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 보건산업 현황 모았다
- 진흥원, ‘국가별 보건산업현황 보고서(아시아15개국)’ 발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국제의료사업 전략 수립 및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가별 보건의료 통계, 보건산업 동향, 관련 법·제도 등을 담은 ‘2023 국가별 보건산업 현황 보고서(아시아 15개국)’를 발간했다고 7월 27일 밝혔다.
이 현황보고서에는 △보건의료 통계 △보건의료 체계 △보건행정조직 △보건의료 정부 정책 및 전략 △의료서비스, 의료기기, 제약 등 보건산업 동향 △ 관련 법·제도 △ 국가 개황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가 들어있다.
아시아 15개국에는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몽골, 방글라데시,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호주가 포함됐다.
진흥원 국제의료시장분석팀은 보건의료 관련 국내 정부·유관기관, 의료기관, 기업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요조사를 통해 국가 및 조사항목을 선정해 지난해부터 보건산업 현황 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41개국의 보건산업 현황 보고서가 발간됐으며, 올해는 총 60개국 보건산업 현황 보고서가 발간될 예정이다.
보고서는 권역별로 발간되며, 이번 아시아 권역 발간에 이어 러시아·CIS, 중동·아프리카, 북미·중남미, 유럽 권역별로 순차적으로 발간된다.
진흥원 홍승욱 국제의료전략단장은 “글로벌 보건산업은 엔데믹으로의 전환에 따라 급변하고 있으며, 전략적인 국제의료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최신의 정보가 필수적”이라며 “이 보고서는 OECD, World Bank, 각국의 보건부 등에 흩어져 있는 보건의료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관련 종사자들에게 쉽고 빠르게 최신 동향 정보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으며 급변하는 글로벌 보건산업 환경 속에서 국제의료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 국가별 보건산업 현황 보고서’는 진흥원 대표 홈페이지(www.khidi.or.kr) 또는 국제의료정보포털(www.medicalkorea.or.kr/ghip)에서 무료로 열람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소방공무원·건보공단 직원 부부, 익수객 생명 구해
- 이혜린·강한솔 부부, 여름휴가 제주도에서 물에 빠진 물놀이객 구조
- 심폐소생술 시행으로 의식 되찾아...신속한 응급처치가 큰 몫 해
여름휴가로 제주도를 찾은 소방공무원‧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 부부가 물놀이 중 물에 빠진 익수객을 구조해 화제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에 따르면 7월 25일 오후 2시쯤 제주시 판포포구에서 물놀이 중이던 2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져 의식을 잃었다.
아이와 함께 여름휴가를 즐기려 해당 장소를 찾았던 이혜린(37세, 소방공무원)씨는 이를 보고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고, 안전요원과 함께 A씨를 물 밖 안전지대로 옮겼다.
이후 아내 강한솔(38세,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씨는 의식 여부 등 A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A씨는 구조 당시 의식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으나, 신속한 구조와 응급처치로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남편 이혜린씨는 소방청 대응총괄과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응급구조사 자격을 갖추고 현장 지원부서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이다.
아내 강한솔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음성지사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다.
이혜린 소방위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저 몸이 움직였다”며 “신속하게 발견하고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강한솔 간호사는 “간호사이자 국민의 건강을 우선하는 건보공단의 직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이필수 회장, 국립중앙응급의료센터 실무진 격려 방문
- “재난의료 대비 위해 협회 차원 정책적 지원 노력할 것”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7월 26일 국립중앙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소속 실무진을 격려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국립중앙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이필수 회장은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 실무를 총괄하고, 효율적인 응급의료 자원 관리와 운영을 담당하는 국립중앙응급의료센터의 실무 팀장님들을 격려하고자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지난 6월 19일 사무실 개소식에도 참여했었는데, 현대식 건물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면 종사하는 인력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전문성 강화까지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국립중앙응급의료센터의 발전과 재난 의료 대비를 위해 대한의사협회 차원에서도 정책적으로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여러 가지 바쁜 현안에도 불구하고 국립중앙응급의료센터에 직접 방문해 실무진들을 격려하고 응원의 뜻을 전해줘서 매우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이필수 회장과 국립중앙응급의료센터 실무진들의 간담회 자리에는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정언 재난의료정책실장, 차명일 중앙응급의료상황팀장 등이 함께 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이용민 전 의정연 소장, 회관 신축기금 5천만 원 완납
- “어려운 여건 속에도 회관 신축을 위해 힘써준 마음에 감사하다”
이용민 전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미소퀸의원 원장)이 대한의사협회 신축기금 5천만 원을 최근 완납했다
이용민 전 소장은 지난 2017년 5월 24일 의협 회관신축기금 5천만 원 납부를 약정하고, 정기적으로 100만 원씩 납부했다.
이 전 소장은 “의협 신축회관이 2022년 11월 25일 준공됐는데, 뒤늦게라도 신축기금을 완납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관 신축이라는 회원들의 오랜 염원을 이뤄줘 회원의 일원으로서 현 집행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필수 회장은 “회관 신축에 큰 도움이 돼 준 이용민 전 의료정책연구소장은 과거 의협 집행부에 몸담던 시기에도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회관신축기금을 완납해 줘 진심으로 감사하고 존경을 표한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2023년 7월 24일 기준 의협 회관신축기금은 모금 목표액 대비 약 50%의 모금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238개의 단체 및 461명의 개인이 기금을 납부했다.
일정 금액 이상 회관신축기금 납부자의 경우 의협 회관 로비 1층에 마련된 도너월에 기부자 명판이 올려지고 의협 홈페이지에도 명단이 게시된다. <정윤식·jys@kha.or.kr>
◆ 질병관리청,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 부산지역 채집모기 90% 이상이 일본뇌염 매개모기로 확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7월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7월 26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91.4%(1056마리/1,155마리)로 확인돼 경보발령 기준인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 일 때’를 충족했다.
올해 경보 발령일은 작년 경보발령일인 7월 23일보다 1주가량 늦은 것으로, 이는 부산지역의 강수일수가 지난해 8일보다 많은 18일이었던 것이 원인으로 추정됐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일반적으로 6월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져 우리나라 전역에 발생하며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일본뇌염은 주로 9~10월 사이에 매년 20명 내외로 감염되며, 발생 연령은 50대 이상이 약 87%를 차지한다.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뇌염의 경우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인 2010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은 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면 곧 일본뇌염 첫 환자가 발생할 시기이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최관식·cks@kha.or.kr>
◆ 박민수 제2차관, 어린이병원과 재활병원 방문
- 집중호우·폭염·화재 대비 현장 안전 점검 및 의견 청취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7월 27일 청주시 소재 웰니스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폭우 및 폭염 대비 시설 안전 상황과 함께 화재 예방 등 의료기관 안전관리 사항을 확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현재 호우 특보가 해제됐지만 지속적인 강우가 예상됨에 따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 위험 요소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민수 제2차관은 재난상황에 취약한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진료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고 폭우와 폭염, 화재 대비 시설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종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했으며, 작은 위험요인이라도 발견 시에는 신속히 조치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또 이날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재활의료기관을 방문해 폭우 피해 대비 시설 안전 상황과 함께 폭염·화재피해 예방 등 의료기관 안전관리 사항을 확인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재난상황에 취약한 노인·와상 환자들을 현장에서 세심하게 살피고, 폭우·폭염 및 화재 대비 시설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종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장마 이후 소낙성 폭우에 대비해 안전 취약시설을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장마 이후 이어질 폭염과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화재로부터 환자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종사자분들이 더욱 노력해 달라”고 했다. <최관식·cks@kha.or.kr>
◆ 건협, 탄자니아 보건환경개선 사업 모니터링단 파견
- 현지 정수시설, 초등학교 식수위생시설, 조리·급식시설 등 점검
- 빈혈검사 및 기생충검사 통해 아동 1,500여 명 건강상태 확인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와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이사장 이일하)은 탄자니아 보건환경개선을 통한 아동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탄자니아 므완자주 코메섬(Kome island) 지역에 기초선조사 모니터링단을 파견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수행한 1차 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과 공동 진행하는 것으로, 정부의 대외 무상원조 전담 기관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장원삼)의 민관협력사업이다.
모니터링단은 1차 사업기간 동안 현지의 보건환경 마련을 위해 건축 및 개보수했던 정수시설 2곳과 수혜지역 초등학교 13개교의 조리 및 급식시설, 식수 위생 시설에 대한 운영·관리현황을 점검했다.
13개의 초등학교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원된 식재료와 조리시설을 통해 급식 프로그램을 운영, 아동들의 영양 개선에 힘썼으며 정수시설 관리를 위한 Wash 위원회를 통해 아동 및 지역주민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파견기간 동안 모니터링단은 수혜지역 초등학교 아동 1,500여 명의 신체 계측 및 빈혈 검진을 실시해 아동의 영양 및 발육 상태를 점검하고 현지 사업수행기관과의 합동검사를 통해 감염성질환 실태를 조사했다.
특히 식수위생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눈높이에 맞는 애니메이션 영상교육을 진행해 아동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였다.
건협은 1995년부터 11개국 24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했으며 현재 탄자니아를 비롯한 캄보디아, 카메룬 등의 개발도상국가에서 아동 건강증진사업, 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 및 감염성질환 예방과 퇴치를 위한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 ‘여드름’ 진료인원·진료비 각각 12만명·102억원
- 20~30대 전체 66% 차지…환자 및 진료비 5년 만에 각각 29%·46% 증가
지난해 여드름(L70)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12만 명 이상, 진료비는 102억 원가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7월 27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여드름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그 결과 진료 인원은 2018년 9만4,096명에서 2022년 12만1,746명으로 2만7,650명(29.4%↑)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6%로 나타났다.
남성은 2022년 5만9,352명으로 2018년 4만5,432명 대비 30.6%(1만3,920명↑), 여성은 6만2,394명으로 4만8,664명 대비 28.2%(1만3,730명↑) 증가했다.
2022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 인원(12만1,746명) 중 20대가 47%(5만7,190명)로 가장 많았고, 10대 22.1%(2만6,957명), 30대 18.7%(2만2,723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47.8%로 가장 높았고 10대 24.6%, 30대가 18%를 차지했으며 여성도 20대가 46.2%, 10대 19.8%, 30대 19.3% 순으로 나타났다.
이진욱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실제로 여드름이 주로 발생하는 시기는 10대 후반의 사춘기”라며 “하지만 학업에 바빠 병·의원을 잘 찾지 않다가 20대가 되면서 대인관계 및 사회적인 활동이 증가하게 되고 여드름을 치료하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해 병·의원을 많이 찾게 된다”고 말했다.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2년 237명으로 2018년 184명 대비 28.8% 증가했다.
남성은 2018년 177명에서 2022년 231명(30.5%↑)으로 증가했고, 여성은 191명에서 243명(27.2%↑)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863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은 20대가 815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612명, 30대 294명 순이다.
여성도 20대가 916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553명, 20대 366명 순으로 나타났다.
여드름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8년 69억 원에서 2022년 102억 원으로 2018년 대비 46.2%(32억 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0%다.
2022년 기준 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48.2%(49억 원)로 가장 많았고, 10대 22.9%(23억 원), 30대 17.9%(18억 원)순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20대가 각각 48.5%(27억 원), 47.9%(22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살펴보면, 2018년 7만4,000원에서 2022년 8만3,000원으로 13% 증가했다.
남성은 2018년 8만2,000원에서 2022년 9만2,000원으로 11.9% 증가했고, 여성은 6만6,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13.9% 증가했다.
2022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가 8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남성은 60대가 9만7,000원, 여성은 70세 이상이 8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윤식·jys@kha.or.kr>
◆ 제25회 국제충격파치료학회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제25회 국제충격파치료학회(ISMST) 학술대회가 최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 충격파치료 분야의 저명한 석학들을 초청하고 국내외의 많은 의료인들이 한데 모여 새로운 지식을 교류했다.
이번 국제충격파치료학회는 참가인원이 600명을 훌쩍 넘길 정도로 유래없는 큰 관심 속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학술대회 초반에는 충격파치료의 미래를 주제로 세션이 구성됐다.
충격파를 통한 알츠하이머병, 외상성 뇌손상과 같은 신경계 질환의 치료와 성기능 회복 치료 등의 비뇨의학적 치료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들이 발표됐다.
특히 비뇨의학 스페셜 세션을 통해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비뇨의학 질환 충격파 치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토론이 활발히 이뤄졌다.
아울러 전 세계 공학자들이 모여 충격파를 연구하는 국제충격파학회(ISSW)의 학술대회와 연계해 의학자와 공학자 간의 교류를 통한 지식 나눔의 장이 펼쳐졌다.
이어서 근골격계와 피부 질환에 대해 실제 임상에서 충격파치료를 활용하고 있는 의료인들을 위한 세션을 구성해 근골격계 통증, 스포츠 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의 치료와 피부과 영역에서의 질환·미용에 대한 내용이 발표됐다.
해당 세션에서는 급성기 근골격계 질환과 소아청소년에 대한 충격파치료의 적용과 관련된 연구들이 다수 발표돼 기존의 충격파 적응증과 금기증에 대해 다시 재고해야 할 여지를 남겼다.
학술대회 마지막 날 하루 전체는 국제충격파치료학회의 공식 인증 의사와 인증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한 교육으로 채워져 이론에서부터 실제 적용까지 충격파 전반에 대해 교육이 이뤄졌다.
이날의 마지막 시간에는 평가 시험이 진행됐고 이를 통해 국내외 많은 국제충격파학회 인증 의사, 인증 물리치료사가 배출됐다.
세계적 거장들에 의해 진행된 이번 교육과정은 체계적이고 실제적이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게 학회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충격파치료의 학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국내외 여러 나라의 충격파치료에 대한 의료제도를 서로 소개하고 토론하는 시간이 열렸다.
또한 NECA 보고서에 대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해 최근 NECA 보고서로 인해 촉발된 국내의 논란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충격파치료학회 Wolfgang Schaden 회장은 “충격파치료는 수술 등 다른 치료법들에 비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치료법으로, 이미 학문적 근거는 충분히 존재하고 있으나 일부 나라에서는 보험재정의 문제로 인해 효과적인 치료가 충분히 시행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선승덕 국제충격파치료학회 유치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의 의료인들만의 의학 학술대회를 넘어서 의학과 공학의 교류를 통한 충격파 기기의 혁신을 유도하고 향후 충격파치료에 대한 제도를 수정 보완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정진영 대한충격파치료학회 회장도 “잘 짜여진 학술대회를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이번 성공을 발판으로 전 세계 연구자들 간의 협업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식약처, 희귀의약품 ‘젠포자임주’ 허가
- 산성 스핑고미엘린 분해효소 결핍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산성 스핑고미엘린 분해효소 결핍증 치료에 사용하는 희귀의약품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사의 ‘젠포자임주(성분명 올리푸다제알파)’를 7월 25일 허가했다.
산성 스핑고미엘린 분해효소 결핍증(ASMD, acid sphingomyelinase deficiency)은 산성 스핑고미엘린분해효소의 활성 감소로 비장, 간, 폐, 골수, 림프절 등에 스핑고미엘린이 축적돼 간장과 비장의 비대, 폐질환 등이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젠포자임주’는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제조한 산성 스핑고미엘린 분해효소로,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장기 내 스핑고미엘린 축적을 감소시켜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규제과학을 기반으로 해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심평원 대전지원, ‘1회용품 제로 실천운동’ 전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지원장 박한준)은 7월 27일 한민시장에서 ‘1회용품 제로 실천운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심평원 대전지원과 전통시장 상인회가 손을 잡고 ‘1회용품 사용 줄이기’의 지역사회 공감대 확산을 위해 기획했다.
이날 대전지원 직원들은 한민시장을 방문하는 지역 주민에게 ‘순환경제 참여 실천수칙’을 담은 리플릿과 함께 장바구니·에코백을 배포했다.
대전지원은 2021년부터 전 직원이 ‘무색(투명)페트병 재활용 캠페인’에 참여해 CO2 7,440kg를 줄이는 성과(소나무 1,127그루 식재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또한 후대가 살아갈 터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정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는 등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수원지원이다.
박한준 지원장은 “‘1회용품 제로 실천운동’을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해 친환경 사업에 앞장서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박한준 지원장은 대전 YWCA 김찬훈 이사장에 이어 ‘제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도 참여했다. <정윤식·jys@kha.or.kr>
◆ 심평원 광주지원, 광주 한방병원협회와 현장 소통
- 보건의료정책 논의 및 현장 소통으로 목소리 경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지원장 김창호)은 7월 26일 광주 한방병원협회와 간담회를 실시해 주요 보건의료 정책에 관한 현장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입원료 관련 기준 및 입원료 심사사례지침 안내, 선별집중심사, 청구소프트웨어 현지 확인 점검 안내, 광주지원 공식 블로그 소통 채널 안내 등을 논의했으며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소통과 공감의 계기가 됐다.
김창호 지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현장 소통을 확대하겠다”며 “지역의료계와 서로 상생·협력하는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심평원 부산지원, 치매환자 건강상담 지원
- 치매안심센터와 건강상담 및 인지강화물품 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지원장 김상지)은 7월 26일 연제구 치매안심센터의 ‘기억마루 가족카페’를 통해 건강상담 및 인지강화물품을 지원했다.
기억마루 가족카페는 치매환자 및 가족의 돌봄 역량 강화서비스로 환자의 일상생활 유지를 지원하고 치매환자 부양가족의 어려움을 지역주민과 교류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건강상담에서 부산지원은 강창구 상근심사위원장이 치매환자의 기능변화에 대한 의학적 이해와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한 생활습관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고, 보건소 치매 안심센터에는 치매 조기검진사업 및 예방운동법 등을 안내했다.
기억마루 가족카페에 참여하는 치매환자 및 가족에게는 인지강화물품인 콩나물재배기, 양말목 공예, 화재경보기 등이 제공됐으며 오는 9월에는 치매환자의 응급상황 시 대처 방법 및 안전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상지 지원장은 “부산지원은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지역 어르신의 건강한 노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심평원 대전지원, 오송읍 호우피해 지역 성금 전달
- 직원 자율모금 성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 기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지원장 박한준)은 이번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읍을 위한 성금을 7월 26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심평원 대전지원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했으며, 오송읍 주요 침수지역 이재민 구호와 수해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한준 지원장은 “오송읍 침수 참사와 호우피해에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지역 수재민들의 일상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관심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백혈병치료제 ‘보술리프’, 일부 효능효과 급여 기준 설정
- ‘베스레미’는 미설정, ‘마일로탁’ 재논의…‘엘록사틴주’ 등은 급여확대 통과
한국화이자제약의 백혈병치료제 ‘보술리프(보수티닙 모노하이드레이트)’가 일부 효능효과에 대해 암질심을 통과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월 26일 ‘2023년 제5차 암질환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이번에 심의된 약제는 4개로 △한국화이자제약의 마일로탁주(겜투주맙 오조가마이신) △한국화이자제약의 보술리프정 △파마에센시아코리아의 베스레미주(로페그인터페론알파-2b) 등은 요양급여 결정신청에 대한 심의를, △사높 아벤티스코리아 및 한국로슈 등의 엘록사틴주+젤로다정 등(옥살라플라틴+카페시타빈)은 급여기준 확대 등이다.
‘보술리프’는 2개 효능효과에 대한 요양급여신청을 냈는데 ‘이전요법에 내성 또는 불내약성을 보이는 만성기, 가속기(AP), 또는 급성기(BP)의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Ph+ CML)’은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반면, ‘새로 진단된 만성기(CP)의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Ph+ CML)’에 대한 효능효과는 급여기준 미설정에 머물렀다.
‘엘록사틴+젤로다’의 급여기준 확대 신청의 경우 ‘직장암에 수술 전 또는 수술 후 항암방사선치료를 받은 경우‘oxalplatin+capecitabine’ 수술 후 보조요법’ 효능효과로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하지만 ‘베스레미’는 ‘Hydroxyurea에 불응성(resistant) 또는 불내성(intolorace)인 진성 적혈구증가증’으로 급여결정 신청을 했으나 미설정됐다.
아울러 ‘마일로타’는 ‘새로 진단된 성인의 CD33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을 효능효과로 급여신청을 했으나 재논의하기로 결정됐다. <정윤식·jys@kha.or.kr>
◆ 심평원, 국제 표준 공통데이터모델 확대 개방한다
- 지난해 1천만 데이터 개방에 이은 5천만 전 국민 데이터 개방 추진
- 데이터 교류가 아닌 분석 결과 값만 공유하는 방식…개인정보 유출 방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신속한 보건의료정책 수립과 근거 중심 보건의료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월 전 국민 진료정보 공통데이터모델(CDM)을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하는 데이터는 5천만 전 국민의 10년간(2012~2021년)의 진료정보로 2022년도 개방 데이터(전 국민의 20%인 1천만 명의 5년분 데이터)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심평원의 공통데이터모델 개방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환자 데이터, 2022년 1천만 명 규모의 국민진료정보에 이어 세 번째다.
아울러 이번 공통데이터모델 확대개방은 2022년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조명희 의원의 공통데이터모델 개방 활성화 관련 요청사항의 후속 조치를 담고 있다.
공통데이터모델은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구조와 용어를 표준화한 모델로, 다기관 국제 비교연구가 가능하며 데이터 자체가 아닌 분석결과 값만 공유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전혀 없다.
이번 개방은 대학 및 의료기관 등에 소속된 CDM 국내 학술 연구자 대상이며 연구자는 정부정책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 가능한 주제를 선정하여 연구계획서 등의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연구과제는 연구과제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 과제를 대상으로 분석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용수수료는 없다.
심평원은 이번 전 국민 데이터 확대개방을 통해 안정적인 연구분석 결과 제공환경을 갖추게 되면 내년부터는 상시적인 개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오수석 심평원 기획상임이사는 “이번 전 국민 공통데이터모델의 개방이 개인정보 유출 없이 국제협력 데이터 연구를 가능하게 하고 보다 높은 근거 수준의 연구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확대개방에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의 공통데이터모델 개방은 지난 2020년 최초 개방한 이래 참여 연구과제 중 6편이 해외 SCIE급 학술지에 발표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심평원, ‘2023년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성료
- 창업 아이디어 및 제품(서비스)개발 공모 등 혁신 스타트업 발굴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주최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주관하는 ‘2023년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최종 발표회 및 시상식이 7월 25일 심평원 본원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했다.
올해는 경진대회 참여 촉진을 위해 지난 대회와 달리 공모 기간을 10일 연장해 60일간 공모가 진행됐고 수상팀을 확대하여 총 16개 팀에 시상했다.
그 결과 총 93개의 아이템이 접수됐고, 투자·법률·데이터 등 다방면의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3단계에 걸친 공정한 평가를 통해 각 부문별 최우수, 우수, 장려, 입선 팀을 선정했다.
아이디어기획 부문은 ‘일점사(AI 매칭을 통한 의료 기관 간의 협진 시스템)’팀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은 ‘주식회사 탈로스(인공지능 기반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 예측 플랫폼)’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부문별 최고 점수를 받은 이 두 팀은 행정안전부 주관 ‘제11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 출품 자격을 획득해 대통령상에 도전한다.
특히 심평원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선정한 우수팀들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법률·투자·홍보 등 분야별 멘토링 프로그램과 1:1 컨설팅 등 다양한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수석 심평원 기획상임이사는 “대회를 통해 발굴한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 스타트업이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등 미래 성장을 견인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촉진으로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심평원 부산지원장, 마약범죄 예방 ‘NO EXIT’ 캠페인 동참
- “출구없는 미로인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지원장 김상지)은 7월 26일 마약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환기하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 참여자는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인증사진을 찍어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이나 언론에 홍보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상지 지원장은 마약예방 릴레이 캠페인 다음 주자로 황재문 부산YMCA 시민중계실장과 김창호 심평원 광주지원장을 지목했다.
김상지 지원장은 “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모두가 인식하고 불법 마약이 근절돼 건강하고 밝은 사회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감기 등 항생제 처방률 지속 감소해 지난해 32.36%
- 심평원, 2022년 약제급여 적정성평가…급성기관지염 등 항생제 처방률 54.06%
지난해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이 32.36%로 전년보다 줄어드는 등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월 26일 ‘2022년 제55차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는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심사 완료된 외래 진료내역을 평가했다.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처방률은 32.36%로 2002년 73.33%에 비해 40.97%p 감소했으며, 꾸준히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이 4.79%로 가장 낮고, 종합병원 23.77%, 병원 37.67%, 의원 32.10%이며 전년 대비 병원급에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영유아가 41.31%로 가장 높고, 소아청소년 32.59%, 성인 30.22%, 노인 21.96%로 나타났다.
급성기관지염 등 급성하기도감염 항생제처방률은 54.06%로 2016년 60.80% 대비 6.74%p 감소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이 10.67%로 가장 낮고, 종합병원 38.37%, 병원 53.40%, 의원 54.37%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영유아가 59.64%로 가장 높고, 소아청소년 55.40%, 성인 52.18%이었으며 노인이 38.55%로 가장 낮았다.
약제급여 적정성평가에서는 외래에서 진료하는 호흡기계질환의 약 71%를 차지하고 있는 급성상기도감염(감기 등)과 급성하기도감염(급성기관지염 등)의 항생제 처방률을 평가하고 있다.
급성상기도감염 및 급성하기도감염은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항생제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정부는 제1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16~2020년)에서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감소를 목표(44% → 22%)로 설정했으며, 추진 방안의 일환으로 2018년에는 급성상기도감염 적정성 평가에 따른 가감지급 규모를 확대하고, 급성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지표를 신설하는 등 평가대상을 확대했다.
아울러 항생제 사용 감소와 내성관리 강화를 위해 2023년부터는 환자당 항생제 사용량과 항생제 처방일수 모니터링 지표를 도입했다.
주사제 처방률은 10.77%로 2002년 38.62% 대비 27.85%p 감소했으며, 항생제 처방률과 마찬가지로 매년 꾸준히 감소 추세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이 12.43%로 지난 20년간 28.83%p 감소해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다음은 병원이 10.65%로 21.77%p, 종합병원이 4.52%로 4.69%p, 상급종합병원이 1.15%로 2.43%p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결과 평가대상의 77.8% 기관에서는 주사제 처방률이 20% 미만이었으나, 일부 의원에서는 여전히 주사제를 많이 처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외래 환자 10명 중 9명에게 주사제를 처방하는 기관도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노인의 주사제 처방률이 14.23%로 가장 높고, 성인 11.06%, 소아청소년 3.73%, 영유아 1.70% 순으로 나타났다.
주사제는 경구투약을 할 수 없는 경우 경구투약 시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염려가 있는 경우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치료 효과가 필요한 경우 등에 한해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평원에서는 의료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질 향상을 할 수 있도록 매월, 분기별, 반기별로 맞춤형 평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e-평가시스템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안유미 심평원 평가실장은 “약제 급여 적정성평가 결과는 지난 20년 동안 꾸준히 개선됐다”며 “이번 평가에서는 항생제 처방률과 주사제 처방률이 감소했고 특히 항생제 처방률이 높았던 병원급 의료기관의 감기 항생제 처방률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안 실장은 이어 “앞으로도 의료기관에서 평가결과를 모니터링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평가 정보를 제공하고 질 개선이 필요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질 향상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