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 창립 60년 발자취<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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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창립 60년 발자취<14>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9.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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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병원표준화심사, 전국 현지에서 실시
우리나라 실정 맞도록 단계적으로 요강 보완
제1차 병원표준화심사
198I년 1월21일부터 30일까지 병원표준화심사요강에 대한 순회교육을 3개 지역에서 나누어 실시했다. 4월15일 상임이사회에서는 병원표화사업을 실시하는 데 있어서 병원신임위원회 명칭을 그대로 사용해도 추진에 어려움이 없는 만큼 정관은 최소한의 개정으로 그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이 표준화심사와 관련해 병원협회는 “앞으로 5개년 계획으로 전개되고 있는 병원협회의 역점사업으로 이번 심사는 그 첫 단계로서 지도심사의 성격을 띠고 실시되었다”면서 “심사 결과에서 나타난 분석자료를 토대로 심사요강 내의 개선·보완 사항과 현실성을 감안한 기준설정의 보완 등은 앞으로 계속 연구·보완해 나갈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5월18일부터 9월8일까지 전국 110개 수련병원들을 대상으로 병원표준화심사요강에 의한 현지직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 병원들이 전반적으로 의사 인력을 확보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감염관리, 의료사회사업, 급식 등의 부분이 향후 표준화심사를 통해 계속 개선·보완돼야 할 분야임이 드러난 것이었다.
또 특별진료부서는 전반적으로 점수가 저조해 이 부분의 특별한 보완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사평가부서는 우리의 병원 역사에 비추어 볼 때 소홀하게 다뤄져 왔던 점이 발견되어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개선책이 강구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961년 8월28일 상임이사회에서는 같은 해에 시행된 병원표준화심사 결과에 대해 이용각 이사가 분석의 필요성을 제의함에 따라 사무총장이 일차적으로 심사위원 간담회를 소집해 그 실태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보다 전문적인 분석은 서울대학교병원 부설 병원연구소 등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할 계획임을 밝혔다.

병원표준화사업을 보완하기 위해 김영언 이사가 마국병원협회를 비롯해 병원신임위원회 등 관계기관을 재방문하고 그 결과를 10월13일 열린 이사회에 보고하는 자리에서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무직원의 자질 향상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1982년도 예산에 사무직원의 해외파견 연수비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2차 병원표준화심사
병원표준화사업은 2년차를 맞아 전년도 사업을 바탕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면밀한 사전 준비를 필요로 했다. 1982년 5월24일 서울대학병원에서 심사위원을 소집해 심사요강해설및 심사요강 교육을 실시했다. 또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지방소재 위원과 병원직원들을 위해 대구·부산 등지에서 심사요강교육을 실시했다. 그리고 6월1일부터 9월10일까지 4개월여에 걸쳐 전국 135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1982년도 병원표준화심사는 전년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점수가 저조했는데 그 이유는 채점에 있어 그 방법이 전년도와 다르고 심사 자체가 전년도의 지도심사성격에서 QA 등 실적 위주로 바뀌었기 때문이었다.

대상병원들의 점수분포는 40%서 70% 사이의 병원이 가장 많아 전체 병원의 65.9%를 차지했고 평균점수가 50% 미만인 병원은 31.9%였다. 또 심사요강 52개 부문 가운데 점수비율이 50% 미민인 항목이 13개 부문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984년 7월 이사회는 병원표준화심사요강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도록 보완하라는 병원협회의 계획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 그 방법에 있어서 단계적인 접근 및 계획을 추진할 것을 협회 병원표준화 담당이사와 회장단에 일임했다.

9월5일 병원표준화 실행위원회에서는 병원표준화심사요강 개정에 관한 용역을 몇몇 위원들에게 위촉하기로 했다. 용역을 위임받은 실행위원들은 연구위원회에서 개정안을 마련, 표준화 실행위원회에 상정했다. 그 해 12월29일에는 제2차 표준화 실행위원회를 개최해 개정안은 받아들이고 표준화 사업 자체 성과에 대한 평가회의를 개최했다.

또한 QA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를 추진할 것. 표준화 심사결과 자료의 활용방안을 수립할 것 등의 건의사항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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