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즈메디병원, 개원 23주년 기념식 개최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이사장 노성일)이 2월 1일(수) 미즈메디병원 로즈아카데미에서 개원 2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노성일 이사장과 박용수 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년·20년 장기근속, 미즈메디인상, 헌신상 표창, 2022 칭찬직원에 대한 포상이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원들에게도 생중계됐다.
2022 칭찬직원은 진료부 산부인과 김소윤 진료과장, 간호부 분만실 송혜림, 구예은, 7병동 윤사라 간호사, 국제진료팀 간철몽 코디네이터가 선정돼 수상했다. 수상자는 지난 1년간 환자의 칭찬을 토대로 선정됐다. 특히 김소윤 진료과장의 경우 3년 연속 수상했다.
노성일 이사장은 “지난 23년동안 헌신과 존중으로 함께해주신 직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어렵고, 극심한 저출산으로 힘든 시기지만 함께 의논하고 소통하면서 변화를 만들어내고 선한 사마리아인의 정신으로 남을 위하고, 동료를 위하고, 환자를 위한 마음으로 변화하는 계묘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즈메디병원은 1991년 영동제일병원으로 시작해 1993년 강남 미즈메디병원, 그리고 2000년 미즈메디병원을 개원했고, 2022년 현재 미즈메디병원은 강서구에 있는 미즈메디병원이 유일하다.
미즈메디병원은 강서구 최초 종합병원이자 서울 서부권 유일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분만센터, 난임치료센터, 로봇수술센터, 유방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등 임신과 출산, 갱년기질환까지 모든 연령대의 여성건강에 특화된 병원이다.
4주기 연속 산부인과 전문병원 인증, 3주기 연속 종합병원 인증을 받았고, 난임시술 의료기관평가 1등급, 마취적정성평가 1등급,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 1등급, 환자경험평가 전반적 만족도 부분에서 전국4위, 서울1위를 차지하여 환자 안전보장과 우수한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최관식·cks@kha.or.kr>
◆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 성장클리닉’ 개설
인천힘찬종합병원(병원장 김봉옥)은 어린이 성장을 전문적으로 케어하는 ‘바른 성장클리닉’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2월 7일 밝혔다. 바른 성장클리닉은 내분비내과 박혜영 이사장과 전담 의료팀이 성장 과정과 환경을 평가한 뒤 정밀 검사와 진단을 통해 맞춤형 치료를 시행한다.
바른 성장클리닉은 단순히 키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아이가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신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모의 유전적 환경, 아이의 성장판 및 성장호르몬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다. 식습관과 생활습관, 후천적 질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잠재적 성장인자는 키워주고, 위험인자는 바로잡아주는 선별적 처방과 진료를 시행한다.
다만 성장호르몬결핍증과 같은 호르몬 이상이나 자궁 내 성장지연, 터너증후군 등과 같은 유전자 및 염색체 이상으로 성장장애가 생긴 경우에는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10대 중반까지 왕성하게 분비되는 성장 호르몬을 투여하는 치료는 충분한 상담과 진료를 통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주사 치료를 시행한다. 특히 성장호르몬 측정과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한 만큼 신중하게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아이의 작은 키가 고민이라면 반드시 정확한 원인을 분석한 뒤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박혜영 이사장은 “힘찬병원이 그동안 운영해온 소아정형외과와 다양한 전문 클리닉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합병원에서 다양한 진료과와 협진을 통해 통합적인 관점에서 성장 치료와 관리를 병행한다”며 “키 성장뿐 아니라 비만도를 낮추고, 근육량을 늘리는 건강한 성장 치료가 가능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 성장클리닉은 매주 수요일 운영되며 진료 희망 시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최관식·cks@kha.or.kr>
◆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 집에서 진단 가능
- 의학과 공학의 만남, 유전자 증폭법 이용한 검사 방법 개발
앞으로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에 대한 진단을 가정에서 소변검사로 손쉽게 할 수 있게 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와 경희대학교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서태석 교수는 신장이식 환자의 거부반응을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진단하는 기기를 개발해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이식환자들은 어렵게 신장이식을 받은 후에도 면역억제제로 인한 세균 감염 등에 주의하면서 체중조절, 콜레스테롤 제한 등 평생 생활습관을 관리해야 한다. 특히 면역억제치료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외부 장기가 내 몸에 들어와 발생하는 면역거부반응은 평생 이식환자를 따라다니는 숙제다. 현재까지도 이식환자들은 거부반응검사를 위해 병원에 입원해서 침습적인 신장 조직검사를 받아야 하며, 결과를 확인하기까지는 이틀 이상을 기다려야 하며 조직검사로 인한 지혈을 위해 12시간 가까이 꼼짝없이 병원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한다.
이식 후 거부반응 연구는 이식환자의 생존을 위한 중요한 연구 분야 중 하나다. 면역거부반응에 대한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진단을 제공함으로써 이식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서다. 국내·외 연구자들은 많은 연구에서 신조직 검사를 시행하지 않고도 신장이식 환자의 전사체 분석을 통해 거부반응 진단이 가능함을 확인했는데, 그 방식은 소변에서 다수의 유전자를 정량 분석해 거부반응을 예측하는 진단법이다.
이상호 교수 또한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거부반응 진단을 위해 2012년부터 관련 연구를 시행해 왔다. 이상호 교수는 특히 이식환자의 거부반응 진단 과정 개선에 집중했다. 입원이 필요한 현재 신장이식 거부반응 시스템은 전문 의료진이 없는 지역에 거주하거나,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에서는 급성거부반응이 나타난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며, 침습적인 신장 조직검사도 환자에게는 불편과 불안을 줄 수 있다. 또 현재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유전자 증폭을 통한 비침습적 검사도 아직 상용화가 어렵고 상용화가 돼도 반드시 병원에 와서 검체를 채취해야 하고, 결과 확인도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상호 교수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미세유체기술 분야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인 서태석 교수와 새로운 진단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바로 면역 거부반응 현장-진단(point of care) 기기다. 소변이나 혈액검체로부터 미세유체기술을 이용해 쉽게 RNA를 추출하고, 바로 이어서 LAMP 유전자 증폭법을 이용해 1시간 이내에 원하는 거부반응 유전자의 양을 측정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앞두고 있다.
이상호·서태석 교수팀은 신장이식 환자 30명의 소변 검체에서 추출한 전사체를 대상으로 3개의 바이오마커(IP-10, Tim-3-HAVCR2 및 C1QB) 유전자 발현을 측정하고 이들의 거부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 모델과 현장 진단 검사장비를 제작했다. 기존 유전자 증폭법이 아닌 새로 개발한 미세유체시스템과 LAMP 등온 유전자 증폭법을 이용한 현장 진단 검사 장비다. 실제 신장이식 환자 10명에게 적용했으며, 1시간 이내에 신장이식 거부반응을 진단할 수 있었다. 이 결과는 생물공학 분야 국제저명학술지인 바이오센서스앤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and Bioelectronics)에 게재됐다.
이 현장-진단기기가 상용화된다면 가정에서도 1시간 이내에 신장이식 거부반응을 쉽게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결과는 신장이식 환자의 거부반응에 대한 치료 골든아워를 잡을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호 교수와 서태석 교수팀은 현재 개발 기기의 허가 및 인증을 통해 향후 현장-진단 기기로 간단히 소변검사를 통해 거부반응을 진단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개발연구는 신장이식 이후 나타나는 거부반응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를 통해 이식환자의 장기적이고 건강한 생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상호 교수는 “환자가 집에서도 현장 진단 기기로 간단히 소변검사를 통해 거부반응을 확인할 수 있도록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암백신 타깃 선정 ‘신생 항원’ 예측모델 개발
-삼성서울병원–KAIST–펜타메딕스 공동연구 결과, 국제학술지에 게재
딥러닝 통해 T세포 유도하는 ‘신생 항원’ 예측 정확도 높여
국내 연구팀이 암백신 타깃 선정에서 핵심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항암백신 개발의 난제로 꼽히던 면역 반응성이 있는 신생 항원을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을 구축한 결과다.
삼성서울병원은 이세훈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최정균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펜타메딕스와 공동으로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에 유효한 신생 항원을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을 구축하고, 항암 반응성을 규명했다고 2월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쳐 제네틱스(Nature Genetics)’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딥러닝을 이용해 T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백신 타깃을 발굴하는 방법을 개발해 대규모 암 유전체 데이터, 면역치료 환자 데이터, 동물실험 등을 통해 유효성을 검증했다고 전했다.
이 방법은 T세포 반응성까지 고려해 예측할 수 있는 최초의 기술일 뿐만 아니라, 현재 기술적 한계에 부딪힌 주조직적합성복합체 2형(MHC class II)에 대한 예측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MHC는 암세포의 돌연변이에서 나온 단백질 조각과 결합해 정상세포와 다른 항원을 만들어 내는데, 이렇게 만들어지는 신생 항원은 이론적으로 수 백여 종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면역세포인 T세포가 암세포를 알아보고 공격하도록 항원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건 일부에 불과해서, 암 공격을 유도하는 신생 항원을 정확히 가려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딥러닝 방식으로 해결했다. 돌연변이 단백질과 MHC 단백질 아미노산간 구조 결합의 특성을 학습해 T 세포 반응성을 예측하도록 딥러닝 모델을 개발해 유효성을 확인했다.
특히 MHC 2형의 반응성에 주목했다. MHC는 대부분 세포에 존재하는 1형과 B세포, 대식세포와 같은 항원제시세포에 존재하는 2형으로 나뉘는데, 지금까지의 분석법은 신생 항원을 발굴하는 건 주로 1형을 기반으로 한다.
2형의 경우 기술적 한계로 T세포 수용체와 결합해 면역반응을 자극할 수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기에 이번 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세훈 교수는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었지만 예측의 어려움으로 치료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던 MHC 2형을 통한 CD4 T세포 면역시스템을 항암치료에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코로나 백신에서 mRNA 백신 플랫폼이 검증된 만큼 ‘암백신의 상용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대연 ㈜펜타메딕스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플랫폼을 항암백신 개발에 적용함으로써 효율적인 ‘개인맞춤형 항암치료 타깃’을 도출하는데 활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김정연 KAIST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박해성·phs@kha.or.kr>
◆ 여의도성모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의료기관 인증조사에서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두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기간은 2023년 2월 7일부터 2027년 2월 6일까지 4년간이다.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의료기관에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로, 인증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에 4년간 유효한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4일간 5명의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조사위원으로부터 △환자안전보장활동 △진료전달체계와 평가 △의약품관리 △감염관리 △시설 및 환경관리 등 4개 영역, 13개 장, 92개 기준에 걸쳐 현지조사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11개 필수기준에서 목표충족률을 완전히 달성하는 등 우수한 결과를 획득해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지난 1주기부터 4주기까지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목표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환자와 보호자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기관이 되고자 소통하고 노력했다.
윤승규 병원장은 “이번 의료기관 인증 획득 성과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의료환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원칙을 준수하는 교직원 모두의 성과”라면서, “한층 더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환자와 보호자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제28회 아주난청재활교실 개최
- 아주대병원 아주난청센터, 2.16(목) 저녁 6시30분 별관 지하 1층 소강당1
아주대병원 아주난청센터가 2월 16일(목) 저녁 6시30분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 1층 소강당1에서 ‘제28회 아주난청재활교실’을 개최한다.
이 행사의 주제는 ‘인공와우와 청각재활’로 △아주난청인공와우센터 소개(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 △인공와우-잔존청력 보존 수술법과 체계적 재활(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 △인공와우수술 후 관리(이비인후과 장정훈 교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공와우는 고도 난청 또는 전농의 상태로 보청기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 달팽이관에 전극을 삽입해 직접 청신경을 자극함으로써 듣게 하는 첨단 의료기기다.
난청과 인공와우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지만 참가 신청은 필수며, 등록 및 문의는 아주난청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최관식·cks@kha.or.kr>
◆ 3D프린팅 소재 전문기업과 업무협약
- 경희대치과병원-그래피
경희대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은 최근 치과병원 대회의실에서 ㈜그래피와 형상기억 얼라이너(Shape Memory Aligner) 교정치료 및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황의환 치과병원장,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 박기호 교정과장, ㈜그래피 심운섭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Shape Memory Aligner 교정치료의 가이드라인과 치료효과·방법 제시 △Shape Memory Aligner 교정의 표준화 및 사업기회 발굴 △Shape Memory Aligner 교정 기술의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진행 등이다.
형상기억효과(Shape Memory effect)는 모양이 변형돼도 열을 가해주면 원래의 모양으로 복원되는 특성을 말한다. 이러한 특성의 얼라이너는 의도한 교정력을 지속적으로 가해줘 치아 이동에 도움을 주는 등 교정치료에 획기적인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황의환 치과병원장은 “세계 최초로 치아교정장치용 3D 프린팅 소재를 자체 개발한 그래피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교정치료의 효과성과 효율성 모두를 높이는 동시에 환자의 편의성까지 살피는 치료법으로 치의학 발전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대구의료원, 생명 나눔 헌혈 행사 개최
대구의료원(원장 김승미)이 2월 6일(월) 본관 주차장에서 ‘생명 나눔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코로나19 및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혈액 수급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혈액 수급의 안정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
대구의료원 본관 주차장 헌혈버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실시된 단체 헌혈은 건강 상태, 약물복용, 치료, 교대 근무 등으로 참여할 수 없는 직원들을 제외한 30여 명의 직원들이 헌혈에 동참했다.
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은 “코로나19 이전 매년 실시하던 헌혈 행사를 한동안 실시하지 못했으나 앞으로는 정기적인 헌혈 행사를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혈액 수급 안정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인하대병원, 백령병원과 ‘스마트 원격화상협진’ 가동
인하대병원(병원장 이택)이 최근 백령도 중증 환자를 실시간으로 처치하는 ‘스마트 원격화상협진’ 시스템을 가동했다. 2월 3일에는 현장간담회를 열어 시스템 정착과 발전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인하대병원이 인천의료원 산하 백령병원과 구축한 원격화상협진 시스템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응급상황 대처를 위한 의료진 대상 교육과 자문을 위해 실시됐다. 이 자리에는 인하대병원 이택 병원장, 인하대학교 조명우 총장, 인천의료원 조승연 의료원장, 백령병원 이두익 병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2015년부터 의료취약지인 서해 5도에 자체 예산을 투입해 원격의료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활용하고 있다.
최근 백령병원에 구축한 스마트 원격화상협진 시스템은 고화질 카메라의 제어와 맥박, 호흡, 혈압, 심전도 등 환자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인하대병원 내 통합관제센터의 중환자 전문 의료인력이 백령병원의 환자를 직접 관찰하며 더욱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을 계획할 수 있다. 환자 검사결과와 공중보건의가 확인한 환자 상태를 토대로 의료진 간 화상통화를 이용해 이뤄진 기존의 원격협진보다 치료 결과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증환자가 백령병원 응급실에 체류한 시점부터 인하대병원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생체징후를 모니터링하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환자 상태를 적시에 대응하고, 전문치료를 위해 환자가 육지로 나올 때도 안전을 지키면서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시스템 마련에 힘썼다.
백진휘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백령병원과의 협진시스템은 의료취약지의 응급·중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향후에는 중증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섬 지역뿐만 아니라 권역 내에서 인하대병원을 거점으로 하는 중환자실 원격화상협진 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모범이 되는 ‘중환자실 진료협력 네트워크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신간] 의학교재 ‘병태생리학’ 출간
- 박억숭 해운대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장 및 현직 부민병원 의료진 공저
- 반드시 알아야 할 60개 중요 질환별 오더 및 실제 진료 과정 담아
현직 의사와 간호사가 모여 보건 의료분야 종사자를 위한 병태생리학 교재를 펴내 주목된다.
인당의료재단 박억숭 해운대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장(흉부외과 전문의)을 대표 저자로 정상석 동아대학교 흉부외과 교수, 부민병원 현직 전문의 및 간호사 등 10명은 최근 의학교재인 ‘병태생리학’을 공저·발간했다.
이번 출간은 2018년 '해부학', 2019년 '생리학' 및 '병리학', 2020년 '약리학', 2021년 ‘해부생리학’에 이은 여섯 번째 집필이다.
‘병태생리학’은 간호 및 보건 분야의 교육과정에서 꼭 필요한 기초의학 교과목이다.
이 책은 한 학기의 시수를 고려해 총 14장으로 구성됐으며 전반부에서는 질환별 원인·과정·결과를 중심으로 서술했다.
의료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전해질, 산, 염기 부분도 포함했으며 후반부인 9장부터는 계통별로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 60개 질환의 오더를 통해 병원에서 실제 진료 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박억숭 센터장은 “여섯 번째 교재를 집필하면서 어려운 기초의학 과목들을 임상과 연관 지어 쉽고 재미있게 강의했다”며 “나아가 환자의 진료 과정과 그 이유를 의학 기초를 바탕으로 쉽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박 센터장은 이어 “이 책을 통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보건관련학과에서 병태생리학을 가르치는 교수들이 재미있게 공부하고 강의하는 좋은 교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저자 강연 영상은 유튜브 채널 ‘박억숭강의’에서 만날 수 있다.
박 센터장은 2022년 부산시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시 표창장을 수상한 바 있고 2011년 대한흉부외과학회에서 ‘누드마우스의 흉강에 폐암세포주의 주입에 의한 종양형성과 HER2/neu와 TGF-1의 발현’을 주제로 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이영균 학술상을 수상했다. <정윤식·jys@kha.or.kr>
◆ 충남대병원, 4주기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획득
충남대학교병원(원장직무대행 최승원)은 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최근 4주기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3년 2월 7일부터 2027년 2월 6일까지 4년이다.
이번 인증조사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4개 영역(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조직관리체계, 성과관리체계)을 대상으로 92개 기준과 512개 조사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특히 충남대병원은 환자안전보장활동, 감염관리, 질 향상, 환자안전활동, 인적자원관리, 시설 및 환경관리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수준 높은 의료를 제공하는 전문 의료기관임을 인정받았다.
앞서 충남대병원은 이번 4주기 급성기병원 인증 획득을 위해 인증조사 표준지침서에 따라 규정을 검토하고 본 조사 직전까지 3차례의 자체 조사와 리허설, 상시 현장점검, 모니터링 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문제점을 개선한 바 있다.
최승원 원장직무대행은 “4주기 급성기병원 인증 획득을 위해 노력한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대전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의료 질 및 환자안전의 지속적인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기관 인증은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안전에 대한 신뢰성을 보증하기 위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보건복지부의 위탁을 받아 시행하는 제도다. <정윤식·jys@kha.or.kr>
◆ 충북대병원, 불필요한 대기시간 줄이기 나서
- 환자도착 알림 서비스 시행…외래나 검사 전 접수 생략으로 더 빠른 진료 기능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외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목적의 ‘환자도착 알림’을 최근 시행했다고 2월 7일 밝혔다.
기존에는 환자가 진료나 검사를 받을 때 외래 진료과 및 검사실에 방문·접수하고 도착 사실을 직접 알리는 번거로운 절차를 밟아야만 했다.
환자도착 알림은 이러한 절차를 생략하는 시스템이다.
환자도착 알림을 통해 외래 진료과에서 접수하는 시간을 줄이고 곧바로 환자 대기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으며 병원에 도착 후 환자 도착 알림을 이용하면 검사실에서 확인을 거치는 등의 추가적인 대기시간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용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환자에게 발송된 카카오톡 알림톡 하단의 ‘도착확인’ 버튼을 누르면 즉시 환자의 병원 도착 여부가 외래 진료과 및 검사실로 전달된다.
외래 진료 전 필요한 검사가 있을 시 검사실과 예약시간을 함께 알려주며 검사가 없다면 외래 진료실과 시간이 알림톡으로 발송된다.
두 번째는 병원 출입구에 비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키오스크 메인화면의 ‘도착확인’ 버튼을 누르고 병원 앱이나 알림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진료카드(바코드) 또는 병록번호를 입력하면 즉시 환자의 병원 도착 여부가 외래 진료과 및 검사실로 전달된다.
현재 충북대병원은 ‘회진 알림톡’도 실시하고 있다.
입원환자가 담당 의사의 회진 여부를 미리 알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 또한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모바일 환자도착 알림과 회진 알림톡 뿐만 아니라 스마트병원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충북대병원이다.
불편한 검사 전 수납 대신 진료 후 검사비용까지 한꺼번에 수납하는 ‘진료비후불제’,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기만 하면 진료 후 자동으로 진료비가 수납되는 ‘진료비 하이패스’ 등 환자 편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것.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불편했던 진료절차를 간소화해 일반병원처럼 누구나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충북대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전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개인·단체 장관 표창 겹경사
- 김소은 교수, 행안부장관 표창 및 복지부장관 표창
- 윤재철 교수, 전라북도도지사 표창…DMAT 단체 표창도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가 지역사회의 응급 및 재난 의료 체계 확립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개인 및 단체 자격으로 각종 표창과 상을 다수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우선, 김소은 응급의학과 교수가 전라북도 심정지 환자 병원 전 전문소생술 확대에 노력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우수상과 구급대원 교육계획 수립·진행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의 유공 표창을 동시에 받았다.
또한 전북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전라북도 지역 내 재난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기관으로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태원 참사로 인해 현장 재난 의료대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지역사회 재난의료 체계 확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전북대병원 DMAT이 그간의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표창의 영예를 안은 것.
전북대병원 DMAT은 평시에는 전북대병원 공공사업의 일환으로 전라북도 지역 내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및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응급의학과 윤재철·김소은 교수를 각각 1·2팀장으로 해 전북대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으로 구성, 전라북도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재난현장에서 소방서장과 보건소장, 119 구급대원, 신속대응반과 함께 재난의료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재난 의학적 전문가로서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전북대병원 DMAT에 소속된 김소은 교수, 강종식 응급구조사, 김다희 간호사, 김성원 행정요원은 전라북도청, 남원시 보건소, 119와 함께 팀을 이뤄 출전한 ‘제16회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서 재난대응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및 신속한 재난대응 능력을 발휘해 복지부 장관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윤재철 교수와 김소은 교수는 전라북도 중증환자 전담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속 의료진으로서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공적을 인정받아 전라북도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윤재철 교수는 “전북대병원 응급의학과는 안팎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권역 거점 응급의료센터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힘내고 노력하라는 의미로 이렇게 많은 상을 한 번에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이어 “앞으로도 전북지역 거점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해 전라북도 응급의료체계발전에 이바지하고 소방, 전라북도, 재난의료 대응 병원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겠다”며 “재난대응 교육 및 훈련도 지속해 지역사회 내 재난의료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아산재단,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복구 40만 불 전달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최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한 구호의 손길을 내밀었다.
아산재단은 튀르키예 및 시리아의 지진 피해 복구,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해달라며 2월 7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총 40만 불(튀르키계 30만 불, 시리아 10만 불)을 전달했다.
아산재단은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 및 쓰나미 피해 지원 20만 불을 비롯해 2015년 네팔 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2010년 파키스탄 홍수, 2006년 스리랑카 쓰나미 등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총 90만 불을 지원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