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박해성·phs@kha.or.kr>
◆ 신생아중환자실 진료환경 최고 수준 입증
- 세종충남대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 95.32점 ‘1등급’ 획득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3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95.32점을 받아 가장 우수한 1등급을 획득했다고 6월 3일 밝혔다.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진료환경, 환자 안전에 대한 평가를 통해 중증 신생아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신생아중환자실을 보유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8년부터 평가하고 있다.
지난 2차 평가에서는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 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져 ‘퇴원하지 않고 계속 입원 중인 환자’는 제외됐지만 이번 3차 평가에서는 ‘입원한 환자’ 전체를 포함해 평가의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이번 평가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6개월간 신생아중환자실을 보유한 상급종합병원 44곳과 종합병원 42곳 등 86곳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전문 치료 인력 및 시설, 과정, 결과 등 7개 지표에 대해 진행됐으며 종합점수 전체 평균이 90.71점, 상급종합병원이 92.32점, 종합병원이 89.02점이었다.
적정성 평가 주요 기준은 전문인력과 장비, 시설 구비율 등을 보는 구조영역과 중증도 평가 시행률 등 신생아중환자에게 필요한 진료 과정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과정영역, 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실률을 평가하는 결과영역의 총 11개 평가 지표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11개 모든 평가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신생아중환자실의 진료환경이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특히 신생아중환자실 전담전문의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수,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율, 중증도 평가 시행률, 집중영양치료팀 운영 비율, 신생아 소생술 교육 이수율, 원외출생 신생아 감시배양 시행률, 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실률 등의 항목에서는 100점 만점을 획득했다.
권계철 병원장은 “세종시를 비롯한 우리나라는 최근 심각한 저출생 문제뿐 아니라 산모의 고령화, 인공수정 증가로 인한 조산아 분만율이 날로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환자 안전 중심의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건강정보] 시력교정수술 후 물놀이해도 될까?
- 종류에 따라 수술 이후 2~4주간 물과의 접촉은 삼가 필요
- 수영장·해수욕장에서는 수경 착용하고 위생관리 철저해야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계획과 함께 시간적 여유가 없어 미뤄뒀던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수술을 받고 난 후에는 물놀이할 때 위생과 외부 자극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수술 부위가 안정될 때까지 사후관리에 신경 써야 교정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시력교정수술인 라식과 라섹은 근시·난시·원시 등 굴절이상으로 인해 저하된 시력을 회복하기 위한 수술로 각막을 엑시머 레이저로 태워 깎아 굴절률을 조정한다. 이 외에도 각막을 펨토초 레이저로 잘라내는 스마일라식,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특수 렌즈를 삽입하는 안구 내 렌즈삽입술 등이 있다.
라식과 라섹 수술 모두 각막에 엑시머 레이저를 조사하기 때문에 수술 후 1~2주 동안이 각막의 회복에 매우 중요한 시기다.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수술 직후부터 수술 부위가 안정될 때까지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자극이 되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일주일간은 눈을 세게 감거나 비비는 행위, 그리고 물과의 접촉을 최대한 삼가야 한다.
일주일 이후부터는 정상적인 세안은 가능하나 여름에는 땀이 자주 흘러 자신도 모르게 눈을 비비거나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산책, 조깅과 같은 가벼운 운동은 일주일, 물놀이, 헬스, 요가는 수술 후 최소 1개월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기존의 라식·라섹과는 다르게 각막의 절개 범위가 2~3mm 정도로 매우 좁은 스마일라식은 수술 후 3~4일 뒤부터 일상생활이 거의 정상적으로 가능하나, 물놀이 등으로 눈에 물이 들어가는 것은 2주 이상 피하는 것이 좋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은 수술 후 회복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막염과 각막염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유해 성분이 있어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물에 들어가야 할 경우, 수경을 착용하면 눈과 물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기 때문에 각종 세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눈병 발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눈에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다. 또 분수나 워터파크에서 즐기는 인공폭포는 수압으로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이 외에도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각막상피세포 회복에 영향을 주고, 각막 혼탁과 같은 안질환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 강한 햇빛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따라서 물놀이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이 밖에도 외부 충격에 의해 수술받은 부위가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밀집된 공간은 가급적 피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할 때는 충격을 받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화장품 잔여물이 눈에 들어가면 이물반응 혹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술 이후에도 약 1개월 정도는 화장품 잔여물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하고, 클렌징에 신경을 써야 한다.
김안과병원 라식센터 황규연 전문의는 “시력교정수술은 기본적으로 계절과 무관하지만, 여름에는 물놀이 등 야외 활동이 많고 세안과 목욕을 자주 하기 때문에 관리를 좀 더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며 “시력교정수술은 수술 전 검사 및 수술 후 관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굴절교정수술의 경험이 많아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수술 종류를 선택하고 관리 방법을 조언해 줄 수 있는 전문 안과를 찾아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양산부산대병원, ‘피트의 희망정원’ 오픈식 개최
-정문 회차로 조경 리모델링 완료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지난 5월 29일 중앙진료동 앞 정문 회차로에 위치한 기존 중앙분수대의 조경을 리모델딩한 ‘피트의 희망정원’을 공개하고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돈 병원장과 박병대 병원 발전후원회 회장(송월타올 대표이사), 그 외 관리위원 및 주요보직자가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리모델링 작품은 ‘피트의 희망정원’이라는 주제로, 10명의 피트가 병원의 근심과 아픔을 거품으로 모아 돌과 관목으로 변화시키는 피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특히 정원 중심의 'Time for permanence' 설치는 사람의 기억을 먹고 살고 시간은 기억으로 변주돼 유리처럼 빛나는 덩어리로 남는 것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설치해 양산부산대병원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기억을 모아 희망과 위로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더불어 레진 금형으로 제작된 피트는 사철나무 사이에 아크릴 구체를 설치하고 11개의 조명과 연동해 야간에는 구체의 크기에 따라 파노라마 조명으로 빛을 발한다. 중앙에는 알루미늄 소재의 ‘Time for permanence’와 유리로 된 ‘Pryingness’가 매칭돼 피트의 희망정원이 유기적으로 결합, 자연과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양산부산대병원 발전후원회 박병대 회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피트의 희망정원이 양산부산대병원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돈 병원장은 “이번 ‘피트의 희망정원’ 작품으로 병원을 찾는 모든 분들이 잠시나마 근심과 아픔을 잊고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 퇴원환자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집으로’ 8번째 하우스 완공
-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 저소득 노인과 장애환자의 퇴원 후 안전한 일상 복귀 지원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송정한)이 저소득 노인과 장애 환자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인 ‘집으로’ 프로젝트의 8호 하우스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신체장애를 지닌 환자들에게 안전한 환경이 조성된 병원과는 달리, 일반적인 주택은 계단, 문턱, 화장실 등 위험 요소가 많다. 가정 내에서의 낙상과 미끄러짐은 골절, 뇌 손상과 같은 심각한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퇴원 후 안전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주거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은 지난 2020년부터 <집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퇴원을 앞둔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주택 개조 계획 시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환자의 상태를 고려한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비용은 전액 분당서울대병원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만든 환자돕기후원회 ‘스누비안나눔회’의 후원금으로 진행된다.
이번 8호 <집으로> 프로젝트 대상자는 불수의적(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전신 떨림 증상과 전신 발작으로 보행과 팔의 움직임이 어려운 환자로, 만성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다. 빌라 2층에 거주하며 투석을 위해 이틀에 한 번씩 20여 개의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고, 방마다 있는 문턱 때문에 가정 내에서의 거동조차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의 의료사회복지사와 작업치료사, 낙상 예방 전문 시공업체로 구성된 팀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에 대한 위험성과 환자의 퇴원 후 건강 상태, 생활 방식을 전문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안전한 주거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솔루션을 찾기 시작했다.
이번 8호 하우스는 낙상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 설치, 화장실 전면 공사, 공간 정리, 재활 보조기구 설치를 통해 가정 내에서의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이동 편리성을 향상하고자 했다. 특히, 화장실은 가정 내에서 낙상 위험이 가장 큰 곳으로, 프로젝트팀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존의 일반 타일을 미끄럼방지 타일로 교체하고, 환자의 신체 기능에 맞는 세면대를 설치했다. 또한, 침실에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활동하기 쉽도록 안전 손잡이를 설치했으며, 방문 틀을 제거해 집 안에서도 안전하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김태우 공공부원장은 “그간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러 어려움에도 8번째 <집으로> 프로젝트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정말 뜻깊은 마음”이라며, “지역사회 통합 돌봄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정보] 등산 중 발목 ‘삐끗’ 대처는?
- 야외활동 할 때 응급상황 발생하면 이렇게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야외활동 중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작은 사고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응급처치를 위한 사전 지식 습득이 중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한상수 교수와 야외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과 대처법을 알아본다.
등산 중 낙상사고 발생했다면, 움직임 최소화하고 즉시 병원으로
등산이나 걷기 중 찰과상, 열상, 타박상, 염좌, 골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상처가 났다면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로 세척 후 깨끗한 거즈나 손수건으로 지혈한다. 찰과상은 항생제 연고를 발라 밴드로 보호한다. 열상은 빠른 봉합이 필요하므로, 상처를 덮은 채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발목, 허리를 삐끗해 염좌가 의심되면 움직임을 최소화한 채 병원에서 검사 후 필요시 깁스를 해야 한다. 부딪힌 부위 통증이 심한 경우 골절 가능성이 있으므로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부상 부위 변형이 생겼다면 꼭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캠핑 중 화상 입었다면, 30분 이상 차가운 물에 식혀야
캠핑 중 모닥불이나 그릴을 사용하다가 화상이 발생할 수 있다. 화상 부위에 물집이 잡힌 경우 최소 2도 화상이므로, 손상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최소 30분 이상 차가운 흐르는 물에 식혀야 한다. 얼음은 화상 부위 혈액량을 감소시키고 혈관 수축을 유발해 상처가 악화할 수 있으므로 얼음을 직접 대면 안 되며, 물집이 생긴 경우 터트리지 말고 보존해야 한다. 화상은 초기 처치가 중요하므로 깨끗한 거즈로 감싼 후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곤충 물림‧벌 쏘이면 감염 위험 줄여야ⵈ 뱀 물림‧꽃가루 알레르기는 빠른 병원 이송 핵심
곤충에 물리거나 벌에 쏘일 경우, 물린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 감염 위험을 줄인다. 벌침이 피부에 남았다면 카드로 긁어내 제거한다. 뱀에 물렸다면 독사 여부를 확인한다. 독사라면 물린 부위 위쪽을 끈이나 수건으로 느슨하게 묶고, 심장보다 낮게 유지한 채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독사는 삼각형 모양 머리, 수직 눈동자, 얼룩덜룩한 무늬의 적갈색 또는 초록색 몸통이 특징이다. 물린 부위에 2개의 이빨 자국, 피부 변색, 부종, 수포 등이 있다면 독사일 가능성이 크다. 또, 꽃가루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진, 가려움증, 심한 경우 얼굴 부종이나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즉시 119 신고 후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온열질환 의심되면 체온 내리고 수분 보충 후 진료받아야
일광화상, 열 발진, 열 부종은 비교적 경증이나, 열실신, 열경련, 열탈진, 열사병은 심각할 수 있다.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 지속되며 오심, 구토, 두통, 의식저하 등이 나타나고, 치료하지 않으면 약 80%에서 사망에 이른다. 대부분의 온열질환은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보충하며, 필요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부종이 발생했다면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면 좋다. 단, 40도 이상의 고온과 함께 의식이 저하되는 등 열사병이 의심되면, 119에 신고한 뒤 환자의 옷을 풀고 환자의 몸에 시원한 물을 뿌리거나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내리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야외활동 전 계획‧날씨‧의료정보 파악 필수
야외활동 전 미리 활동 일정‧경로‧소요 시간을 확인하고, 날씨 예보를 확인한다. 급격한 기상 변화에 대비해 적절한 겉옷을 챙기고 활동에 따라 헬멧, 등산화, 보호대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휴대전화를 충전하고, 휴대용 배터리를 준비해 통신수단을 확보해야 한다. 동행자의 알레르기와 의료 상태 등을 유의해 응급키트를 준비하고,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필요하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한상수 교수는 “야외활동 종류와 지속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응급키트에 기본적으로 반창고, 멸균 거즈, 소독제, 붕대, 소형 가위, 핀셋, 장갑, 응급처치 테이프 등과 항히스타민제, 진통제, 연고 등을 챙기면 좋다”고 말했다.
야외활동 중 충분한 수분‧영양 섭취 및 휴식해야
야외활동 전은 물론, 활동중에도 충분한 수분 및 영양 섭취가 필요하다. 특히 더운 날씨에는 염분과 미네랄이 포함된 스포츠음료를 섭취해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으로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미리 설정한 경로를 이탈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야생동물과 불필요한 접촉은 피하도록 한다. 활동 후에는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 징후가 있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한상수 교수는 “과도한 음주는 판단력과 운동능력 저하, 탈수를 유발하여 안전사고 위험을 높인다. 특히 소아를 동반한 야외활동이라면, 어린이는 탈수, 열 관련 질환, 낙상 및 부상에 취약하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 휴식, 안전 장비 착용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종원·yjw@kha.or.kr>
◆ 대림성모병원, 제6회 대림성모 핑크스토리 창작 시 공모전 개최
- 오는 8월 14일까지, 전국민 대상 유방암 주제 미발표 창작 시 공모
- 핑크리본 캠페인 일환, 유방암 인식 제고 및 예방 의식 향상
대림성모병원(이사장 김성원)이 한국시인협회와 함께 유방암을 주제로 한 ‘제6회 대림성모 핑크스토리 창작 시(詩) 공모전’을 개최한다.
‘대림성모 핑크스토리 창작 시 공모전’은 대림성모병원의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이다. 대림성모병원은 유방암 인식 제고 및 예방 의식 향상을 위해, 매년 창작 시 공모전을 비롯한 핑크리본 영화제, 핑크라이더스 챌린지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유방암 극복, 유방암 투병, 유방암 환우에게 응원과 희망을 주는 메시지 등 유방암과 관련된 모든 주제의 미발표 창작 시를 공모하며,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6월 3일부터 8월 14일까지며, 구글 링크(bit.ly/3WEsp2t)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유방암 환우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공우생명정보재단, 대한암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유방건강재단, 한국유방암학회와 함께한다. 또한, 전 한국시인협회장 유자효, 나태주 시인을 비롯한 국내 문학계 저명인사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은 “긍정의 메시지를 담은 시(詩)는 강력한 치유의 힘을 갖는다”며 “이번 공모전이 운율을 담은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언어의 아름다움을 향유하며 유방암에 대한 희망을 함께 노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림성모병원은 유방 특화병원으로서 유전성 유방암 분야 최고 권위자인 김성원 이사장을 필두로, 모든 진료과의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전문적인 유방암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대림성모병원은 유방암의 진단 및 치료뿐 아니라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형편이 어려운 유방암 환우에 대한 재정적·정서적 지원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윤종원·yjw@kha.or.kr>
◆ 해운대백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병원장 김성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5월 31일 공개한 ‘2022년(3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평가’ 결과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3차 평가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6개월) 신생아중환자실 입원 진료가 발생한 86기관(상급종합병원 44기관, 종합병원 42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해운대백병원은 93.52점을 획득해 전체 평균인 90.71점보다 높은 점수로 신생아중환자 치료가 우수한 기관으로 평가됐다.
평가는 △전담전문의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수 △간호사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수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율(종합병원) △중증도형가 시행률 △집중영양치료팀 운영 비율 △신생아소생술 교육 이수율 △원외출생 신생아에 대한 감시배양 시행률 △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실률 등 총 8개 평가지표를 종합해 평가했다.
해운대백병원은 모든 평가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율, 중증도 평가 시행률, 집중영양치료팀 운영 비율, 신생아 소생술 교육 이수율, 원외출생 신생아 감시배양 시행률, 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실률 등의 항목에서는 100점 만점을 획득해 진료 환경이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한편, 해운대백병원은 2022년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 사업기관으로 지정되어, 2024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며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를 위해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2연속 1등급’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은 지난 5월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22년(3차) 신생아중환자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
이 평가는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중증 신생아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진행돼 왔다. 이번 3차 평가 대상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진료분으로, 신생아중환자실을 보유한 86개 기관(상급종합병원 44개 기관, 종합병원 42개 기관)이 대상이다.
평가지표는 △전담전문의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 수 △간호사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 수 △중증도평가 시행률 △집중영양치료팀 운영 비율 △신생아 소생술 교육 이수율 등 7항목으로(상급종합병원 기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종합점수 종별평균 92.32점보다 높은 93.99점을 기록하며 2연속 1등급을 받았다.
이창형 병원장은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기록해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보다 엄선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전과 의료 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2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2020년 10월~2021년 3월 진료분)에서도 1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배우 박정수, 현대병원 1일 도우미로 홍보대사 활동 전개
현대병원(병원장 김부섭)의 홍보대사인 배우 박정수 씨가 최근 병원을 깜짝 방문해 1일 도우미 활동을 펼쳤다.
이날 박정수 홍보대사는 입원 중인 환자를 만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건네며 인사하고 근무 중인 직원들과도 사진 촬영을 했다.
5병동에 입원한 환자 A씨는 “티비에서만 보던 배우가 깜짝 면회를 와서 꿈만 같았다”며 “박정수 씨가 응원해 주니 금방 나을 것만 같고 매우 기분이 좋아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병동에 이어 진료협력센터를 방문한 박정수 홍보대사는 진료 의뢰를 위해 방문한 고객들을 만나 직접 안내를 하는 등 따뜻한 활동을 이어갔다.
현대병원 관계자는 “병원 생활로 지친 환자들에게 잠깐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가는 환자중심의 병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현대병원 심혈관센터, 심정지 상태 응급환자 치료 성공
현대병원(병원장 김부섭)은 최근 심정지 상태로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환자가 10일 만에 건강을 회복한 뒤 퇴원했다고 밝혔다.
53세의 남성 환자는 자신의 텃밭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는데, 119구급차에 실려 내원했을 당시 최초 진단명은 ‘상세불명의 심장정지’였고 현대병원은 저체온 치료와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실시했다.
주치의였던 이영수 심장내과 전문의는 당시 긴급했던 상황을 회상하며 “일요일로 기억하는데 핫라인을 통해 응급 환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뛰어나왔다”라며 “환자가 쓰러졌을 당시 가족과 119구급대원을 통해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기 치료 등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었기에 살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심정지의 원인이 됐던 심근경색 치료에 대한 예후도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기쁘고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저체온 치료는 심정지와 뇌졸중 등 골든타임이 존재하는 질환에 주로 적용하며 환자의 체온을 빠르게 낮춰 일정기간 동안 저체온을 유지하다 점진적으로 다시 체온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치료법이다.
저체온 치료법의 도입으로 매년 10명 중 9명 이상의 환자가 사망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알려졌다.
한편 현대병원은 올해 2월 보건복지부 지정 ‘심혈관질환 시범사업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건국대병원, 노조와 헌혈 캠페인 진행
- 혈액 부족 해결 위해 직원 138명 참여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유광하)과 건국대병원 노동조합(위원장 유주동)은 최근 헌혈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날 헌혈 캠페인에는 총 138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건국대병원 노동조합은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한 혈액 수급 부족을 해결하고자 헌혈 캠페인을 처음 진행한 이래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유광하 병원장은 “코로나19 사태는 끝났지만, 여전히 혈액 수급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환자들을 위해 헌혈 행사에 참여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유주동 위원장도 “건국대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들이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꽃보다 나눔’ 캠페인 기부금 전달
- 수상자 위해 꽃 선물 대신 기부로 500여만 원 모아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최근 ‘꽃보다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인 500여만 원의 기부금을 의료취약계층 치료비로 전달했다.
‘꽃보다 나눔’은 모범직원, 장기근속 수상자 등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는 대신 수상자의 이름으로 기부해 의료취약계층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시들면 버려지는 꽃다발 대신 기부를 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모금은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교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개인 및 부서에서 129건의 ‘꽃보다 나눔’ 참여 신청을 했고 모범직원 및 장기근속 수상자 이름으로 총 513만5,000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이번 행사로 마련된 기부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원내 저소득 취약계층 환자를 위한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노규철 병원장은 “꽃보다 나눔을 통해 직원들이 동료들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꽃보다 더 아름다운 마음을 선물해줘 기쁘고 감사하다”며 “행사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동료를 축하하고 환경 사랑, 이웃사랑 실천, 원내 기부문화까지 확산할 수 있어서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속적인 기부캠페인과 후원 활동을 통해 2023년 한해 동안 지역사회에서 의뢰받은 취약환자와 원내 저소득 환자를 위해 682건, 약 16억 원의 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암환자 돌봄 및 건강 용품 아이디어 발굴 앞장
- 2024년도 메이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진행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최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로비에서 2024년도 암환자 돌봄 및 건강용품 메이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암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돌봄 및 건강용품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보건의료분야 메이커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공모 결과 총 16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공익성, 실현가능성, 독창성, 충실성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4건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대상은 한주연·노형래 지원자의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 후 한랭요법을 적용한 맞춤형 쿨링 밴드’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박서연·김윤서·이가영·최지민 지원자의 ‘방수 및 보관 기능을 가진 향기나는 장루 주머니’, 우수상은 임준렬·이준서 지원자의 ‘환자의 수액 줄 길이 조절을 가능하게 해주는 링거 롤러’, 장려상은 이민아·장혜린 지원자의‘ 환자 IV라인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고 LED 조명을 설치한 스탑폴(stop-fall) 샤이닝 폴대’가 각각 수상했다.
서홍관 원장은 “공모전에서 나온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제 활용돼 암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전지적 공공의료 의사시점’ 교육 실시
- 의사직 역량 강화 교육 과정 신청 접수도 진행 중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최근 전국 공공보건의료기관에 재직 중인 고연차 의사를 대상으로 직무역량 강화교육 ‘전지적 공공의료 의사시점(視點)’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 필수의료 의사 인력의 공공의료에 대한 책무성을 강화하고 공공병원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임상 경력 20년 이상의 고연차 의사직군을 위한 교육 수요를 반영해 올해 신규 과정으로 기획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공공보건의료 왜 중요한가 △공공의료기관 시니어 매칭 사업 △의료분쟁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EMR 교육 △노인성 질환 비뇨의학 최신 지견 △병원 의사소통 핵심 등으로 구성됐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전국 공공의료기관 의사를 대상으로 임상술기 위주의 실습 교육 및 질환별 최신 지견을 학습할 수 있는 전문교육을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연간 13개 과정을 14회 개최할 예정이다.
우선, 7월 14일까지 의사직 역량 강화 교육 ‘복부·흉부 초음파 1day 기본 과정(7월 13일)’과 ‘소아응급의료(Pediatric Emergency Care, 7월 16일)’에 대한 신청을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학습관리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다.
오영아 센터장은 “앞으로 지역·필수의료 분야 의사직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시니어 의사를 위한 교육을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건강 한 걸음, 인생 두 걸음’ 암생존자 행사 개최
- 심포지엄, 전시회엄,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국립암센터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중앙센터)는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권역센터) 13개소 및 소아청소년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 지정기관 4개소와 함께 6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건강 한 걸음, 인생 두 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2024년 암생존자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암생존자의 날(National Cancer survivors Day)은 1988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매년 6월 첫째 주에 암생존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한편 암을 이겨낸 생존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행사다.
우리나라는 2019년부터 국립암센터와 전국 13개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협력해 6월 첫째 주를 암생존자 주간으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추진했다.
올해 주간 행사는 산림청 산하 전국 국·공립 산림치유시설, 권역 내 타 숲길 또는 녹지에서도 진행이 가능하며 암생존자를 응원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걷기 대회(건강 한 걸음, 인생 두 걸음)’ 사진 공모전도 열린다.
참여자는 치유의 숲 걷기 및 자율 프로그램을 체험하거나 녹지 등에서 암생존자 주간 기념품과 리플릿 등을 들고 인증샷을 촬영해 가까운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 응모하면 선정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국립암센터 중앙센터와 전국 13개 권역센터는 암생존자를 비롯해 그 가족의 건강증진과 사회 복귀를 돕고자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을 통해 다양한 교육 및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 기반 암생존자 통합 돌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암생존자 주간 행사는 심포지엄, 전시회,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으며 암생존자와 가족을 응원하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산림청 산하 전국 국공립 산림치유시설은 △국립양평치유의숲 △국립춘천숲체원 △창원편백치유의숲 △산청치유의숲 △국립칠곡숲체원 △국립대전숲체원 △국립대운산치유의숲 △인천대공원 치유의숲 △부산치유의숲 △국립곡성치유의숲 △국립나주숲체원 △국립장성숲체원 △국립장성치유의숲 △그린장수치유의숲 △서귀포치유의숲 △국립예산치유의숲 △태학산치유의숲 △서천치유의숲 △국립제천치유의숲 △생거진천치유의숲 등이다.
장윤정 중앙센터 부센터장은 “암생존자 주간 행사를 통해 암생존자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며 “암생존자와 그 가족들이 함께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암을 이겨낸 모든 사람들이 일상에서의 행복과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암성 통증 인식 함양 목적 캠페인 전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최근 ‘암성 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2024 통증 캠페인’을 개최했다.
통증 캠페인은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실과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주관으로 국민들에게 암성 통증과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암성 통증 조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통증캠페인에서 국립암센터는 △환자, 보호자, 내원객 대상의 암성 통증 인식 함양 교육자료 전시 △임직원 대상 암성통증 조절에 관한 온라인 퀴즈 이벤트 △의료인을 위한 통증 평가 도구 제작 △통증캠페인 홍보 부스 운영 및 홍보물 배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조현정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실장은 “암성 통증은 암환자가 흔히 겪는 증상으로써 적절한 약물치료를 포함한 다학제 접근으로 대부분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실장은 이어 “통증이 있어도 참거나 진통제에 대한 오해로 투약을 꺼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번 통증 캠페인을 통해 의료진, 환자, 가족이 통증 조절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적절한 통증 조절을 통해 암환자의 삶의 질이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준아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완화의료팀 팀장도 “소아청소년암 환자는 성인보다 통증을 언어로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 눈높이에 맞춘 의사소통 방법을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에게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치료를 받는 동안 통증을 완화시켜 암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입원형·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 및 소아청소년완화의료기관으로 말기암을 비롯해 소아청소년 중증질환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2017년 중앙호스피스센터로 지정받은 이후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생존자 주간 기념 행사 개최
- 소아청소년암생존자의 자발적인 건강관리 위한 정보 공유 및 소통의 장 마련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센터장 박현진)는 ‘암생존자의 날’ 주간을 맞이해 6월 1일부터 7일까지 소아청소년암생존자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암생존자의 날’은 미국에서 1988년 6월 5일 처음 개최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6월 첫째 주에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9년부터 국립암센터 및 전국 12개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암생존자주간 행사는 △삼행시 작품 전시회 △DO IT YOURSELF 부스 운영 △건강생활습관 강의 △소아청소년암생존자 청년자조모임 등으로 구성됐다.
박현진 센터장은 “국내 소아청소년암의 생존율은 85%에 달하고 있다”며 “치료 종결 후에도 스스로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고 학교 및 사회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소아청소년암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박 센터장은 이어 “소아청소년암 생존자들이 건강 10계명을 스스로 다짐하며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는 소아청소년암생존자와 가족의 신체·정신적 건강증진과 학교 복귀 등 사회 기능 복귀를 돕고자 2019년부터 소아청소년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암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신체·심리·사회적 문제를 파악해 필요한 상담 및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학제 클리닉과 지역사회로의 연계를 돕고 있는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인 것이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병원 암센터, ‘폐암 다학제진료 500례 달성’ 쾌거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중) 암센터는 최근 서관 4층 암센터에서 폐암 다학제 진료 500례 달성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양대병원 폐암 다학제 진료팀은 2014년부터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학제 진료를 시행했다.
진료팀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통증의학과 등으로 구성됐으며 다각적 협력 진료를 통해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고주파 치료 등 시행하고 있다.
즉, 폐암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최상의 협력 진료시스템을 갖춘 한양대병원 폐암 다학제 진료팀인 것.
이 같은 노력은 환자 만족도에서도 명확히 드러났다.
한양대병원 폐암 다학제 진료팀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500여 명의 폐암 환자들에게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질병 이해의 도움 △치료법 선택의 도움 △개개인 배려 △의료진의 배려 △의료진의 협력 △시간의 여유 등 6개 항목에서 90% 이상, △배정된 시간 △만족도 △진료와 치료의 수준 등 전체 9개 항목에서 80% 이상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동원 폐암 다학제 진료팀장(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은 “폐암 다학제 진료팀은 모든 의료진의 적극적인 협조와 환자에 대한 배려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환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태경 한양대병원 암센터장도 “암 환자들의 병기와 유형에 따라 환자를 면밀히 분석해 각 분야별 최적의 맞춤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폐암 다학제 500례는 전문적인 다학제 진료시스템과 모든 의료진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달성 가능했다”라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요양병원 4주기 인증 대비 교육’ 실시
- 공공의료기관 간호교육역량 향상을 위한 특화 교육 추진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요양병원 4주기 인증평가 시기를 맞아 최근 공공요양병원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요양병원 4주기 인증 대비 교육’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인증제도 기준과 지침을 이해하고 기관별 인증 준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교육에는 경상남도립 김해노인전문병원, 경기도립노인전문 동두천병원 등 29개 공공의료기관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4주기 요양병원 인증기준변화와 인증 수검 준비 △진료전달체계 평가 및 환자 진료 △환자안전보장활동, 질향상 및 환자안전 활동, 성과관리 △시설 및 환경 관리, 의료정보·의무기록 관리 △환자권리존중 및 보호, 경영 및 조직운영, 인적자원 관리 △의약품 관리, 감염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공공의료기관 간호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역량 특화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8월 ‘간호현장 맞춤형 임상체험과정’을 개최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학습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영아 센터장은 “4주기를 맞이한 공공요양병원에 인증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속해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세계 금연의 날’ 맞아 금연캠페인 전개
- 담배산업으로부터 아동·청소년 보호…‘병원 주변에서 금연해주세요’ 구호 진행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최근 ‘제37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국립암센터 인근에서 금연캠페인을 진행했다.
매년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가 주관하고 국가암관리사업본부 암예방사업부의 공동 참여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WHO가 제안한 ‘담배 산업으로부터의 아동·청소년 보호(Protecting children from tobacco industry interference)’라는 세계 금연의 날 구호 아래 담배 산업이 야기하는 피해를 경계하고 현재와 미래 세대를 보호하기 위해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전개됐다.
이날 국립암센터는 담배가 암 발생의 주요 원인임을 상기시키고 특히, 암환자는 암 치료 후에 금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널리 알렸다.
아울러 암환자를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병원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홍보한 국립암센터다.
또한 국립암센터는 출근길 금연 홍보 피켓 캠페인, 국립암센터 주변 담배꽁초 줍기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병원 주변 금연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김열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장은 “담배는 중독성이 강해 한번 피기 시작하면 끊기가 힘들다”며 “현재 담배회사들은 신종담배를 만들어 팔면서 발암물질을 다소 줄였으니 안심해도 된다는 식으로 흡연자들이 흡연을 지속하도록 현혹하고 청소년들이 신종담배에 중독돼 담배회사의 평생 고객이 되도록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청소년들이 흡연에 발을 들이지 않도록 담배가격 인상과 더불어 편의점 내 담배 광고 금지 등의 적극적인 금연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부언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지정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국립암센터는 2000년 5월부터 국내 최초로 국립암센터 전체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고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 등 지역사회 금연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인제군 3군단 건강증진캠페인 실시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5월 31일 3군단 사령부와 협력해 인제군 기린면에서 지역주민, 군인 및 군인가족을 위한 건강증진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주민들이 스스로 질병을 예방하고 보건 향상 및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정보와 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강원대병원 소아청소년과(어린이병원)와 수의학과를 비롯해 간호부, 강원지역암센터, 지역환자안전센터, 원케어센터 등 총 12개 부서 40여 명의 의료진과 직원들은 진료, 의료·사회복지 상담, 예방 교육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건강증진 활동을 진행했다.
남우동 병원장은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 인프라가 열악한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보건향상에 기여해 공공의료를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구리병원,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 운동’ 실시
한양대학교구리병원(병원장 이승환)은 최근 동관 1층 앞 주차장에서 ‘2024년 한양대학교의료원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
이번 헌혈 행사는 이승환 병원장의 헌혈을 시작으로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소중한 생명 나눔에 동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헌혈에 참여한 한 교직원은 사전검사에서 높은 혈압으로 인해 헌혈 불가 판정을 받자 ‘안정을 취해서 정상 혈압으로 돌아온 뒤 다시 헌혈에 동참하겠다’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승환 병원장은 “전공의 공백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헌혈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많은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병원장은 이어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우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한양대구리병원은 헌혈증을 기증한 임직원에게 노·사가 함께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남베드로병원, 강남구와 ‘퇴원환자 돌봄 SOS 연계’ 업무협약
- 고령 환자 회복기 긴급 돌봄 공백 해소 앞장…전방위 케어 실효성 증대
- 대상자 선별해 동행지원, 식사배달, 주거편의, 단기시설 입소 등 지원
강남베드로병원(대표원장 윤강준)은 최근 고령 환자 등의 퇴원 후 필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강남구청과 ‘병원 퇴원환자 돌봄 SOS 연계 서비스’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추진에 참여한다고 5월 31일 밝혔다.
병원 퇴원환자 돌봄 SOS 연계 서비스는 퇴원 후 일시적 돌봄 공백을 겪는 환자를 위해 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퇴원 후 긴급 돌봄 지원이 꼭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 환자가 있을 경우 병원이 주민센터에 서비스를 직접 의뢰해 맞춤 돌봄을 적시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협약에는 강남베드로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나누리병원, 제일정형외과병원 등 관내 총 4개 병원이 참여했다.
강남베드로병원은 고령특화치료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는 특성상 돌봄 SOS 연계 서비스의 실효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판단해 협약 참여를 결정했다.
수술부터 재활 및 통증 관리까지 고령 환자의 수술 전후 과정을 아우르는 환자 맞춤형 통합 치료 프로세스에 더해 퇴원 후 필수적 돌봄 지원까지 연계하며 환자의 회복을 전방위적으로 케어할 수 있다는 판단인 것.
각 병원은 향후 퇴원환자 중 적합한 서비스 대상자를 선별해 강남구의 돌봄 서비스를 연계한다.
대상자는 각 병원에서 퇴원하는 지역주민 중 일시적 긴급 돌봄이 필요한 50세 이상 중장년, 어르신, 등록 장애인이다.
이 중 △1~3개월 내 돌봄이 필요한 변화가 발생한 경우 △혼자 거동이 어렵거나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경우 △수발이 가능한 가족 등이 부재하거나 수발할 수 없는 경우 △공적 돌봄 서비스 미이용 중이거나 서비스 이용 중 위급 상황으로 인해 돌봄 공백이 발생한 경우 등 총 4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이들에 한해 서비스 이용 제공을 검토한다.
대상 환자는 상황에 맞춰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가사 활동을 지원하는 ‘일시재가 서비스’, 병원 방문 등 필수 외출을 지원하는 ‘동행지원 서비스’, 방역 및 청소를 돕는 ‘주거 편의 서비스’, 식사 지원을 돕는 ‘식사배달 서비스’, 시설 입소를 지원하는 ‘단기시설 서비스’ 등 총 5가지 서비스로 구성됐다.
윤강준 원장은 “척추관절 및 심혈관질환의 집중 치료 후 회복기에는 일상적인 거동에도 제약을 받는 환자의 비중이 높은 만큼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원장은 이어 “고령 환자 및 척추 관절 환자는 회복기에 필수적 돌봄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이번 협약이 퇴원 후 긴급한 돌봄 공백 해소와 원활한 회복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누구나 건강한 치료 및 회복을 누릴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