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앞두고 전야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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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앞두고 전야제 진행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08.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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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2일 오전 7시 파업 돌입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이 9월 1일 저녁 6시부터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의 산별 총파업 전야제를 진행한다.

파업전야제는 보건복지부 앞에 마련된 본무대 행사와 지부별 파업전야제 상황을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야제 전 과정은 유튜브(보건의료노조 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보건의료노조 중앙에서 진행하는 산별총파업 전야제에 이어 각 지부별로 병원로비·강당·회의실 등에서 파업전야제가 진행되며, 별도 장소에서 파업전야제를 진행하지 않는 지부는 간부·대의원이 집결해 산별총파업 전야제를 함께 유튜브로 시청한 후 지부별 파업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조합원들이 유튜브를 통해 파업전야제를 시청할 수 있도록 링크를 배포하고 함께 유튜브 시청하기, 댓글 남기기 등을 통해 조합원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특히 보건의료노조는 정부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9월 2일 아침 7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당일 오전 11시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 2시부터 산별 총파업대회를 진행한다. 파업에 돌입한 지부는 아침 9시부터 10시까지 지부별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하고 산별총파업 대회로 집결할 예정이다.

다만 보건의료노조는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환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생명과 직결되는 업무에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필수유지 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도록 조치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파업 집회에 참여하는 조합원들은 모두 보건의료기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로 이미 백신 예방접종을 마친 상태지만 혹시 모를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방호복, 페이스 쉴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방호복 파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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