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변화에 더 빨리 순응하는 신문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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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에 더 빨리 순응하는 신문 지향”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9.04.1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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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신문 창간 33주년 기념식·제9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시상식
CEO부문에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병원인부문 김효종 교수 등 수상
“올해 33주년을 맞이한 병원신문이 변화하는 세상에 더 빨리 순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더욱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정론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회장인 저부터 나서서 병협 임직원들과 함께 분발하겠습니다.”

임영진 대한병원협회 회장 겸 병원신문 발행인은 4월18일(목) 오후 6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병원신문 창간 33주년 기념식 및 제9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상일 병원협회 보험부위원장(H+양지병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국회 이명수(자유한국당·충남 아산갑·보건복지위원장)·박인숙(자유한국당·서울 송파갑) 의원과 보건복지부 김헌주 대변인, 한두진·김광태·유태전·박상근·홍정용 명예회장, 장성구 대한의학회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이향애 한국여자의사회장, 윤정석 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 백민우 자보수가분쟁심의위원장,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장인호 임상병리사협회장,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등 250여 명의 보건의료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임영진 회장은 제9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을 수상한 CEO부문의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병원장과 김효종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장, 신성훈 고신대복음병원 혈액내과 분과장, 문경원 혜원의료재단 경영지원본부장, 손순이 아주대병원 보험심사팀장, 김애란 안양윌스기념병원 간호부장 등 5명의 병원인부문 수상자에게 축하인사와 함께 수상자는 물론 모든 병원인이 국민건강 향상과 국가 발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임 회장은 “집행부에 참여해서 병원신문을 보면서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잘 성장해 왔다는 걸 느꼈다”며 “병원신문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매개체 역할과 함께 회원병원 동정을 공유하고, 교량 역할을 해준 아주 중요한 매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문은 병원계와 의료계의 현안을 풀어줄 수 있는 척후병이라 생각한다”며 “시대가 바뀌어 이제는 의료산업이 강조되고 있는 이때, 병원신문이 그 발전상을 도맡아 공유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더 충실하게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내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국회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은 “병원신문 창간 33주년과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수상자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넘치지만 병원신문 만의 독특한 역할과 기능에 대해 찬사를 드리며, 언론으로서 병(病)론직필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치하했다.

이명수 위원장은 이어 “요즘 어렵고 힘들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병원 운영이 어려우면 병원신문도 함께 어려울 것”이라며 “병원협회가 설립 당시의 출발점을 생각한다면 이 어려움을 뚫고 지금보다 훨씬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며, 그 결과 병원신문에 어렵다는 얘기보다 밝고 희망에 찬 얘기, 우리 병원들이 세계에 기상을 떨친다는 기사가 많이 실리길 원한다”고 말했다.

국회 박인숙 의원(자유한국당·서울 송파갑)은 축사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이 선택과 집중보다는 인기에 영합해 표만 노리는 데 치우쳐 있어 3년 후에는 곳간이 비고 보험료 폭등에 환자들의 폭동마저 우려된다”며 “이런 가운데 병원협회는 우리나라 병원계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한 만큼 칭찬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 병원이 전세계로 뻗어나가며 제가 들르는 외국 곳곳에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모두는 병원인 여러분들 덕택이며 전상훈 병원장을 비롯한 오늘 수상자들께서도 큰 역할을 하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헌주 대변인이 대독한 축사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건강과 보건의료분야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 온 대한병원협회와 병원신문 창간 3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제9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을 수상하시는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님을 비롯한 6분의 수상자께도 존경과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신문은 1986년 창간 이래 지난 30여 년간 병원현장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이에 따른 좋은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등 우리나라 보건의료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정론지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왔다”며 “특히 정부와 의료계 간의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며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에도 지대한 공헌을 세운 매체로,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치하했다.

박능후 장관은 “해방 이후 지난 70년간 불모지였던 우리 의료가 선진국 수준으로 성장한 것은 여기 계신 의료인들의 헌신과 희생이 밑거름이 됐다”며 “이 자리를 빌어 전체 의료인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정부는 국민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환자안전을 최우선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병원신문이 의료계와 정부 간 소통의 채널로서, 병원과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정책대안으로 잇는 가교 역할을 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도 “사람이 살아가면서 생일잔치와 상 받는 것이 가장 기분 좋은 일인데, 이렇게 좋은 일을 한꺼번에 준비해 주신 임영진 회장님과 김영주 사장님께 감사드린다”며 “방대한 산하 조직을 거느린 병원협회의 흩어진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병원신문과 임영진 회장님의 역할이 지대하며, 문정일 편집인과 고도일 주간 등 탄탄한 임원진들이 이끌고 계셔서 앞날이 창창하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박 회장은 이어 “현재 의료계는 모든 직역이 심각한 어려움에 처했다”며 “오늘 병원신문 창간 기획기사 주제 ‘위기의 병원경영 해법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해법을 찾기 위해 병협과 의협이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해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국회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시 서원구)은 축전을 통해 “병원신문 창간 33주년 및 제9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시상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대한병원협회 기관지로 병원 발전은 물론 의료의 공공성 증진, 의료인에 대한 국민적 신뢰 향상, 그리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오신 병원신문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신상진 의원(자유한국당·성남시 중원구)도 축전을 통해 "병원인을 위한 정론지이자 민의를 가감없이 전달하는 언로로서 성장해 나가길 기원한다"며 "아울러 우리나라 병원 발전과 인류의 건강을 위해 엄숙히 일생을 바치고 계시는 병원인상 수상자께도 심심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외빈들의 축사에 이어 병원신문 발전에 기여한 병원협회 이강우 총무국 비서팀장과 최명희 기획정책본부 정책국 대리에 대한 모범직원 표창, 그리고 조홍석 삼성서울병원 홍보팀장과 이미경 세무법인 택스홈앤아웃 이사 겸 세무사에 대한 공로상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시상에 앞서 문정일 병협 부회장 겸 병원신문 편집인(가톨릭대 중앙의료원장)의 수상자 선정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임영진 발행인과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가 함께 시상을 진행했다.

먼저 병원인부문 수상자인 김효종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장과 신성훈 고신대복음병원 혈액내과 분과장, 문경원 혜원의료재단 경영지원본부장, 손순이 아주대병원 보험심사팀장, 김애란 안양윌스기념병원 간호부장에 대한 시상에 이어 CEO부문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CEO부문 수상자인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병원계에 공로가 큰 사람에게 주는 가장 큰 영예인 이 상을 수상하게 돼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이지만 스스로 부족한 자신을 돌이켜보는 계기가 됐다”며 “흉부외과 의사로서 평생 환자와 함께 살아간다 생각하다 병원경영진으로 참여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게 된만큼 4차산업혁명시대 병원의 의료산업부문기여는 물론 인류의 건강과 행복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상훈 병원장은 또 “진료부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월성과 환자안전”이라며 “주요 질환의 치료결과와 환자안전 지표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 것은 의료의 투명성을 높이고 우리나라 의료의 수준 높이는 데 시금석이 될 것이며, 오늘 이 상은 우리나라 병원 발전을 바라는 여러분의 염원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여러 어려움과 선택의 기로에 있지만 미래를 보는 통찰력을 발휘해 앞으로 더 매진하겠다”며 “오늘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분당서울대병원 교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전상훈 병원장은 공공의료기관장으로서 의료의 공공성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병원과 의료인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제고했고 병원의 내부 정보로만 여겨졌던 진료 성과 통계의 적극적인 공개를 통해 환자의 알 권리와 의료의 투명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자체 개발한 의료정보시스템을 중동과 미국에서 수출계약 총액 1억달러를 달성하고, 북방경제위원회 의료분과위원회 위원으로서 러시아 모스크바의 실리콘밸리인 스콜코보 특구에 진출해 한국의 스마트병원을 건립키로 하는 등 대한민국 병원의 글로벌 위상을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 받아 제9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CEO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이날 행사는 병원신문 창간 당시 편집인이었던 한두진 명예회장의 수상자 및 창간 33주년을 맞은 병원신문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담은 건배사와 장성구 대한의학회장의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고통과 도전의 리더(고도리)가 되자’는 축배사에 이은 만찬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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