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조합, 창립 40주년 ‘비전 2030’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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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조합, 창립 40주년 ‘비전 2030’ 선정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8.2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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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의료기기 국내점유율 70%, 글로벌점유율 7%, 글로벌시장 7위’
지난 1979년 설립돼 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앞장서 온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국산의료기기 국내점유율 70%, 글로벌점유율 7%, 글로벌시장 7위’라는 비전 2030을 선정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은 8월19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의료기기조합이 설립된 40주년을 기념하는 것 외에도 의료기기 제조산업이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이겨낸 100년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재화 조합 이사장<사진>은 “최근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여파, MDR를 비롯한 유럽 의료기기 관련 규제의 강화,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의료기기 제조기업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서로 일치단결하고 지혜를 모아서 극복해 나갔던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이번 조합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서로간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산의료기기 국내점유율 70%, 글로벌점유율 7%, 글로벌시장 7위’를 조합의 ‘비전 2030’으로 선정하고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선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오는 9월 개최되는 채용박람회에 대한 의의도 설명했다.

그는 “의료기기조합은 과거 유사단체의 설립으로 인해 모든 정부 사업이 이관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던 바 있다”며 “그때 조합이 다시금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인재양성과 수출을 위한 전시사업에 있었기에 의료기기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조합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채용박람회는 복지부의 지원으로 우리나라 의료기기 기업들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수한 인재를 의료기기 기업으로 영입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조합은 지난해부터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등을 통해서 의료기기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합 창립 40주년 기념식은 오는 8월28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 조합은 이 자리에서 회원사와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구심점인 조합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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