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협력병원 600곳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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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협력병원 600곳 달해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4.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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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료계와 원활한 협진체계 갖춰
지난 2014년 173곳에서 4년 만에 3.5배 늘어나
전남대학교병원과 진료협약을 체결한 협력병원이 무려 600곳에 달해 지역의료계와의 원활한 협진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4월15일 예수예울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협력병원이 600곳을 달성했다.

전남대병원 협력병원 구축 사업은 지역 의료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의료기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1·2차 의료기관과의 협진체제를 갖추기 위함이다.

지난 2015년 KTX·SRT 등 고속철도 호남선 개통에 따라 권역별로 찾아가는 간담회를 시행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 지난 2014년 173곳 머물던 협력병원 수는 2015년 316곳, 2016년 434곳, 2017년 500곳, 2018년 575곳으로 매년 급격히 늘어나 올해 4월 ‘600고지’에 오르게 된 것.

이는 2015년부터 불과 4년4개월 새 무려 3.5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협력병원사업에 대한 지역 의료계와의 공감대가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전남대병원은 분석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주무 부서인 전남대병원 진료협력센터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지역별 의료기관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병원을 직접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역별 협력병원은 광주권이 317곳으로 가장 많고, 전남권 229곳, 전북권 23곳, 제주권 11곳, 서울·경기권 13곳·대전·충남권 5곳·경남권 2곳이다.

이들 협력병원은 전남대병원과 환자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진료의뢰 환자에 대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력병원을 통해 전남대병원에 온 환자는 진료 및 급성기 치료가 끝나면 다시 협력병원으로 돌아가 후속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전남대병원 진료협력센터의 집계에 따르면 타 병원의 진료의뢰 건수 총 6,705건 중 협력병원의 의뢰건수가 6,504건으로 97%를 차지했으며, 입원회송은 총 6,608건 중 협력병원으로 회송한 건수가 4,890건으로 74%를 기록했다.

이같은 기록은 협력병원간 진료의뢰와 회송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지난 18일 병원 1동 로비에서 이삼용 병원장이 여수예울병원 문종호 원장에 협력병원 명패와 협약증서를 전달하면서 협력병원 600곳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삼용 병원장은 “협력병원 600곳 달성은 지역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어려운 지역의료 현실을 극복함과 동시에 상생의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면서 “앞으로 지역의료기관과의 원활한 협력체계를 통해 지역민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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