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해외 교수 초청, 선진재활의학 전수
상태바
[동정]해외 교수 초청, 선진재활의학 전수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9.06.25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기영 교수
박기영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올해부터 해외의 젊은 재활의학과 교수들을 초청해 한국의 선진재활의학 전수에 앞장서고 있다.

박 교수는 2019년 1월 미얀마 재활의학회 회장인 Hla KM 교수에게 매년 2명의 젊은 교수들을 초청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에서 한 달간 무료로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그 일환으로 미얀마 양곤병원의 Khaing AT 교수가 1차로 선발돼 지난 5월13일부터 6월11일까지 한 달여 동안 박기영 교수에게 신경근골격계 통증 재활 및 초음파 검사에 대한 연수를 받았다. 두 번째 연수자도 같은 병원의 Khaing SS 교수가 방문해 9월부터 연수를 받게 될 예정이다.

이들이 연수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대구지역 향토기업인 고려전선(대표이사 정용호)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려전선은 2년 전 미얀마 양곤지역에 회사와 공장을 신설, 경제발전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사회 공익적 활동을 모색하고 있었는데 박기영 교수의 ‘개발도상국 재활의학 전수를 위한 후원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고려전선은 초청된 미얀마 교수에게 연수 장학금을 전달했고,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는 의학교육, 숙소 및 식사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아울러 오는 8월에는 캐나다 Mathieu BR 재활의학과 교수가 2주간, 10월에는 이란 테헤란의 Mohaddeseh Azadvari 재활의학과 교수가 1달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연수하게 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인도네시아에 현지 공장을 운영하는 한 향토 철강회사의 후원으로 인도네시아 재활의학과 교수 2명을 매년 초청해 연수를 시행키로 했다.

현재 세계재활의학회 아시안-오세아니안 대륙 평의원 대표를 맡고 있는 박기영 교수는 “이제 재활의학을 시작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교수들을 가능하면 많이 초청해 한국의 선진재활의학을 전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재활의학 수준을 홍보하고, 국가 간의 의학교류 활성화, 메디시티대구의 위상을 아시아 국가들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