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의과대학 학생들이 필수의료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보건복지부는 9월 16일(토) 서울대학교병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세상을 살리는 의료’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최근 필수의료 의사부족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필수의료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며,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의과대학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고, 미래 의료인 입장에서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 서울대병원 김기범 교수, 대한전공의협의회 강민구 정책자문위원,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총괄과 이민정 사무관이 참석해 의과대학 본과 학생 100여 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활동하는 김기범 교수가 ‘의사의 삶’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강의를 진행했고, 이어서 손윤희 보건복지부 청년보좌역의 사회로 △대중매체 속 필수의료와 현실 △필수의료의 사회적 가치 △직업의로서의 의사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질문을 주고 받았다. 당일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은 보건복지부 유튜브 채널인 ‘복따리 TV’(https://www.youtube.com/c/mohwpr) 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이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필수의료 위기 해결을 위해 그동안 많은 전문가나 관련 단체와 소통하면서도, 정작 우리 의료의 미래를 담당할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오늘 많은 학생들이 현장에 오고 또 온라인을 통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나온 다양한 이야기들을 경청해 이들 예비 의료인들이 미래에는 좀 더 나은 여건에서 필수의료를 선택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