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고위험군 대상 2년마다 검사 받을 수 있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도입된 국가폐암검진사업에 세란병원이 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폐암검진은 위양성 판정을 최소화하고, 검진의 효과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한 기준을 갖춘 종합병원급 이상의 일반검진기관’으로 기관을 제한하고, 검진대상도 폐암 고위험군에 국한해 시행한다.
폐암 고위험군은 하루에 담배 1갑씩 30년 이상을 피운 만 54세에서 74세까지의 흡연자를 말한다. 이 대상자들은 2년마다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진 비용의 10%인 1만1천원만을 부담하면 된다.세란병원 종합검진센터 임준섭 센터장은 “장기간 지속적으로 흡연을 해온 이들은 비흡연자와 비교해 10배에서 많게는 30배 정도 폐암 발생의 위험이 높다”며 “이번 폐암검진 도입을 통해 폐암 조기 발견 및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센터장은 이어 “이번에 도입되는 폐암검진은 저선량 흉부 CT를 통해 검사가 진행되는데, 이는 일반 CT 방사선량의 5분의 1 정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