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당뇨병연맹 총회, 12월 부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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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당뇨병연맹 총회, 12월 부산에서 열린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10.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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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6일 벡스코에 총 170개국 1만5천여 명 결집 예정
의료·IT 접목 세션, 당뇨산업전 등 글로벌시장 개척 기회 마련
전 세계 170개국 1만5천여 명의 의사, 당뇨 전문 제약회사, 연구자 및 교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당뇨병연맹(IDF,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총회가 12월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1950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설립돼 매우 높은 국제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국제당뇨병연맹은 당뇨병 없는 세상에서의 삶(Living in a world without diabetes)이란 비전과,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관리, 예방 및 치료의 촉진(Promoting diabetes care, prevention and a cure worldwide)이라는 미션을 갖고 당뇨병 사전 예방과 치료에 전념하는 비정부간 국제기구(INGO)이다.

이번 총회의 한국 유치는 2015년 12월, IDF 65년 역사상 동양인 최초로 회장으로 선출된 조남한 아주의대 교수(예방의학교실)의 주도하에 2017년 12월 아부다비 총회시 싱가포르, 홍콩, 북경 등 7개 경쟁 도시를 제치고 유치를 최종 확정한 것.

이번 총회에서는 의료와 IT의 접목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애플,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우버, 넷플릭스 등 세계적 기업들이 자사 서비스의 의료 분야 활용방안 등에 대해 발표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 MSD 등 26개 다국적 제약사와 종근당, CJ, 한독 약품 등 20여 개 국내사가 전시회에 참가해 치열한 홍보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 제약기업 외에도 당뇨신발, 기능성 신발 등 당뇨와 관련된 국제 기업들도 별도로 마련된 ‘당뇨산업전’에 참가해 글로벌시장 개척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2019 국제당뇨병연맹 총회 조직위원회는 대한당뇨병학회, 대한고혈압학회,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비만학회, 생화학분자생물학회 등 18개 의학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도 전개 중이다.

지난 5월 당뇨 실태 파악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조남한 회장이 당시 북한 당뇨 관계자들을 부산 총회에 초청한 바 있어 이들의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남한 회장은 “이번 행사는 당뇨병의 심각성에 대한 인지도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관련 기업들에게는 세계시장 개척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또한 1만5천여 명의 국내외 참가자로 1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7년 기준으로 세계 당뇨 인구는 4억2천500만명으로, 2045년에는 6억2천9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국내에서도 정부 차원의 치밀한 관리와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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