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갑상선 절제술 술기 표준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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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갑상선 절제술 술기 표준화 나선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10.2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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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종양성형내분비외과학회-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 MOU 체결
국제종양성형내분비외과학회(ISOPES, 회장 김지수)와 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Intuitive Surgical Korea)는 지난달 26일 다빈치 로봇수술기로 의료진의 로봇 술기 교육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ISOPES 김지수 회장 및 학회 임원들과 인튜이티브 코리아 박지원 마케팅 전무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훈련과정을 통해 학회 소속 외과의들이 기술적 역량을 갖추고, 향후 수술을 수행하는데 교육과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게 된다.

앞으로 학회는 각 병원에 로봇 갑상선 절제술의 세부 훈련과정의 포맷을 정립하고 인튜이티브의 다빈치 로봇수술기 교육 자료에 대해 가이드를 제공하게 된다. 해당 시스템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외과의에게는 학회와 인튜이티브 코리아의 이름으로 수료증이 수여될 예정이다.

ISOPES 김지수 회장은 “로봇 갑상선 절제술은 수술에 필요한 정교함을 제공하고, 목소리를 내는데 중요한 신경을 보존할 뿐만 아니라 미용적 측면까지도 고려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라며 “학회 차원에서 갑상선 절제술의 다양한 술기 교육을 표준화해 갑성선을 수술하는 국내외 외과의들에게 술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튜이티브 코리아 박지원 마케팅 전무는 “그동안 다양한 수술 분야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준 국제종양성형내분비외과학회 의료진들이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갑상선 절제술 교육 과정의 표준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학회와의 협업으로 국내 의료진들이 표준화된 다빈치 로봇수술기 교육 과정 속에서 학습곡선을 충분히 극복하고, 로봇수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더욱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제종양성형내분비외과학회는 로봇 갑상선 절제술에 관심이 있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의 내분비외과 의사들을 중심으로 로봇 수술의 학문적 교류 및 술기 발전을 위해 2013년 창립된 국제학회이다. 현재까지 한국, 일본, 홍콩, 중국, 인도 등에서 5회에 걸쳐 학술대회가 개최됐으며, 여섯 번째는 2021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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