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지원 및 제도적 뒷받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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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지원 및 제도적 뒷받침' 촉구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10.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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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요양병원협회 추계 학술세미나 성황리 개최
초고령사회 대비한 제도 변화 및 기능 정립 모색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요양병원 제도의 변화 및 기능 정립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됐다.

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손덕현)는 10월2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추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민에 다가가는 요양병원’을 주제로 한 홍보동영상 상영 후 시작된 이번 행사는 개막식, 시상식,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손덕현 회장은 개회사에서 “고령사회를 진입하면서 치매국가책임제, 커뮤니티케어 등 많은 정책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정책의 미래 방향성에는 동의하지만 속도나 의료가 배제된 복지중심의 정책방향은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양병원은 사회적 문제의 대상으로 여겨왔고, 병원으로서의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없도록 많은 규제로 옥죄여 왔다”며 “이제는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손 회장은 “요양병원이 말기호스피스와 연명의료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기능미정립, 요양병원의 간병제도 비급여, 요양병원 차별화 정책 등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영호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고령사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요양병원으로 인해 전체 의료의 균형이 유지되고 있다”며 “노인의료비 증가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요양병원이 없었다면 더 많은 비용이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대한의료법연합회 회장도 “요양병원협회 회원병원의 절반 이상이 의료법인”이라며 “혜택보다 어려움과 차별이 많은 의료정책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해결하자”고 밝혔다.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은 “요양병원 당직의료인력 간호조무사 포함 등 현안을 공유하며 의료현장 발전과 환자 안전을 위한 제도 개선에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상식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에 충북도립노인전문병원 간호부장 이점숙, 효사랑가족요양병원 지역연계팀장 최금희, 참사랑요양병원 기획총괄이사 최항석, 호평요양병원 간호부장 이해숙, 전남제일요양병원 행정관리부장 홍훈, 대한병원협회장상에 서초참요양병원 심사부장 박미경, 대한간호협회장상에 양지요양병원 간호과장 김미정,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상에 원광효도요양병원 간호조무사 함인순, 대한작업치료사협회장상에 다나힐요양병원 재활치료실장 문이레, 대한요양병원협회장상에 한우리요양병원 원무부장 김진희 씨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요양병원 대상 경영부문(한국비엘약품 대상)에는 감천참편한요양병원 이사장 박성백, 진료부문(현대약품 대상)에 푸른요양병원 진료부장 박연희, 간호부문(명인제약 대상)에 매그너스요양병원 간호과장 김재희, 진료지원부문(동아제약 대상)에 세민에스요양병원 작업치료사 김봉선 씨 등이 받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요양병원에서 사전돌봄계획·연명의료결정법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토의를 시작으로, 2020년도 2주기 2차 적정성평가 세부계획에 대한 심평원의 설명회와 10년 만에 개정된 요양병원 수가 체계의 변경사항과 현장 적용방안에 대한 실무 강의 등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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