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방암학회, 아시아 리더를 넘어 세계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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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방암학회, 아시아 리더를 넘어 세계로 도약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4.22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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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2019’ 개최
오는 4월25일부 27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서 열려

전세계 30여개국 1천3백여명의 유방암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가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한국유방암학회(회장 박성환, 이사장 노우철)가 주최하고 한국유방암건강재단(이사장 노동영)이 후원하는 ‘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2019(세계융방암학술대회 2019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 이하 GBCC)’가 오는 4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GBCC 2019는 지난 2018년 인천 송도로 개최지를 이전함에 따라 전세계 참가자의 접근성이 높아져 참가자의 비중이 높아졌다.

‘Go Beyond Cure of Breast Cancer’라는 슬로건 아래 유방암의 치료뿐만 아니라 그 이상을 추구해 삶의 질과 건강권 향상을 도모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GBCC 2019는 이전 대회의 성공개최로 다져놓은 단단한 발판을 바탕으로 국내 및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 인정받는 유방암 관련 국제학술대회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이전보다 학술적으로 더욱 풍성해져, 49개 세션 151개의 초청 강의가 진행된다. 세계 각국의 150명의 유방암 관련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해 연구 사례를 발표하고 유방암의 예방, 진단, 치료, 관리에 관한 최신 연구 주제를 심도 있고 흥미롭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기조강연으로는 5명의 유방암 분야 국내외 석학들이 초청돼 유방암의 기초 연구부터 치료까지의 모든 것을 다루게 된다.

또한 GBCC 2019에서는 차기세대의 성장을 통한 유방암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차기세대와 유방암 분야 석학들의 네트워킹 강화 프로그램인 ‘Tea with Master 세션’이 선보인다.

이 세션에는 주요 연사와의 소규모 인원의 참가자들이 티타임을 통해 석학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며 실질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다. 기조연사 외 주요 유수의 연사가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 첫 신설돼 호평 받은 ‘Junior Doctors Forum’ 은 아시아권 젊은 의사들의 네트워킹과 상호협력을 도모한다.

지난 SABCS 2018 에서 ‘McGuire Memorial Lecture Award’를 수상한 The Royal Marsden NHS Foundation Trust의 Ian Smith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일본 Seigo Nakamura 교수, 아산병원 송호영 교수, 아주대병원 정용식 교수의 강연이 준비돼 단순히 학술의견 또는 지식을 전파하는 것 이상으로 지속적인 인재 양성에 의미를 두고 있다.

무엇보다 젊은 인재들이 다양한 네트워킹을 통해 앞으로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는 기회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환자의 치료와 삶의 질을 위한 다학제적인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GBCC의 큰 장점 중 하나인 다학제적 프로그램 구성은 이번 대회에서도 지속돼 영상의학, 병리학, 외과종양학, 종양내과학, 방사선종양학, 유전체학 등을 아우르는 유방암관련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해 각 주제와 관련된 강의 및 토론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환자의 삶의 질에 관한 연구로 생존자 연구 프로그램, 간호세션도 풍부하게 준비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유방암 네트워킹 허브로 완벽히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유방암학회와 GBCC 조직위원회는 아시아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Breast International Group(BIG) 등 세계적인 국제기구들과 지속적인 ABCN Meeting을 진행해 오면서 중국유방암학회 및 일본유방암학회 등 다양한 아시아 지역 유방암 관련 학회와의 제휴 및 협력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GBCC 기간 중 주요 아시아 유방암 관련 학회 대표자가 참석하는 ‘Asian Breast Cancer Networking Business Meeting(이하 ABCN Meeting)’이 열리다. 지난 2009년 6개국 30여명과 아시아 지역의 유방암 학계 현황 공유 및 발전방향 논의를 진행한 Asian Regional Meeting을 계기로 2014년 ABCN이라는 공식명칭으로 자리를 잡아 올해로 7번째 모임을 맞게 된다. ABCN Meeting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방암 공동연구과제를 선정해 각국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 나갈 수 있는 미팅 플랫폼으로서 이를 통해 GBCC는 아시아 유방암 네트워킹의 중심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올해 ABCN Meeting에는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15개국 63여명의 아시아지역 유방암학회 및 대표자들이 참석해 Clinical Trial Collaboration에 관해 논의한다. 또 싱가폴 국립 암 센터의 Rebecca Alexandra Dent 교수의 특별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GBCC 2019에서는 중국의 ‘Beijing Breast Disease Society, 이하 BBDS’와 함께 첫 GBCC Sino-Korea Joint Meeting을 진행되며 중국 산동 암 센터의 Yongsheng Wang 교수와 함께 원자력병원 노우철 조직위원장이 공동 좌장을 맡는다. 올해 첫 미팅을 시작으로 매년 양국간의 학문적 우호・교류 증진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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