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외과중환자실에서 2년4개월간 간이식 전담 간호사로 근무하다 버킷리스트였던 세계여행의 꿈을 위해 사표를 던지 남자 간호사 김보준. 

그가 새로운 꿈을 갖고 도전했던 사하라 사막마라톤에 참가했던 경험을 담은 에세이집 ‘사막을 달리는 간호사’를 펴냈다.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명확한 꿈도 없었고 하고 싶은 것도 별로 없었던 저자는 우연히 남자 간호사가 되리라 마음 먹게 되면서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다.

그렇게 갈망하던 취업까지 무사히 넘긴 그에게 직장인으로서의 반복된 일상과 간호사로서의 짙은 피로감은 그의 몸과 마음을 차츰 나약하게 만든다.

저자는 “문득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고 나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자신을 뒤돌아보게 되고, 오래 전 가슴 깊이 품었던 꿈을 실현해 보고자 ‘사하라 사막 마라톤’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며 결국 사하라 사막을 달리게 된 그에게 찾아온 고통은 생각하지 못했던 곳에서 자꾸만 나타났다.

저자는 대학 혹은 취업이 삶의 목표가 된 현대 사회의 젊은이들에게 꿈과 그것을 향한 도전의 중요성과 필연성에 대해 말하고 싶어 한다.

저자 본인의 특별한 경험이 책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예시 바로 그 자체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그와 함께 꿈을 꾸고, 그와 함께 세계를 여행하고, 그와 함께 가슴 두근거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일상에서나 일터에서 무기력한 삶을 살며 하루하루를 버텨 내고 있을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이 당신의 마음에 작은 긍정의 불씨를 놓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현재의 처지가 갑갑하게 느껴지거나 힘들 때가 있다.

그는 그 시간 속에서 잊고 있던 꿈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어 그것을 하나씩 이루어가며, 꿈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인생에 있어 젊음은 꿈을 꿀 수 있는 미래가 있기에, 그 미래가 분명 날 일어서게 하리라는 믿음이 있기에 도전은 필요하다고 이 책은 말한다.

저자는 무엇이 가치 있는 인생이며,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과 자세를 취해야 할지, 왜 머리는 냉철하고 가슴은 뜨거워야 하는지, 도전이라는 선택을 했으면 왜 집중이 필요한지에 대해 말하며 자신의 도전을 많은 이들과 공감하고 나누고자 한다.