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 5년간 유방암 환자 6.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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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 5년간 유방암 환자 6.9% 증가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05.3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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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가 전체 진료 인원 중 34.9% 차지…가장 많은 비율
건보공단, 2017~2021년 유방암 환자 진료 현황 발표

유방암 환자가 최근 5년간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현재룡 이사장 직무대리)은 최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2021년 유방암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분석·발표했다.

그 결과 유방암 진료 인원은 2017년 20만6,308명에서 2021년 26만9,313명으로 6만3,005명(30.5%)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9%였다.

진료형태별로 살펴보면 입원은 2021년 4만6,841명으로 2017년 3만8,467명 대비 21.8%(8,374명), 외래는 22만2,472명으로 16만7,841명 대비 32.5%(5만4,631명) 늘었다.

2021년을 기준으로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전체 진료 인원 중 34.9%를 기록해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60대와 40대가 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유방암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분석하면 2021년 524명으로 2017년 405명 대비 29.4% 증가했고, 진료형태별로는 입원은 150명에서 182명(21.3%)으로, 외래는 662명에서 867명(31.0%)으로 각각 증가했다.

유방암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7년 7,967억 원에서 2021년 1조3,562억 원으로 2017년 대비 70.2%(5,595억 원)가량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14.2%을 기록했다.

진료형태별로 나눠보면 입원환자의 총진료비는 2017년 2,990억 원에서 2021년 4,631억 원으로 54.9%, 외래환자는 4,977억 원에서 8,930억 원으로 79.4% 각각 늘었다.

허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교수는 “유방암 환자의 중간 나이는 52.3세, 재발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시기는 치료 후 2~3년 이내”라며 “단, 재발 후에도 치료를 통해 오랜 기간 암을 조절하고 생활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만큼 유방암 진료를 받은 환자 중 50대가 가장 많은 이유에는 이런 배경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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