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병원회(회장 김갑식)는 7월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본부장 김덕수)와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김갑식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공단의 정책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이고, 병원회 임원들이 그에 대한 좋은 의견을 개진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향후 정책 방향에 병원계 의견이 적극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덕수 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은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잘 제공되도록 병원계를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 생각한다”며 “현장의 의견을 받아 본부에 연결하고 정책 당국에 건의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단에서는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대책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 추진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시병원회 임원들은 “보장성강화 정책에 대한 재원 확보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보험료 인상 등 보다 객관적인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어 “비급여의 급여화 과정에서 중소병원의 보상방안이 충분하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경영난에 직면한 병원을 위해 빠른 보상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추진에 대해 간호사 수급 문제 등 현장과의 괴리가 있다며 개선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간호사 인건비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수가는 멈춰있다며 수가의 현실화를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