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교육의 표준과 의료 질 보장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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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교육의 표준과 의료 질 보장에 초점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04.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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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만에 열린 세계의학교육연합회 학술대회 서울 개최, 교육 평가 인증 전문가 한자리
박정율 조직위원장 "역량 갖춘 의료인 양성하고, 그들이 사회적 책무 다하는 환경 필요"
▲ 박정율 조직위원장
세계의학교육연합회(World Federation for Medical Education, WFME) 학술대회가 4월7일부터 10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되고 있다.

WFME는 1972년 세계의사회(WMA)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의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평가기준의 국제표준화를 위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박정율 학술대회 조직위원장(고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은 4월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학술대회도 의학교육의 표준과 의료 질 보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가 요구하는 의료전문가는 교육에서 시작되며, 표준화된 교육을 통해 의료의 질이 보장되는 것이라고 했다.

“선진국의 경우 전공의 질적 역량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국가에서 교육비용을 책임진다”며 “우리나라도 국가와 사회가 함께 참여해 최상의 역량을 갖춘 의료인 배출을 하고, 그들이 책무를 다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3년 덴마크 코펜하겐 대회 이후 16년 만에 개최되는 세계 학술대회를 유럽과 미국이 아닌 지역인 서울에서 개최한 것에 큰 의의를 뒀다. 한국 의학교육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한국의학교육협의회 (KCME)가 공동 주최하고, WFME 2019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이 동아시아 의학교육의 선두적인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평가다.

학술대회에는 총 56개국에서 810명의 의학교육 및 평가 인증 분야 전문가들의 참여했다.

행사 기간 중 총 67편의 초청 연제와 266편의 자유 연제 (구두 및 포스터 발표)가 발표될 예정으로, 의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의학교육 평가인증, 의사시험, 보수교육 등의 최신 정책 및 동향에 대한 정보 교환의 깊이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조직위원장은 “주요 내용 중의 하나인 전공의 교육에 대한 평가인증이 포함되어 만성적인 전공의 교육의 취약성을 보이는 우리나라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해  우리나라 의학교육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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